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21장 7 – 16 고난까지 사용하시는 하나님

smile 주 2024. 10. 4. 06:4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울이 당할 고난이 예언되다

7 우리는 두로를 출발하여 항해를 계속하여 돌레마이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그 곳의 형제들과 인사를 하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지냈습니다.

8 이튿날, 우리는 돌레마이를 떠나 가이사랴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일곱 집사 가운데 한 사람인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지냈습니다.

9 빌립에게는 결혼하지 않은 네 딸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예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10 우리가 여러 날, 그 곳에 머물고 있는 동안, 아가보라는 예언자가 유대에서 내려왔습니다.

11 그가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허리띠를 가져다가 자기 손과 발을 묶고 말했습니다. “성령께서 예루살렘에 사는 유대인들이 이 허리띠 임자를 이와 같이 묶어서 이방인들에게 넘겨 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2 우리는 그 말을 듣고 그 곳 사람들과 함께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말라고 간곡하게 말했습니다.

13 그 때, 바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어찌하여 그렇게 울면서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십니까? 나는 예루살렘에서 묶이는 것뿐만 아니라 주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죽는 것까지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14 바울이 우리의 권함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뜻대로 되기를 바랍니다라고만 말하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15 이렇게 여러 날이 지난 뒤, 우리는 떠날 준비를 하여 예루살렘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16 가이사랴 출신 제자들 몇 사람도 우리와 함께 갔습니다. 그들은 키프로스 사람 나손의 집으로 우리를 데려가 거기에서 묵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나손은 오래 전에 신자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고난을 통한 믿음의 여정의 응원

가이사랴에 도착한 바울은 집사 빌립의 집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찾아와 바울이 장차 받게 될 고난을 예언했습니다.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신의 손발을 묶고,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이와 같이 결박당하고 이방인의 손에 넘겨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징적인 행동을 통해 다가올 고난을 구체화해서 보여 준 것입니다. 바울에게 찾아올 고난이 반복해서 예언되었습니다. 이처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가는 길에도 고난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고난 역시 복음이 전파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고난이 믿음의 여정을 막을 수 없습니다. 고난까지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큰 계획을 신뢰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믿음의 사람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난이 두려워 믿음의 길을 주저한 적은 언제입니까?

 

주 예수님의 이름을 위한 결단

바울의 동역자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지 않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앞으로 당할 고난과 죽음도 각오하는 바울의 의지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바울은 이후 예루살렘에서 체포되고 죄인의 신분으로 로마에 압송됩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로마의 심장부에 복음이 전해지고 그 복음이 전 세계를 뒤덮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우리에게도 바울과 같은 믿음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도록 결단해야 합니다. 성도는 주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살아감으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을 닮아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바울이 결박당할 것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으로 간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주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할 믿음의 결단은 무엇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바울 일행은 두로를 떠나 가이사랴에 도착하여 빌립의 집에 머물고 있을 때 유대로부터 온 선지자 아가보가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결박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아가보는 바울의 허리띠를 사용하여 자기의 손발을 묶으면서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의 주인을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주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동료들과 가이사랴의 그리스도인들은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고 눈물로 호소합니다.

 

그렇지만 바울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울의 결심이 확고함을 보았을 때, 더 이상 호소하지 않고, 다만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가이사랴의 성도들은 바울과 함께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기도합니다. 우리들은 살면서 하나님의 뜻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 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이 회사에 지원하는 것이, 이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 궁금해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는 우리가 그렇게 궁금해하는 하나님의 뜻이 매우 분명하게 나와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 16항상 기뻐하라 17쉬지 말고 기도하라 18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순종하면서 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러분,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쌓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여러 상황과 환경을 통해서 더욱 깊은 관계를 맺어 가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깊은 관계가 되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저는 떡볶이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가 떡볶이 한 접시를 주문했는데, 그 대신 샐러드가 나온다면 어떨까요? 만약 처음보는 가게에서 그랬다면 제가 음식이 잘못 나왔다고 항의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샐러드를 준 사람이 저를 사랑하고 저의 건강을 챙기는 저의 아내였다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저는 기뻐하고 감사하며 샐러드를 먹을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답정너로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들어줄 때까지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자동판매기처럼 우리가 기도하는대로 아무 생각없이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마음을 아시는 분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우리를 위해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환경과 처지 가운데에서 우리와 더 깊이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대나 계획과 다른 길로 우리를 이끄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할 때에만 그 분의 뜻을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순종 가운데 우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장차 당면할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바울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과 맺은 깊은 관계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여러 상황 가운데에서 하나님과 이런 관계를 맺으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주어진 다양한 상황과 처지 가운데에서 주님에게 집중하고 주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늘 저희들을 주님의 신실하심으로 이끌어주셔서 우리의 삶을 통해서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FmYG-5IINZ0?si=Qwo7fll-olfKVAtI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21 7절에서 16절은 바울이 3차 전도여행 말미에 해당하며, 두로에서 시작하여 돌레마이, 가이사랴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을 다룹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구제를 전달하고자 했던 바울은 이 여정에서 많은 성도들의 만류를 받습니다. 이는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고 심지어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예언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는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는 것에 대한 반발이 심했고, 바울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는 복음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겠다는 바울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바울과 일행은 두로에서 배를 타고 돌레마이에 도착하여 하루를 머뭅니다. 이후 가이사랴로 이동하여 전도자 빌립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그곳에서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겪을 고난을 예언합니다. 동행자들과 성도들이 바울의 예루살렘 행을 만류하지만,  바울은 주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결박뿐 아니라 죽을 것도 각오했다고 말하며, 자신이 가야 할 길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성도들은 바울을 위해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노라"며 순종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향해 가는 바울의 굳은 결심과 순종을 보여줍니다. 아가보의 예언과 성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자신의 안전보다 주님의 사명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르는 데 있어 어떤 희생과 고난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순종해야 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바울을 만류하던 성도들이 결국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기도하며 바울을 보내는 모습은 우리에게 주님의 계획을 신뢰하고 맡기는 믿음의 자세를 가르쳐줍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사명과 인도하심을 함께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닥쳐올 고난을 알면서도 담대히 그 길을 선택한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길을 가야 할지라도,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인도하실 것을 믿고 용기 있게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또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공동체를 이루게 하시고, 주님의 계획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