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2)
7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준 지도자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었는지를 생각하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십시오.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똑같으십니다.
9 여러 가지 이상한 가르침에 빠져서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로 마음을 강하게 하십시오. 그러나 음식에 대한 규칙에는 얽매이지 마십시오. 그런 규정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0 우리에게 제단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막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이 제사드린 것을 먹을 수는 없습니다.
11 대제사장은 죄를 없애기 위해 지성소 안으로 동물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서 그것을 바칩니다. 그러나 그 동물의 시체는 성막 바깥에서 불사릅니다.
12 이와 같이 예수님도 성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피로 그의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려고 죽으셨습니다.
13 그러므로 우리도 성문 밖에 계신 주님께 나아가서 그분이 당하신 수치를 함께 겪읍시다.
14 이 땅에는 영원한 성이 없으며,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성을 찾고 있습니다.
15 그러므로 예수님을 통하여 항상 하나님께 찬양의 제사를 드립시다. 이는 그분의 이름을 증언하는 우리 입술의 열매입니다.
16 다른 사람들에게 선을 베푸는 일을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가진 것을 서로 나누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입니다.
17 여러분을 인도하는 지도자들에게 순종하고 그들의 권위를 존중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의 영혼을 책임진 자들이기에 여러분을 주의해서 살피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 일을 괴로워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들의 일을 힘들게 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신앙을 인도하는 자들의 믿음을 본받으라고 합니다. 성도는 언제나 동일하신 예수님을 진리로 믿으며, 다른 교훈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영적 지도자들은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하고, 성도들은 아름다운 모범을 본받아야 합니다. 사람과 사상은 시대마다 변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변하지 않습니다. 성도는 언제나 변치 않으시고 동일하신 주님께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말씀을 따라 주님이 세우신 영적 지도자와의 관계를 유익하게 해야 합니다. 변함없는 진리 안에서 우리의 마음은 굳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나의 마음을 현혹하는 다른 교훈은 무엇입니까?
영적 지도자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까?
항상 찬송과 구제의 제사를 드리라
예수님은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는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희생제물로써 죽고 부활하심으로 성취하셨습니다. 이제 성도들은 예수님을 본받아 자신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예수님의 행하심을 항상 찬송하며,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곳은 교회 예배당에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날마다 입술로 찬송을 그치지 않고, 손과 발로 선행과 구제를 실천하며 예배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배당 밖의 제사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하겠습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한 사람이 차를 몰고 도로를 달려갑니다. 그 도로의 끝은 아직 완공되지 않아 공사 중인 상태입니다. 길이 끊어져 위험하기에 이 사실을 알리는 표지판을 곳곳마다 세워놨습니다. ‘위험! 돌아가시오!’, ‘길 없음’, ‘공사 중’, ‘출입 금지.’ 수많은 표지판들이 이 길로 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계속 달려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큰 사고가 날 것입니다. 심지어 목숨까지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 말씀의 경고를 무시하며 달려갈 때 겪게 될 일과 같습니다. 길이 얼마나 넓은지, 노면이 얼마나 매끄럽게 잘 닦였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비록 그 길이 좁을지라도, 차가 막히고 때론 복잡할지라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그 길이라면 우리는 반드시 그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 사실을 오늘 말씀을 통해 다음과 같이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입니다. 교회 안에 다른 교훈을 전하는 거짓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전하는 다른 교훈은 주로 음식법과 제사 방식과 같은 옛 언약, 즉 율법에 대한 것들이었습니다. 9절입니다.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물론, 율법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율법은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나의 죄를 깨닫게 해주는 은혜의 선물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율법의 모든 요구를 완전히 이루시고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교사들은 옛 언약을 강조했는데, 이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과 새 언약을 무위로 만드는 행위였습니다. 마치 무언가 좀 더 선한 행위를 해서, 내가 좀 더 노력하여 구원을 쟁취하게 만드는 거짓된 가르침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입니다. 구원에 있어 우리의 공로는 조금도 없습니다. 간혹, 지금 나의 모습이 너무나 죄스러워서 교회에 나가지 못하겠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내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며 구하는 것이 민망하다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 율법적인 다른 교훈에 흔들리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여러분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8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치 않는 그 사랑 안에 거하며, 구원의 기쁨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성도는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자입니다. 구원은 우리의 행위로 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착하게 살아서, 또는 구원받은 만한 선한 일을 해서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우리는 거저 구원받았지만, 그 구원은 결코 공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써, 값비싼 대가를 치르시고 우리를 자녀 삼으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구원을 받은 자들은 어떻게 살아야합니까? 13-14절입니다.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분이 가신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더불어 장차 올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 모습을 15절에서는 하나님께 찬송의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16절은 선을 행하며 이웃과 나누는 삶으로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구원받기 위해 무언가를 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이미 구원을 받았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로 작정한 자들입니다. 구원받기 위해 착하게 사는 것과 구원을 받았기에 착하게 사는 것은 절대 같은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은혜를 이미 경험했기에, 장차 올 영원한 집을 향해 좁은 길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때론 그 길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내 생각보다도 좁고 협소해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길 끝에,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가 예비 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허락된 좁은 길을 따라 예수님을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여전히 부족하고 어리석은 내게 구원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구원을 받은 자답게 예수님을 따라 나아가며, 살아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좁은 길을 주님과 함께 기쁨으로 걷도록 나와 함께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4vm5_i5msvg?si=PenTIAdTuKT90pLb
(오늘 본문의 배경)
13장은 실천적 권면의 장으로, 특히 오늘의 본문(7-17절)은 지도자에 대한 존경과 순종, 공동체의 믿음의 태도, 예배와 선행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교회는 로마 제국의 박해와 유대교 전통 사이에서 신앙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앙 공동체의 조화와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히브리서 13장 7절-17절은 성도들이 영적 지도자들과 하나님께 어떻게 순종해야 할지를 가르칩니다.
- 7-9절: 믿음의 지도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본을 따르며,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라고 권합니다.
- 10-14절: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통해 새 언약의 특권을 누리고, 이 땅에서의 영원한 도성을 바라보며 살아가라고 강조합니다.
- 15-17절: 찬송과 선행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도자들에게 순종하여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 화평과 질서를 유지하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은 믿음의 공동체에서 순종과 희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지도자들의 삶을 본받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단순히 형식적 예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가 찬양과 선행으로 드려지는 산 제사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세상의 가치를 따르지 않고 예수님처럼 고난을 기꺼이 감수하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신앙생활이 개인적 믿음에서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적 책임으로 확장되어야 함을 배웁니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시고 변함없으신 하나님 아버지!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 주신 본을 따라 예수님 중심의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이 찬송과 선행으로 당신께 드려지게 하시고,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화평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도와주소서. 영원한 도성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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