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19. 히브리서 묵상노트(완료)

히브리서 13장 18 - 25 모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smile 주 2024. 11. 30. 06:5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축복과 끝인사

18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는 모든 일을 선하게 하려고 하므로, 우리가 선한 양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19 하나님께서 빨리 저를 여러분에게 보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 평화의 하나님께서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님을 죽음에서 살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보혈로 자기 백성과 영원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21 바로 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필요한 모든 좋은 것들을 내려 주셔서, 여러분이 하나님의 일을 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안에서 그의 기뻐하시는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길이길이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아멘.

22 형제 여러분, 몇 마디에 불과한 짧은 편지이지만 여러분을 격려하고자 쓴 글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23 우리 형제 디모데가 감옥에서 풀려나왔습니다. 그가 도착하면 여러분을 만나러 함께 가겠습니다.

24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모든 성도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25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늘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히브리서 기자는 자신의 일행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당부합니다. 그는 모든 사역을 선하게 행하기를 노력하고 있음으로 양심에 꺼릴 것이 없음을 확신합니다. 또한 이 편지를 받을 공동체와 속히 만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합니다. 이와 같이 초대교회에는 주님이 맡기신 사역을 선하게 행하려고 노력하는 영적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역은 일부의 목회자나 직분자만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역자들을 위한 모든 교회 공동체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최고의 동역은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수고하는 자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사역을 할 때 선한 양심에 거리끼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역자들을 위한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모든 사람에게 은혜로 축복하라

히브리서 기자는 편지의 마지막을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것과 사랑하는 지체를 문안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것으로 끝맺습니다. 성도들은 평강의 하나님이 행하실 놀라운 일을 즐거워하며 서로를 축복해야 합니다. 히브리서는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라는 축도로 편지를 끝맺는데, 그 대상은 모든 성도였습니다. 이 중에는 배교할 위험이 있는 자들, 핍박을 받거나 그럴 위험에 처한 자들도 포함되었습니다. 악한 마음이 들거나 취약한 성도일수록 축복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축복하는 교회에 하나님이 기쁘시고 즐거운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오늘의 만나

축복 기도를 할 때 특별히 더 기도해 주어야 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공동체의 지체를 축복할 때 어떤 확신을 가지고 기도합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종교들마다 자신이 믿는 신에게 기도합니다. 대부분의 기도는 내가 원하는 바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의 기도는 다릅니다.

물론, 우리의 필요도 간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도에게 있어 가장 우선시 되는 기도의 제목은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내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왜입니까?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이 내 생각과 계획이 성취되는 것보다도 더욱 선한 일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성도의 기도는 세상의 헛된 기도와 다릅니다. 기도에 능력이 나타납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돌과 나무처럼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에게 기도하지만, 성도는 우리의 아빠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성도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기도에는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편지를 마무리하며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기도하라라는 말은 명령이 아닌 요청입니다. 본문 18-19절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여기 등장하는 우리는 히브리서 편지를 쓴 저자와 함께하는 무리를 의미합니다.

 

저자는 편지의 수신자들을 다시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기도가 필요했습니다. 물론, 본문의 내용만으로는 이들이 지금 어떤 상황이며, 왜 기도가 필요한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따로 설명을 덧붙이지 않을 것으로 보아 히브리서의 저저와 수신자들은 매우 친밀한 관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 편지를 쓴 저자가 수신자들보다는 더 영적인 권위를 가진 리더였을 겁니다. 그러나 기도에는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기도는 누군가 우월한 사람이 낮은 사람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하나님 앞에 구하며 나아가는 것이 성도의 기도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간혹 기도 요청을 부끄러워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나의 사회적인 지위 때문에, 또는 교회 안에서 맡고 있는 직분 때문에, 누군가에게 기도 요청하는 것을 망설이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그 또한 교만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낮은 자일뿐입니다. 우리는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라고 부르신 동역자입니다. 따라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오직 하나님 외에 높으신 분은 없기 때문입니다. 낮은 자세로, 함께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 공동체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축복기도로 편지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20-21절입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특별히 축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당시 신약의 편지들은 많은 경우 편지를 마무리할 때 오늘 본문처럼 축복하며 마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우리가 서로를 위해 축복할 때 어떻게 축복해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그 사람의 삶에 온전히 나타나도록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많은 것을 구할 수 있습니다. 재정의 문제, 관계의 문제, 자녀의 문제, 건강의 문제 등 수많은 문제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가장 큰 축복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그 사람의 삶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축복하는 것은, 하나님이야말로 그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베푸시는 분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 재정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다가 그 문제가 해결된 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사람을 본 적은 없으십니까?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성취된 후, 오히려 기도의 자리를 벗어나 멀어진 사람들은 본 적은 없으십니까? 우리는 문제 그 자체의 해결보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복이 가득하길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우리를 채우시는 아빠 아버지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성취되길 축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귀한 하루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에 온전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먼저 주님의 나라와 뜻을 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소서.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기도 공동체를 허락하시고, 서로를 위해 축복할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eVHC1ojDmk0?si=2FBKsOH4PyPmTnaP

 

 

(오늘 본문의 배경)

본문은 서신의 결론 부분으로,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 간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최종 권면을 담고 있으며, 히브리서 저자는 수신자들에게 믿음 안에서 서로 기도하기를 요청하며, 은혜로 인한 교제를 격려하며 서신의 결말을 맺습니다.이 시기는 초기 교회 박해가 있던 1세기 말이며, 주요 독자는 팔레스타인 또는 로마 제국 내 유대 기독교인들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본문 요약)

히브리서 13장 18-25절은 기도와 은혜의 축복을 강조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합니다.

  • 18-19절: 저자는 자신과 동료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려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 20-21절: 화평의 하나님께서 예수의 피로 새 언약을 세우시고, 독자들에게 선한 일을 할 능력을 주시길 축복합니다.
  • 22-25절: 저자는 서신을 간략한 권면으로 받아들이길 요청하며, 디모데와의 동행 소식, 문안 인사, 그리고 은혜의 축복으로 서신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히브리서 저자는 변함없는 사랑과 소망으로 독자들을 격려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순수한 양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둘째, 예수님은 우리의 큰 목자이시며, 그분의 피로 맺어진 새 언약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우리와 함께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언약의 피로 우리를 구원하신 평강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그리스도의 피로 새 언약의 백성 삼아주시고, 선한 일을 통해 주님을 기쁘시게 하실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늘 정직한 마음과 깨끗한 양심으로 살아가게 하시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저희의 삶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하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