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23. 요한1서 묵상노트

요한 1서 2장 1 - 6 하나님 사랑으로 이웃 사랑

smile 주 2024. 12. 2. 07:1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

1 <예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분>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나는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고 이 편지를 씁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죄를 짓는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우리를 도와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는 의로운 분이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십니다.

2 예수님만이 우리의 죄를 위해 화목 제물이 되셨으며,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모든 사람들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3 또한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들에 순종할 때, 진실로 하나님을 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4 하지만 누군가가 나는 하나님을 알아요!”라고 말하면서 그분이 명령하신 것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그에게는 진실함이 없습니다.

5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순종해야만,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완전히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따르고 있음을 보여 주는 방법이 됩니다.

6 누구든지 자기 안에 하나님께서 계신다고 말하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사신 것처럼 살아야만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대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요한1서의 수신자들은 복음을 듣고 교회 공동체 안에 들어온 성도입니다. 요한은 '너희가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고' 이 편지를 쓴다고 전합니다. 교회 안에 있는 성도라고 해서 죄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죄는 끈질기게 우리를 유혹하고 넘어뜨리려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을 위해 기도하고 계시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대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연약하나 예수님이 계시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이를 아는 성도는 넘어진 자리에서 포기하지 않고 훌훌 털고 일어나 믿음의 경주를 계속 달려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 주변에 다시 일어서도록 권면할 사람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믿음의 경주를 위해 훌훌 털어 버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하나님을 아는 자'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입니다. 여기서 '안다'라는 단어는 지식적인 앎이 아닌 친밀한 관계를 통한 앎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할수록 우리는 그분의 말

씀대로 살고 싶어집니다. 마치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의 말을 따르고 싶은 것처럼, 하나님을 진실로 아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산다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자연스럽게 말씀의 열매가 맺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22:37-40).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도로 받으면, 그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힘이 생겨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에 대한 지식적 앎의 한계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마음으로 돌볼 이웃은 누구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주만나 묵상을 통해 예수님과 더욱 친밀해 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는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돈이 많고 착한 일을 많이 해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죄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고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공로를 힘입어야만 죄와 사망의 문제가 해결되고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굳게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이 땅에서는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통해서 구원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말씀을 지키고 죄를 멀리하기 위해서 힘쓰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틀린 말입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을 얻지만 말씀을 지키고 죄를 멀리 하기 위해서도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이 그것을 말하고 있는데 두 가지 메시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우리의 대언자이십니다. 본문 1절입니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한은 요한1서를 기록한 이유가 우리가 죄를 짓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면 죄를 멀리하라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연약해서 완벽하게 죄를 짓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은 우리가 천국에 가야 완전히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든 넘어질 수 있고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요한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우리에게 위로의 말씀을 주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죄를 범하여도 우리에게 대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다는 것입니다. 대언자는 위로자, 옹호자 또는 중보자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우리의 옹호자가 되어주시고 중보자가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인 우리를 옹호해 주시고 중보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여김을 받게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내가 아무리 부족해도 예수님이 나의 옹호자이자 중보자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로 말미암아 힘을 얻으시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요한은 우리가 죄를 지어도 예수님이 계시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동시에 그럼에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힘쓰라고 말씀합니다. 본문 3절과 4절입니다.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요한은 주님을 아는 자는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지식적인 앎이 아니라 친밀한 관계를 통한 앎을 뜻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단순히 지식적으로가 아니라 경험하여 알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주님이 아니라 나의 주님이 되어야 하고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누려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을 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리는 자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주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져서 주님을 사랑할수록 주님의 말씀에 더욱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면서 주님과 친밀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죠. 주님은 우리가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주님의 말씀에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주님과 더욱 친밀해져서 기꺼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닌 오직 믿음, 오직 은혜로 우리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더욱 죄를 미워하고 죄와 투쟁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행여 넘어졌을지라도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나를 옹호해 주시고 중보해 주시는 주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더욱 담대히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주의 계명을 지켜 행함으로 주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hr_6IC9bP0A?si=s8TK7AisQm9KoXrU

 

  

(오늘 본문의 배경)

요한1서는 사도 요한이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쓴 서신으로, 약 서기 85~95년경 에베소를 중심으로 한 소아시아 교회들을 염두에 두고 기록되었습니다. 당시 교회는 영지주의와 같은 이단 사상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었고, 요한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그리스도인의 삶과 사랑의 본질을 강조했습니다.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 사함과 새 생명을 얻은 자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요한1서 2장 1-6절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성도의 삶을 위한 권면과 기준을 제시합니다.

  • 1-2절: 사도 요한은 성도들이 죄를 짓지 않기를 권면하며, 만약 죄를 지을 경우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대언자이자 화목 제물이 되어 주심을 강조합니다.
  • 3-5절: 하나님을 아는 증거는 그의 계명을 지키는 데 있으며,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때, 진리가 그 사람 안에서 온전해집니다.
  • 6절: 하나님 안에 거한다고 말하는 자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처럼 행해야 한다고 명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교제를 위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대언자로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으니, 우리는 그 사랑에 응답하여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야 합니다. 참된 믿음은 행함으로 나타나며,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사람은 사랑과 순종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죄를 위해 화목 제물이 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의 대언자가 되어 주셨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님의 사랑과 순종을 본받아 살아가도록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오늘도 죄를 이기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걸음이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시고, 온전한 순종으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해

(영지 주의 

영지주의(Gnosticism)는 초기 기독교 시대에 등장한 이단으로, 물질 세계와 영적 세계를 이원론적으로 나누고, 비밀 지식(gnosis)을 통해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한 사상입니다.

 

  • 이원론 : 물질 세계는 악하고 영적 세계만 선하다고 봄.
  • 비밀 지식 : 구원은 믿음이 아닌 특별한 지식을 통해 얻어진다고 주장.
  • 왜곡된 예수 이해 : 예수님의 성육신과 대속을 부정하며, 그를 비밀 지식 전달자로만 봄.
  • 윤리적 혼란 : 금욕주의와 방종주의로 나뉘어 삶의 도덕적 혼란 초래. 
  • 교회와의 대립 : 성경의 창조 신학과 복음의 진리를 왜곡해, 사도들이 강력히 반박.

   핵심 문제 : 성경의 진리를 왜곡하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하나님이 창조하신 물질 세계의 선함을 부정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초대 교회는 이를 적극적으로 배격하며 정통 신앙을 지키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