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하나님은 빛이시다
1 <이 글을 쓰는 목적> 이제 우리는 생명의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쓰려고 합니다. 그분은 태초부터 계셨으며, 우리는 그분에 대해 듣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본 바 되었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주시는 말씀에 관하여 쓰고 있습니다.
2 생명을 주시는 그분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보았으며, 또한 그분에 관한 증거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말하는 것은 그분이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 생명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3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여러분에게 말하는 이유는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교제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나누는 이 교제는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가지는 교제입니다.
4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나누려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5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통하여 듣고 여러분에게 전하려고 하는 말씀은,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분께는 전혀 어두움이 없다는 것입니다.
6 그렇기 때문에 만약 우리가 하나님과 사귀고 있다고 말하면서 여전히 어두움 가운데 살고 있다면, 우리는 거짓말쟁이며 진리를 따라 살고 있지 않는 것입니다.
7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 계시기에 우리 역시 빛 가운데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빛 가운데 살게 되면 서로 교제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실 것입니다.
8 또한 우리가 스스로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을 속이는 것이며 진리가 우리 안에 없는 것입니다.
9 그러나 우리가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우리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옳은 일만 행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잘못을 깨끗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10 우리가 계속 죄를 지은 적이 없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요한1서는 발신자와 수신자를 밝히며 문안 인사로 시작하는 당시 일반적인 편지 형식을 따르지 않습니다. 요한은 이 편지를 쓴 목적부터 밝혔습니다. 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전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을 경험한 증인의 모습입니다. 자신이 경험한 구원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된 요한은 인사말도 생략하고 진리를 모르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믿음을 가진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 주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내가 경험하는 구원을 다른 이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복음이 진리임을 어떻게 확신하고 있습니까?
내가 경험한 예수님을 소개할 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깨끗하게 하는 능력의 예수님의 피
요한은 하나님을 빛으로 소개합니다. 빛의 특징은 어둠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빛 가운데 행하는 우리의 모습에도 어둠의 죄악 된 모습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미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의 옛 자아는 시시때때로 죄를 사랑하라고 말하며, 신앙을 가진 사람도 죄의 걸림돌에 수시로 넘어집니다. 그때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죄를 자백하면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능력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도움으로 빛 가운데 행할 수 있습니다. 죄를 숨기지 말고 예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를 계속해서 넘어지게 하는 죄는 무엇입니까?
죄를 끊어 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주만나 묵상을 통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자라가 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세는 세상의 마지막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말세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부터 다시 오실 때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시간이 말세인 것이죠. 따라서 현재 우리 모두가 말세의 때를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말세의 때에 나타나는 여러 특징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진리를 대적하는 것입니다. 진리를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고 진리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일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요한1서가 기록될 당시에도 진리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의 몸을 입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한 것이죠. 이 사람들을 영지주의자라고 부르는데, 사도요한은 이 영지주의자들에 맞서서 요한1서를 기록했습니다. 사도요한은 요한 1서의 첫 절부터 예수님이 육체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셨음을 강조했는데, 이를 통해 두 가지 메시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완벽한 사람이십니다. 본문 1절을 보겠습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요한은 예수님을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예수님이 진리 그 자체이심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은 예수님을 우리가 들었고 눈으로 보았고 손으로 만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예수님이 육체를 가지셨다는 것이죠.
요한은 다른 누구보다 확신 있게 예수님의 성육신을 증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요한이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으로서 예수님과 직접 생활했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고 눈으로 보았고 심지어 예수님 품에 안겨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사람의 몸을 입으셨다는 것을 확신 있게 증언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서 이 땅에 오신 완벽한 사람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이 육체를 가지셔서 배고픔과 피곤함을 느끼셨고 고통도 느끼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직접 경험하여 아셨어요. 그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우리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하세요. 다만 죄는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흠 없는 자로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할 수 있으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을 굳게 믿으시고 예수님께 모든 연약함과 아픔으로 토로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위로를 경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예수님은 완벽한 하나님이십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육체를 입으셨다는 것을 강조한 뒤에 곧바로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도 강조했습니다. 본문 2절을 보겠습니다.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요한은 예수님을 영원한 생명이라고 표현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처럼 유한한 존재가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또한 요한은 예수님이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우리처럼 이 땅에 처음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이 땅에 오시기 전부터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분이라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해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삼위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완벽한 사람이시면서 동시에 완벽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죽으신 뒤에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실 수 있으셨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을 믿으셔서 예수님이 주시는 영생의 복을 받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님은 영원 전부터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셨고 이 세상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참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완전한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모든 연약함을 친히 경험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주님이 친히 받으시고 동정하셨던 그 연약함과 아픔으로 오늘 나의 연약함과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치료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오늘 하루도 “아무도 나를 모른다”며 슬픔과 외로움 속에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연약함을 아시고 나와 함께 하시는 그 주님과 함께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Ui0jNG56WKM?si=F2okSiBZL8-kNxbi
(오늘 본문의 배경)
성경 66권 중에서 태초로 시작하는 성경은 창세기와 요한복음 그리고 오늘 소개되는 요한1서 세 권입니다. 사도 요한이 에베소에서 목회하던 시기에 쓴 서신으로, 약 1세기 말경 소아시아 지역의 교회들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교회 안에 거짓 교사들이 침투하여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가르침이 퍼지던 때였습니다. 당시 교회는 거짓 교리와 영지주의(육체는 악하고 영은 선하다는 이원론적 철학)로 인해 신앙적 혼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러한 상황에서 신앙의 바른 기준과 목적, 방향에 대해 성도들을 향해 권면을 전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요한일서 1장 1절에서 10절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교제하며 빛 가운데 살아갈 것을 권면합니다.
- 1-4절: 사도 요한은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생명의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며, 이를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교제 안에서 기쁨을 충만히 누리도록 초대합니다.
- 5-7절: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 안에는 어둠이 없다고 선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려면 빛 가운데 행하며, 예수의 피로 죄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 8-10절: 죄를 부인하지 말고, 죄를 인정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모든 불의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은 빛이시기에, 그분과의 교제는 진실하고 투명해야 합니다. 죄를 숨기거나 부인하는 태도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단절시키지만, 죄를 자백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시고 회복시키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삶이 빛 가운데 거하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누리는 데 있어서 회개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또한,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통해서만 우리가 참된 교제를 누릴 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빛이 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어둠 없는 완전한 빛이심을 고백합니다. 죄로 인해 어두운 가운데 있던 저희를 주님의 빛으로 초대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빛 가운데 거하며, 주님과 진정한 교제를 이루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저희의 죄를 숨기지 않고 고백할 때마다 신실하신 주님의 용서를 경험하게 하시옵고, 모든 불의에서 벗어나 거룩함을 추구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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