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하나님이 노아와 언약을 세우시다
8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9 “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의 뒤를 이을 너희의 자손과
10 배에서 나와서 너희와 함께 사는 모든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 위의 모든 생물들과
11 너희에게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홍수로 모든 생물들을 없애 버리지 않을 것이며, 홍수로 땅을 멸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
12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사는 모든 생물과 너희 사이에 대대로 세울 언약의 표는 이러하다.
13 내가 구름 사이에 내 무지개를 두었으니, 그것이 나와 땅 사이의 언약의 표이다.
14 내가 땅에 구름을 보내 구름 사이에 무지개가 나타나면,
15 나는 너희와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나의 언약을 기억할 것이다. 다시는 홍수로 땅의 모든 생물을 멸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
16 구름 사이에 무지개가 나타나면, 내가 그것을 보고 나 하나님과 땅 위의 모든 육체를 가진 생물들 사이에 세운 영원한 언약을 기억할 것이다.”
17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나와 땅 위의 모든 생물들 사이에 세우는 내 언약의 표이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ZJEEYU-F2pc?si=iyxF7AFzJReg2bEC
갑을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통 계약서를 작성할 때, 계약의 당사자를 ‘갑’과 ‘을’로 표기한데서 유래된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갑’은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고, ‘을’은 불리한 지위에 있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고용주는 갑이 되고, 직원은 을이 됩니다. 그렇기에 ‘갑을관계’라는 말은 어느 한쪽에 유리하게 적용되는 불합리한 관계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만약 피조물인 우리가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계약을 맺는다면 어떤 계약서를 쓸 수 있을까요?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신다는 약속’을 계약서에 표기한다면,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를 수 있을까요? 답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는, 을이라고 감히 표현할 수조차 없는 아주 낮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와 언약을 세워주십니다. 아무런 대가도 지불할 수 없는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언약을 맺어주십니다. 이러한 은혜를 오늘 말씀을 통해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오직 은혜로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홍수로 심판하신 후, 노아와 언약을 세우십니다. 다시는 물로서 세상을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본문 11절입니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언약은 쌍방의 약속이어야 합니다. A와 B가 이 약속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합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에는 일방적인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을까요? 어떤 노력을 해야 구원받을 수 있단 말입니까? 불가능합니다.
우리의 그 어떤 조건도, 그 어떤 노력으로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언약, 구원의 약속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이 이러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그 무엇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일방적인 사랑이죠. 오직 은혜로 구원받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구원은 우리의 행위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그 누구도 구원받기에 합당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은혜로만 구원을 받습니다. 오늘 노아와 언약하신, 아니 우리 모두와 약속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시길 축복합니다. 그리하여 그 은혜에 합당한 자로,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이 땅을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일방적인 언약을 주셨습니다. 노아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십니다. 그리고 이 언약에 대한 증거로 무지개를 보여주시죠. 본문 12-13절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하나님께서 무지개를 보여주시며 이것을 언약의 증거로 삼으십니다. 앞으로 노아가 살아갈 수없이 많은 날 동안, 하늘에는 끝없이 구름이 생겨날 겁니다. 때에 따라 비도 내리겠죠.
노아의 입장에선 그 비가 얼마나 두려울까요? 새롭게 다시 시작한 인류는 비가 올 때마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떠올랐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비가 아닌, 무지개를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이 작아 두렵고 흔들릴 때마다, 눈에 보이는 무지개를 증거로 주신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받았음에도 시시각각 떠오르는 구름을 볼 때마다, 우리의 마음이 흔들릴 것도 이미 아셨습니다. 그래서 언약의 증표를 주십니다. 심지어 그 증표를 그들이 두려워하는 구름 속에 두십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길 축복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셨습니다. 이를 기억하며, 날마다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천지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며, 더 굳건히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은 노아와 그 후손과 모든 생물에게 언약을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언약은 다시는 땅을 홍수로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언약은 상호 계약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언약을 선포하십니다. 인간이 또다시 타락할 수 있음을 알고 계셨음에도, 주권적으로 인간을 구원하기로 하신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자들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그 구원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인간의 연약함과 실패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언약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일방적으로 언약하신 하나님께 드릴 감사 기도는 무엇입니까?
언약의 증거를 바라보라
하나님은 언약을 세우실 뿐만 아니라 언약의 증거를 주셨습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하늘이 구름으로 덮이고 다시 홍수의 두려움이 엄습할 때, 무지개가 나타나면 하나님의 언약을 확신하며 공포를 씻어 버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언약의 증거는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씻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확신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구원의 언약을 영원히 성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구름과 같은 고난이 희망을 가리더라도 언약의 증거인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구름과 같은 두려움이 엄습하게 될 때는 언제입니까?
언약의 영원한 성취로서 십자가를 바라볼 때 나의 기도는 어떻게 바뀔 수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9장 8절에서 17절은 노아 홍수 이후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자손들에게 주신 언약과 그 증거에 관한 말씀입니다. 당시 인류는 홍수 심판을 겪고 새롭게 땅에 정착하는 시기였으며,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언약은 노아와 그의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와도 맺어진 영원한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증거로 하늘에 무지개를 두셨고, 이를 통해 인류와 창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신실하심을 나타내셨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9장 8-17절은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후손, 그리고 모든 생물과 맺으신 언약을 설명합니다.
- 8-11절: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시며, 다시는 홍수로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않겠다고 언약하십니다. 이 언약은 노아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들과 모든 생물에게도 주어진 영원한 약속입니다.
- 12-15절: 하나님께서 그 언약의 증거로 무지개를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날 때,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 다시는 홍수로 온 땅을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
- 16-17절: 무지개는 하나님과 땅 위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맺은 영원한 언약의 증표로서 세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이를 강조하시며, 이 언약이 영원히 지속될 것임을 선언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자비로움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악으로 인해 홍수를 내리셨지만, 다시는 그러한 심판을 내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를 보여줍니다. 또한 무지개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으신 언약을 항상 기억하시며, 우리도 그 언약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신뢰하며, 그분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오늘의 기도)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노아와 온 땅의 모든 생물과 맺으신 언약을 통해 우리에게도 변함없는 사랑과 은혜를 베푸심을 깨닫습니다. 무지개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자비를 기억하게 하시고, 주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의지하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며 순종하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자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만나 아침 묵상 > 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 9장 28 – 10장 5 노아의 후손과 열국의 기원 (0) | 2025.01.26 |
---|---|
창세기 9장 18 - 27 노아의 가족, 축복과 저주의 갈림길 (4) | 2025.01.25 |
창세기 9장 1 - 7 하나님의 축복과 생육 번성의 명령 (0) | 2025.01.23 |
창세기 8장 13 - 22 노아의 제사와 하나님의 언약 (0) | 2025.01.22 |
창세기 8장 1 - 12 하나님의 기억하심과 새로운 시작 (0) | 2025.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