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9장 28 – 10장 5 노아의 후손과 열국의 기원

smile 주 2025. 1. 26. 06:4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노아의 아들들의 족보(1)

28 홍수가 있은 뒤로 노아는 삼백오십 년을 더 살았습니다.

29 노아는 모두 구백오십 년 동안 살다가 죽었습니다.

1 <나라들이 흩어지다> 노아의 아들인 셈과 함과 야벳의 자손은 이러합니다. 홍수가 있은 뒤에 그들은 여러 자녀를 낳았습니다.

2 <야벳의 자손>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입니다.

3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이며,

4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입니다.

5 지중해 해안에 사는 사람들은 야벳의 아들들에게서 퍼져 나왔습니다. 이들은 말이나 종족, 나라에 따라 갈라져 나갔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w8ZOqn9NvII?si=gHx-lE1XJMgi2ZZI

 

저는 목사이다 보니 장례식장을 자주 가게 됩니다. 장례식에는 분명 헤어짐의 슬픔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장례식장의 분위기는 믿음의 가정이냐 아니냐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겐 이 죽음이 결코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장례는 우리로 하여금 죽음을 묵상하게 해줍니다. 비록 각자의 시기가 다를 뿐, 우리 모두 경험하게 될 것이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례식 후에 다시금 신앙을 회복하고 교회에 나오는 성도님들도 종종 보곤 합니다.

 

믿음에서 잠시 떠나 있었지만, 고인의 믿음을 기억하며, 또한 자신의 죽음을 묵상하며 신앙을 회복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우리가 죽음을 생각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죽음보다는 지금 당장 내 앞에 있는 현실, 분주한 일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속삭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유한함과 연약함을 알 때, 우리는 하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땅이 결코 영원하지 않음을 아는 자만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사모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사실을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다음과 같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의 유한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은 노아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죄악 속에 살았습니다. 오직 노아만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방주를 지었죠. 그러나 그런 노아도, 결국 나이가 들어 죽게 됩니다. 본문 28-29절입니다.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오십 년을 살았고 그의 나이가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더라노아는 홍수 심판 이후로도 350년을 더 살다가 950세에 죽었습니다. 분명 장수했으나, 그 끝은 죽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모두 죽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내년의 일을 계획하고, 사람들과 다음에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 누구도 내일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유한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알 때, 우리는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사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노아가 홍수 이후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말해주진 않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노아의 삶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전하는 삶이 아니었을까요? 우리도 내가 경험한 작은 영웅담을 실세 없이 전하곤 합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신 구원을 끊임없이 전하지 않았을까요? 아마 더 이상 말할 기력이 없을 때까지 반복해서 전했을 겁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전하는 복의 통로가 되길 축복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알 때, 우리는 높고 위대한 하나님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을 통해 주변의 사람들이, 또 여러분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뤄집니다. 오늘 본문 이후로 노아 후손들의 족보가 이어집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는 야벳의 후손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야벳은 7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후 그 자녀들이 또 다른 후손을 낳게 되죠. 비록 짧은 내용이지만, 야벳의 후손들이 각기 나뉘어, 여러 종족과 나라들을 이루어 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본문 5절입니다.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야벳의 후손을 통해 각기 다른 언어와 종족들이 생겨나 온 땅에 퍼져갑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에게 주셨던 명령이기도 합니다.

 

창세기 1 28절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또한 홍수 심판 후, 노아에게 다시 주신 말씀이기도 하죠. 창세기 9 7절입니다.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취되어 감을 보게 됩니다. 비록 인간의 죄악으로 홍수 심판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뜻이 다시금 이뤄지고 성취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현실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과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뜻보단, 사람의 생각과 계획이 더 흥왕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우리의 실수가, 우리의 죄악이 하나님의 뜻을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뛰어넘어 자신의 뜻을 성취하십니다. 믿음이 약해질 때, 마음이 무너질 때,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날로 충만하게 나타나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약할 때 강함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작음과 하나님의 크심을 알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나의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홍수 후에 노아는 950세에 죽었고 그의 아들 셈과 함, 야벳으로부터 후손이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은 이 자손들이 동서남북 사방으로 뻗어 나가게 하셨습니다. 10장에 기록된 족보는 생육

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또한 하나님이 그들을 낱낱이 기억하시고 돌보시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을 기뻐하시며 그분의 백성을 세밀하게 돌보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돌보심과 공급하심에 항상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오늘 내가 감사할 번성의 축복은 무엇입니까?

나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깨달을 때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땅이 되게 하라

야벳은 일곱 명의 아들들을 낳았고 그 후손들이 여러 백성으로 나뉘어 각기 언어와 종족,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습니다. 바닷가의 땅이라는 언급은 야벳의 후손들이 가나안 땅의 북쪽과 서쪽 지역, 유라시아 지방에 거주했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비록 함과 셈에 비하면 가장 적은 수의 족속을 이루었지만, 야벳의 후손들은 가장 먼 곳까지 뻗어 나갔습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야벳 족속을 통하여 땅끝까지 확장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머무르는 곳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합니다. 비록 우리가 작고 연약할지라도 멀리까지 나아가 복음을 선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복음을 전하는 것을 주저하게 하는 나의 연약함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통치가 임한 곳은 어떠한 모습으로 바뀝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노아의 생애가 마무리되고, 그의 아들들로부터 인류가 퍼져 나가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아는 홍수 후에도 350년을 더 살았고, 그의 세 아들인 셈, 함, 야벳은 각각 여러 민족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당시 세계는 노아의 가족 외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모든 인류는 이들의 후손으로 형성되었습니다. 본문은 후에 등장할 여러 나라들의 기원을 보여주며, 특별히 야벳의 자손이 해양 지역과 여러 민족으로 퍼져 나가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9장 28절-10장 5절은 노아의 후손과 그들의 민족을 설명합니다.

  • 9장 28-29절: 노아는 홍수 이후 350년을 더 살았으며, 총 950세를 살고 죽었습니다.
  • 10장 1절: 노아의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후손이 기록됩니다.
  • 10장 2-5절: 야벳의 후손들은 고멜, 마곡, 마대, 야완 등이며, 이들은 여러 섬과 해안 지역으로 퍼져 각기 언어와 민족과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노아의 후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다시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내리신 후에도 은혜를 베푸시며, 세상을 회복하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야벳의 후손들이 각기 흩어져 민족과 나라를 이루었다는 점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인류가 다양성을 이루며 살아가도록 하셨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노아와 그의 자손들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도 주님의 약속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화합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되게 하시옵고, 우리의 삶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