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13장 1 – 13 아브람과 롯의 선택: 믿음의 길과 세상의 길

smile 주 2025. 2. 3. 07:15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브람과 롯이 서로 떠나다

1 <아브람과 롯이 갈라지다> 아브람은 아내와 롯과 함께 이집트를 떠났습니다. 그들은 모든 재산을 가지고 네게브 지방으로 올라갔습니다.

2 아브람은 가축과 은과 금이 많은 부자였습니다.

3 아브람은 네게브를 떠나 다시 벧엘로 갔습니다. 아브람은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을 쳤던 곳으로 갔습니다.

4 그 곳은 아브람이 전에 제단을 쌓았던 곳이었습니다. 아브람은 거기에서 여호와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5 아브람과 함께 다니던 롯에게도 양과 소와 장막이 많았습니다.

6 아브람과 롯에게는 가축이 아주 많았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살기에는 그 땅이 너무 좁았습니다.

7 아브람의 목자들과 롯의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8 아브람이 롯에게 말했습니다. “너와 나 사이에 다툼이 있어서야 되겠느냐? 네 목자들과 내 목자들 사이에서도 다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친척이 아니냐?

9 모든 땅이 네 앞에 있으니, 우리 서로 떨어져 살자.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10 롯이 땅을 둘러보니, 요단 골짜기가 보였습니다. 롯이 보기에 소알 쪽으로 있는 그 곳은 물이 많았습니다. 그 곳은 여호와의 동산 같기도 하고 이집트 땅 같기도 했습니다. 그 때는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시기 전이었습니다.

11 그래서 롯은 요단 평원에서 살기로 하고 동쪽으로 옮겨 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브람과 롯은 서로 떨어져서 살게 되었습니다.

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롯은 요단 평원의 성들 가운데 살다가 소돔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겨 갔습니다.

13 그 때에 소돔 사람들은 매우 악했습니다. 그들은 항상 여호와께 죄를 짓고 살았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7qwcZvrqs6M?si=BAusdHp1K8JqkcSL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겉모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속담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번지르르해 보여도 실속이 없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눈에 보기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를 속이려는 사람일수록 외형을 더 화려하게 꾸미기도 합니다. 이처럼 세상이 화려한 겉모습으로 사람들을 유혹할 때, 우리 성도들에게는 영적인 시야가 필요합니다. 화려함에 속지 않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영안이 열려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아브람과 롯이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롯은 눈에 보기에 좋은 동쪽을 선택했지만, 그 길은 결국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던 소돔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아브람은 전혀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아브람이 어떻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는지 살펴보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다시 제단 앞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브람은 삶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배워갑니다. 하지만 그도 처음부터 완전한 믿음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해,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갔던 적도 있었죠. 그곳에서 아내 사래를 누이라고 속여 애굽 왕에게 빼앗길 뻔한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람과의 언약을 끝까지 지키셨고, 오히려 아브람이 많은 재물을 얻어 애굽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 후, 아브람은 어디로 돌아갔습니까? 바로 벧엘과 아이 사이, 자신이 처음으로 제단을 쌓았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본문 3-4절입니다. "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여러분, 아브람은 방황 끝에 하나님의 제단 앞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겉으로는 제자리걸음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의 신앙은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을 바라보는 영적인 눈이 열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잘못된 선택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가는 선택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반드시 다시 제단 앞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회복하시는 은혜를 경험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단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는 기쁨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복임을 알아야합니다. 아브람과 조카 롯은 많은 재산을 소유하게 되면서 다툼이 생겼습니다. 본문 7절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 좋은 목초지를 차지하려는 다툼이 결국 아브람과 롯이 헤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때 아브람은 놀라운 결정을 합니다. 롯에게 먼저 땅을 선택할 기회를 줍니다. 본문 9절입니다.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롯은 눈에 보기에 좋은 땅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어디로 가든지 상관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겼습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보다 진정한 복이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이 믿음으로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복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걷는 모든 걸음마다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동행하며 진정한 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는 아브람과 롯의 선택을 통해 두 가지 중요한 교훈을 나누었습니다. 첫째, 다시 제단 앞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때로 잘못된 선택을 했을지라도 반드시 하나님께로 돌아가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둘째, 세상의 화려한 겉모습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연약한 우리를 다시 부르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삶의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우리의 신앙이 날마다 성장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화려함이 아닌 하나님과 동행하는 참된 복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예배의 자리로 신속히 돌아가라

아브람이 가족을 이끌고 네게브로 올라갑니다.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애굽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어서 그는 네게브를 떠나 벧엘과 아이 사이에 제단을 쌓은 곳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 12:8) 곳에서 다시 예배를 드립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이 자신의 어리석은 죄악에도 큰 재산을 얻게 하셨음을 깨달았을 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짖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애통하고 회개하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 가운데 자기 실수를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성도는 그 죄의 자리에서 주저앉아 있으면 안 됩니다. 다시금 일어나 예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처음 진정한 예배자로 서 있었던 때는 언제입니까?

죄가 무거워 예배의 자리를 피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하나님의 길을 택하라

아브람과 롯의 소유가 많아져서 가축을 돌보는 목자들이 서로 다투기 시작합니다. 이에 아브람은 한 친족끼리 다투지 말고 떨어지자고 제안하고, 롯에게 먼저 거주지의 선택권을 줍니다. 아브람은 풍성한 재물이 도리어 문제가 되자 이를 화목한 방향으로 해결합니다. 아브람은 애굽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을 위기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았기에 가나안 땅 어디로 가든지 상관이 없었습니다. 반면 롯은 자기 육신의 눈에 보기 좋은 땅을 택했습니다. 우리도 아브람처럼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양보하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눈에 보기 좋은 세상의 것이 아닌 하나님을 선택하는 자가 결국 영원한 풍요를 누립니다.

 

오늘의 만나

아브람이 선택을 양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양보하는 일에 갈등이 생길 때, 나의 선택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13장은 족장 시대 초기, 아브라함과 롯이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시점을 배경으로 합니다. 본문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가나안 땅으로 이주한 후, 애굽에서 겪은 기근 때문에 잠시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여정 중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가나안 땅은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비옥한 초장과 물이 풍부한 지역이었으나, 동시에 여러 부족들이 거주하며 끊임없이 갈등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성경적으로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믿음으로 살아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며, 롯과의 관계를 통해 신앙적인 선택과 갈등에 대한 교훈을 제시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13장 1절 – 13절은 아브람과 롯의 결별을 다룹니다.

  • 1-4절: 아브람은 애굽에서 나와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 벧엘과 아이 사이에 정착하고, 제단을 쌓아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 5-7절: 아브람과 롯의 가축이 많아져 그들이 함께 거주하기 어려워지자,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발생합니다.
  • 8-9절: 아브람은 롯에게 다툼을 피하기 위해 서로 갈라서자고 제안하며, 롯에게 먼저 땅을 선택할 기회를 줍니다.
  • 10-13절: 롯은 요단 지역의 물이 풍부한 곳을 선택하여 동쪽으로 이동하고,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남습니다. 롯은 소돔 근처에 거주하게 되는데, 소돔 사람들은 악하고 죄가 많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겸손과 관용을 가르쳐 주십니다. 아브라함은 롯에게 먼저 선택할 권리를 주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서로의 유익을 위해 다툼을 피하고 평화롭게 해결하려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때때로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다른 사람과 갈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처럼 겸손하고 관용적인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면,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롯의 선택은 물질적인 풍요를 쫓아 영적으로 위험한 소돔을 택한 반면, 아브라함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믿고 가나안 땅에 남았습니다. 이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교훈입니다.

 

(오늘의 기도)

겸손과 관용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갈등의 순간에도 믿음으로 양보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지혜를 배웁니다. 아브람처럼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세상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하게 하시며,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