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롯과 그의 두 딸
30 <롯과 그의 딸들> 롯은 소알에서 계속 사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롯과 그의 두 딸은 산으로 이사했습니다. 롯은 딸들과 함께 동굴에서 살았습니다.
31 어느 날, 큰딸이 작은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세상 사람들은 다 결혼을 하는데, 우리와 결혼할 남자는 없다.
32 그러니 아버지를 술에 취하게 한 다음에, 아버지와 잠자리를 같이 해서 아버지를 통해 자식을 얻자.”
33 그 날 밤에 두 딸은 아버지에게 술을 드려 취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큰딸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와 잠자리를 같이했습니다. 하지만 롯은 큰딸이 한 일을 알지 못했습니다.
34 이튿날, 큰딸이 작은딸에게 말했습니다. “어젯밤에는 내가 아버지와 함께 잤으니, 오늘 밤에도 아버지에게 술을 드려 취하게 한 다음, 이번에는 네가 아버지와 함께 자라. 그렇게 해서 아버지를 통해 자식을 얻자.”
35 그 날 밤에도 두 딸은 아버지에게 술을 드려 취하게 하고, 작은딸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와 잠자리를 같이했습니다. 이번에도 롯은 작은딸이 한 일을 몰랐습니다.
36 이런 방법으로 롯의 두 딸이 모두 아버지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37 큰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고 지었습니다. 모압은 지금까지 살고 있는 모든 모압 백성의 조상입니다.
38 작은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 라고 지었습니다. 벤암미는 지금까지 살고 있는 암몬 백성의 조상입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6PMT03_cTh8?si=Z0fUpOAkHtChwMe2
오늘 본문은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후, 롯과 그의 두 딸이 행한 선택과 그 결과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은혜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또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지 않을 때 우리의 삶이 얼마나 쉽게 혼란과 죄로 빠질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는데,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어떠한 두려움속에서도 인간적인 생각을 판단을 따르지 말아야합니다. 본문에서 롯은 소알에서 나와 산으로 올라가 동굴에 거주합니다.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30) 롯은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경험한 후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나아가 도움을 구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을 내려 동굴로 숨어버렸습니다. 두려움 속에서 인간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결정할 때, 그 결과는 종종 올바르지 않은 선택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롯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신뢰하기보다는 자신의 두려움에 따라 행동했던 것입니다.
잘못된 판단과 죄악의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롯의 큰딸과 작은딸은 자신들의 가문이 끊어질 것을 두려워하며, 아버지 롯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그와 동침하여 자손을 얻기로 결심합니다. 31절과 32절 말씀입니다.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이 행동은 인간의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나온 결정이었으며, 하나님의 뜻과 완전히 어긋난 것이었습니다.
딸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걱정하며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롯은 술에 취해 딸들의 행동을 깨닫지도 못했습니다. 그 결과는 모압과 암몬이라는 두 민족의 기원으로 이어졌습니다. 37절, 38절 말씀.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이들은 후에 이스라엘과 끊임없이 갈등을 빚는 민족으로 등장합니다. 인간적인 생각과 두려움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대신할 때, 그 결과는 하나님의 뜻과 멀어지며 죄로 이어지게 됩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의 두려움이나 인간적인 지혜에 의지하지 않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롯과 그의 딸들은 하나님의 보호와 공급을 신뢰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연약한 판단에 의지했고, 그 결과는 비참한 죄악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은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하는 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도 두려움과 불확실함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롯과 그의 가족처럼 인간적인 판단과 두려움에 휩싸이지 말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따라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두려움과 혼란이 찾아올 때, 우리의 판단이 아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 속에서 풍성하고 안전한 삶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두려움과 연약함을 아시고 성령님을 통해 우리를 인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삶이 혼란스럽고 불확실할 때, 우리의 판단이 아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롯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경고하시고 깨닫게 하신 하나님, 날마다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롯은 소알이라는 작은 성읍으로 피신했지만, 그곳에서 사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사건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에게 내려지는 심판이 얼마나 엄중한지 알고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것입니다. 그는 과거 소돔 지역의 풍족한 환경을 보고 그곳에서 정착하는 삶을 선택했지만 그 선택을 후회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게다가 아내까지 잃었기 때문에 평생 아픔과 충격을 잊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인간의 눈에 아무리 풍요롭고 즐거워 보여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곳이라면 발을 들이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크게 후회하는 선택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곳이 풍요롭고 즐거워 보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령에 취하는 성도
롯은 두 딸과 함께 소알을 나와 산에서 살았습니다. 큰딸이 작은딸에게 주변에는 배우자로 삼을 사람이 없어서 후손이 끊어질 것 같으니 아버지를 통해 자녀를 낳자고 말했습니다. 두 딸은 아버지 롯에게 술을 마시게 해서 정신을 잃게 만든 뒤, 그와 동침해서 각각 아들을 낳았습니다. 근친상간의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두 딸을 통해 태어난 두 남자는 각각 모압과 암몬의 시조가 되었는데, 두 민족은 훗날 이스라엘의 대적이 됩니다. 두 딸의 죄도 크지만,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술에 취해 두 딸의 범행을 막지 못한 롯의 잘못도 큽니다. 우리는 술에 취하는 인생이 아니라 성령에 취해 선한 뜻을 따르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사도 바울이 술 취함과 성령 충만을 비교한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엡 5:18)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19장 30-38절에서 롯은 소돔과 고모라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한 후, 소알로 피신하였으나 두려움에 사로잡혀 결국 산으로 올라가 굴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고대 근동 사회에서 자손을 낳는 것은 가문의 명맥을 잇는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롯의 두 딸은 자신들의 미래와 생존을 걱정하며 잘못된 결정을 내립니다. 이 사건은 모압과 암몬 족속의 기원이 되는 역사적 배경이 됩니다. 이후 이 두 족속은 이스라엘과 적대적인 관계를 맺으며 성경에서 계속 등장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19장 30-38절은 롯과 그의 딸들이 두려움 속에서 선택한 잘못된 행동과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 30절: 롯은 소알에서 살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산으로 올라가 동굴에서 거주합니다.
- 31-32절: 큰딸이 동생에게 후손을 남길 방법을 논의하며, 아버지 롯에게 술을 마시게 한 후 동침하자고 제안합니다.
- 33절: 그날 밤 큰딸이 롯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롯은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알지 못한 채 큰딸과 동침합니다.
- 34-35절: 다음 날 큰딸은 같은 방법으로 동생도 롯과 동침하게 하며, 롯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 36절: 두 딸 모두 아버지 롯을 통해 임신합니다.
- 37-38절: 큰딸은 아들을 낳고 이름을 ‘모압’이라 하며, 그는 모압 족속의 조상이 됩니다. 작은딸도 아들을 낳고 ‘벤암미’라 하며, 그는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은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롯의 딸들은 생존이라는 절박한 이유로 비윤리적인 선택을 했지만, 그 결과는 새로운 형태의 죄악과 비극을 낳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죄악이 대물림되고, 인간의 나약함과 도덕적 타락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경고합니다. 또한, 극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고, 죄악의 깊은 수렁에서 우리를 건져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인간적인 방법으로 삶을 해결하려다 죄를 범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돌아봅니다. 주님의 뜻을 신뢰하지 않고 우리의 생각대로 결정할 때, 결국 죄에 빠지고 후회하게 됨을 깨닫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의지하며 기다리는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선택과 결정이 주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시옵고, 우리의 삶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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