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삭의 아내를 찾는 아브라함
1 <이삭의 아내를 구하다> 아브라함은 이제 나이가 아주 많은 노인이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어떤 일을 하든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2 아브라함의 모든 재산은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맡아 돌보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 종을 불러 말했습니다. “네 손을 내 넓적다리뼈 아래에 넣어라.
3 그리고 하늘과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 앞에서 나에게 약속을 하여라.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여기에 사는 가나안 여자들 가운데서 얻지 않고,
4 내 고향, 내 친척의 땅으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의 아내 될 사람을 데려오겠다고 말이다.”
5 종이 아브라함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그 여자가 저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요? 주인님의 아들을 데리고 주인님의 고향으로 갈까요?”
6 아브라함이 종에게 말했습니다. “안 된다. 내 아들을 그리로 데려가면 안 된다.
7 여호와께서는 하늘의 하나님이시다. 주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고향, 내 친척의 땅에서 이끌어 내셨다. 그리고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겠다’고 나에게 약속하셨다. 주께서 천사를 네 앞에 보내셔서 내 아들의 아내를 데려오는 일을 도와주실 것이다.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해 아내를 골라라.
8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오기를 원치 않으면, 너는 이 약속에 책임이 없다. 하지만 내 아들을 그리로 데려가서는 안 된다.”
9 그래서 종은 주인 아브라함의 다리 아래에 손을 넣고 그렇게 하기로 아브라함과 약속을 했습니다.
10 종은 아브라함의 낙타 열 마리를 이끌고 길을 떠났습니다. 종은 여러 가지 좋은 선물을 많이 가지고 북서쪽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나홀의 성으로 갔습니다.
11 종은 성 밖의 우물가에서 낙타들을 쉬게 했습니다. 그 때는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저녁 무렵이었습니다.
12 종이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는 저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제가 주인 아들의 아냇감을 순탄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제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lr1eIW0eRLU?si=MCgAvaIubx_TjKTw
아브라함은 노년에 얻은 아들 이삭의 배우자를 찾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살고 있는 가나안 지역에서는 며느리를 얻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가나안 족속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일들을 행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가나안 주민들보다 덜 문란하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있는 고향 사람들 중에서 며느리를 얻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아브라함은 자신이 가장 신임하는 종을 불러서 자신의 친족들이 살고 있는 땅으로 가서 며느리를 찾도록 지시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종에게 여러 지시사항들을 이야기했는데 그 내용 가운데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 할 영적인 교훈들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삭의 배우자를 찾아오라는 지시를 받은 종은 한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만약 그곳에서 이삭의 배우자로 보이는 여자를 만났을 때, 그녀가 자신이 살고 있는 땅으로 이삭을 데리고 오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그 땅으로 데리고 가선 안 되고 예비 며느리를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아들에 대한 개인적인 애착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7절 상반절과 8절입니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그의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아브라함은 그 약속의 말씀을 붙든 것입니다. 만약 이삭이 가나안 땅을 떠나서 살게 되면 약속의 말씀을 져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어떻게 해서든 이삭이 가나안 땅에서 가정을 이루도록 한 것입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약속의 말씀을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025년에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그 말씀을 붙들고 굳건히 나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기도보다 앞서지 않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주인의 명령을 받고 낙타와 여러 물품들을 가지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목적지 부근에 있는 우물에 도착했습니다. 그 우물은 저녁에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오는 곳이었기 때문에 주인의 며느리 감을 찾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종은 본격적으로 며느리 감을 찾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본문 12절입니다.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그는 주인의 며느리가 될 사람을 순조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자신의 안목과 노력을 발휘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기도의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우리 역시 무슨 일을 하든지 기도보다 앞서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기도의 무릎을 꿇어서 나보다 하나님이 앞서 일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순적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일하면 내 수준의 열매를 얻지만 기도의 무릎을 꿇으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수 있고 하나님 수준의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의 무릎을 꿇는 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순적한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셔서 내 생각과 기대를 뛰어넘는 순적한 은혜를 경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따라 이삭의 배우자를 찾았듯이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아브라함의 종이 기도를 통하여 이삭의 아내 리브가를 만났던 것처럼 우리도 무슨 일을 하든지 기도보다 앞서지 않게 하시고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기도를 통해서 순적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가 될 사람을 찾고자 엘리에셀을 자신의 고향으로 보냅니다. 남편이 될 사람이 누구인지, 그 가정이 어떠한지도 모른 채 엘리에셀의 말만 듣고 자신의 딸을 내어 주는 사람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삭을 함께 보내지 않습니다. 이삭이 고향으로 가는 것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을 벗어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의 결혼이라는 중대사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그 말씀에서 잠시라도 벗어나선 안 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자를 앞서 보내시는 하나님
아브라함은 자신의 종 엘리에셀을 고향 땅으로 보내면서 하나님이 그분의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 거라고 말합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70여 년의 세월을 하나님과 함께하면서 얻은 믿음의 확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손의 복을 약속하셨고, 노년에 이삭이라는 아들을 주셨던 만큼 이삭의 아내 역시 이미 예비하셨음을 확신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아브라함과 같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만나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사자를 보내실 것이라고 믿는 믿음은 무엇에 근거합니까?
앞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적은 언제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24장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위해 아내를 구하는 과정을 기록한 장면입니다. 당시 결혼은 가문과 신앙을 지키는 중요한 일이었기에, 아브라함은 가나안 여인이 아닌 자신의 친족 중에서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에 그는 자신의 충성된 종을 하란 지역으로 보내며, 이 일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하란은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이 거주하던 곳으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속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족장 시대의 가족 중심 사회와 결혼 풍습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언약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24장 1-12절은 아브라함이 이삭의 아내를 찾기 위해 종을 보내며, 그 종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1-4절: 아브라함은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종에게 이삭의 아내를 가나안 여인들 중에서 찾지 말고, 자신의 고향과 친족에게서 찾으라고 명령합니다.
- 5-9절: 종은 만약 여자가 그를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할지를 묻고,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 앞서 천사를 보내어 길을 인도하실 것이라고 답합니다. 종은 아브라함의 명령에 따라 맹세합니다.
- 10-12절: 종은 주인의 낙타 열 필을 끌고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우물 곁에 낙타를 쉬게 하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아브라함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자신의 생각이나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도록 요청했습니다. 또한 종 역시 자신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움을 구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도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의 계획과 능력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먼저 구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과 그의 종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신뢰하였던 것처럼, 저희도 삶의 모든 결정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하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우리의 길을 맡길 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옵소서.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먼저 구하는 지혜를 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신앙의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더 깊은 묵상을 위하여 : 엘리에셀)
엘리에셀은 ‘하나님은 도우시는 분’이라는 뜻으로, 아브라함의 모든 소유를 관리하는 청지기였습니다. 창세기 24:2에서, ‘아브라함의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이라고 하였습니다. 주전 2082년 횃불 언약을 받을 때 아브라함이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라고 자식처럼 신임했던 것을 보면(창 15:2), 이미 그 전부터 아브라함을 오래도록 섬겨 온 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그가 하란에서 함께 나온 종이었다면(참고-창 12:5) 이삭이 결혼할 당시(주전 2026년)까지 엘리에셀은 아브라함 집안에서 65년 이상 충성해 온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할 때 그도 할례를 받았으며(창 17:23), 주인이 섬기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요, 매사에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렇듯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이 자기가 직접 보고 결정해야 할 자식의 배필을 택하는 일까지 맡길 만큼, 가장 신임하는 종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주인 아브라함의 소원대로 이루어 주실 것을 의심치 않았으며, 주인의 약대 열 필과 함께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났습니다(창 24:10). 참된 종은 주인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감사함으로 순종하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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