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24장 13 – 32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리브가의 순종

smile 주 2025. 3. 3. 06:5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리브가를 만난 엘리에셀

13 저는 지금 우물가에 서 있고, 성의 여자들은 물을 길으러 나오고 있습니다.

14 제가 그 중 한 여자에게 그 물동이에 있는 물을 좀 먹게 해 주십시오하고 말할 때, 만약 그 여자가 마시세요. 내가 당신의 낙타들에게도 물을 먹이겠습니다라고 말하면, 그 여자를 주의 종 이삭의 아냇감으로 알겠습니다. 주께서 제 주인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15 종이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성에서 나왔습니다. 리브가는 브두엘의 딸입니다. 브두엘은 아브라함의 동생인 나홀과 그의 아내인 밀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리브가는 어깨에 물동이를 메고 있었습니다.

16 리브가는 매우 아름다운 처녀이며, 남자와 가까이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리브가는 우물로 내려가서 물동이에 물을 채워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17 그 때에 종이 리브가에게 달려가서 말했습니다. “당신의 물동이에 있는 물을 좀 먹게 해 주십시오.”

18 리브가가 말했습니다. “내 주여, 마시세요하며 급히 어깨에서 물동이를 내려 종에게 마시게 했습니다.

19 종이 물을 다 마시자, 리브가가 말했습니다. “제가 물을 길어다가 낙타들에게도 마시게 하겠습니다.”

20 그리고 나서 리브가는 물동이의 물을 여물통에 쏟아 부은 다음, 다시 우물로 달려가서 물을 길어와 모든 낙타들이 물을 마시도록 했습니다.

21 종은 여호와께서 이번 여행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주셨는지를 확실히 알고 싶어서, 리브가의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았습니다.

22 낙타들이 물을 다 마신 다음에 종은 리브가에게 반 세겔 쯤 나가는 코걸이 하나와 십 세겔 쯤 나가는 금팔찌 한 쌍을 주었습니다.

23 그러면서 종이 물었습니다. “아가씨는 어떤 분의 따님이신지요? 아가씨 아버지의 집에 우리들이 하룻밤 묵어갈 방이 있겠는지요?”

24 리브가가 대답했습니다. “제 아버지는 밀가와 나홀의 아들 브두엘입니다.”

25 리브가가 계속 말했습니다. “우리 집에는 낙타에게 먹일 여물도 있고, 여러분이 하룻밤 묵어가실 수 있는 방도 있습니다.”

26 종은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예배드렸습니다.

27 종이 말했습니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제 주인에게 은혜와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저를 제 주인의 동생 집으로 인도하셨습니다.”

28 리브가는 달려가서 식구들에게 이 모든 사실을 알렸습니다.

29 리브가에게는 라반이라고 부르는 오빠가 있었습니다. 라반은 그 때까지 우물가를 떠나지 않고 있던 아브라함의 종에게 달려갔습니다.

30 라반은 자기 동생의 코걸이와 금팔찌를 보고, 그 사람이 자기 누이 리브가에게 말한 내용을 듣고 우물가로 달려간 것입니다. 그 곳에 그 사람이 낙타들과 함께 서 있었습니다.

31 라반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 복을 받을 분이여! 어찌하여 밖에 서 계십니까? 제가 묵어가실 방과 낙타들이 머물 곳을 준비하였습니다.”

32 그래서 아브라함의 종은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라반은 낙타들의 짐을 푼 다음에 짚과 여물을 주어 먹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라반은 아브라함의 종에게 물을 주어 종과 그 일행이 발을 씻을 수 있게 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NezPKabE3MU?si=ldkvRAKoyazf_iEd

 

많은 사람들이 너무 바빠서 기도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기도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시간을 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기도는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기도는 우리 삶을 가장 바르고 빠른 길로 인도해줍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다면 우리는 기도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을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지 경험하고 싶다면 반드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그리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그렇습니다. 기도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기도의 중요성을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기도로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합니다.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은 이삭의 배우자를 찾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고향인 메소보다미아로 떠나며, 온갖 좋은 예물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이 여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가는 길에 강도를 만날 수도 있었고, 좋은 배우자를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설령 적합한 사람을 찾는다 해도, 그 여인과 가족을 설득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엘리에셀은 이 모든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먼저 기도했습니다. 12절을 보면 이렇게 기도합니다.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그는 단순히 좋은 배우자를 찾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구체적으로 기도했습니다.

 

14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엘리에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며 기도했습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인정하는 신앙의 고백이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도 중요한 결정의 순간들이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하는 일과 가정,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계십니까? 우리의 힘과 지혜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 선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복된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기도하는 자가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합니다. 엘리에셀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는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합니다. 15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때로는 우리가 기대하는 방식이 아닐 수도 있고, 우리가 원하는 즉각적인 응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완전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리브가는 단순히 외적으로 아름다운 여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겸손했고, 섬기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자발적으로 엘리에셀뿐만 아니라 그의 낙타들에게도 물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에셀의 기도를 들으시고, 신실하게 응답하셨음을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 그래서 엘리에셀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27절입니다.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고 계십니까?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설령 하나님께서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해 두셨다 할지라도, 기도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기도로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믿음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신실한 응답을 경험하는 복된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내게 가장 좋은 것으로 베푸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께 무릎 꿇고 구하오니,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을 경험케 하옵소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나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우리의 필요를 준비하시는 하나님

엘리에셀이 이삭의 아내가 될 사람을 찾아 아브라함의 고향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자신과 낙타에게 물을 주는 자를 이삭의 아내가 될 사람으로 알겠다는 증표를 구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엘리에셀이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를 만나게 하십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먼저 아시고 준비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응답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우리도 엘리에셀처럼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일에 참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전지하신 하나님께 구할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구하는 것 중에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과 나의 욕심을 위한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성도

엘리에셀은 자신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 머리를 숙여 경배하고 하나님이 자신을 인도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의 명령을 따라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고대에 먼 길을 간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엘리에셀은 자신이 한 수고가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찬양했습니다. 우리 삶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도우신 은혜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엘리에셀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처럼 우리도 형통한 삶을 살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찬양하는 자가 됩시다.

 

오늘의 만나

엘리에셀이 자신의 수고와 노력을 자랑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는 나의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위해 종 엘리에셀을 보내어 아내를 찾도록 하는 장면입니다. 당시 결혼은 가족 간의 연합을 의미하며, 같은 혈통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본문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인 나홀의 성읍(하란)에서 이루어지며, 이는 아브라함의 친족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본문은 결혼을 통해 혈통을 보존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가려는 아브라함의 신앙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종의 기도, 그리고 순종적인 리브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24장 13-32절은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신부를 찾기 위해 나홀의 성읍으로 가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 13-15절: 아브라함의 종이 우물 곁에서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이삭의 신부를 보여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16-20절: 리브가가 물을 길러 나오고, 종의 기도에 응답하여 그녀가 물을 기러주고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합니다.
  • 21-25절: 종은 리브가의 행동을 보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임을 확신하고, 그녀의 집안과 배경을 묻습니다.
  • 26-28절: 종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리브가는 자신의 집으로 종을 초대합니다.
  • 29-32절: 리브가의 오빠 라반이 종을 맞이하고, 그를 집으로 초대하여 환대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본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의 중요성과,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줍니다. 엘리에셀의 기도는 구체적이고 간절했으며,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즉시 응답하셨습니다. 또한, 리브가의 친절과 순종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덕목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리브가처럼 다른 사람을 향한 친절과 순종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를 통해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가장 좋은 길로 신실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아브라함의 종처럼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고, 리브가처럼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에 쓰임 받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작은 행동 속에서도 주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도록 순종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주님께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심을 믿으며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