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30장 1 – 8 질투와 경쟁속에서 태어난 생명

smile 주 2025. 3. 23. 07:05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라헬이 레아를 시기하다

1 라헬은 자기가 야곱의 아이를 낳지 못하자 언니 레아를 시샘했습니다. 라헬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나에게도 아이를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죽어 버리겠어요.”

2 야곱이 라헬에게 크게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아이를 낳을 수 없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신데 나더러 어떻게 하란 말이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란 말이오?”

3 라헬이 말했습니다. “여기 제 몸종 빌하가 있으니 빌하와 함께 주무세요. 그래서 빌하를 통해 나도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녀가 아이를 낳아 내 무릎 위에 놓아줄 것입니다.”

4 라헬은 자기 몸종 빌하를 야곱의 아내로 주었습니다. 야곱은 빌하와 함께 잤습니다.

5 빌하가 임신을 해서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습니다.

6 라헬이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억울함을 풀어주셨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셔서 나에게 아들을 주셨다.” 그래서 라헬은 그 아들의 이름을 단이라고 지었습니다.

7 빌하가 다시 임신을 해서 야곱에게 둘째 아들을 낳아 주었습니다.

8 라헬이 말했습니다. “내가 언니와 크게 겨루어서 이기고야 말았다.” 그래서 라헬은 그 아들의 이름을 납달리 라고 지었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ocrBlShlxFU?si=jq2EfiQG5tR1tae6

 

오늘 본문은 야곱의 아내 라헬이 자녀를 갖지 못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의 한계 속에서도 하나님의 지도를 따를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이끄신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먼저 1절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라헬은 언니 레아가 아들을 낳는 모습을 보며 깊은 절망과 질투에 빠졌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신뢰할 때, 우리는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어서 2절 말씀을 보니까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곱은 라헬이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 하자, 모든 일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할 때, 우리의 시선은 하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가장 잘 아시며,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지만 라헬은 야곱에게 여종 빌하를 통해 아들을 낳을 것을 종용합니다. 야곱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라헬의 말에 따라 빌하와 잠자리를 갖게 됩니다. 라헬과 야곱은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 했던 것입니다. 빌하를 통해 자녀를 얻으려는 이 결정은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기보다 인간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비슷한 선택의 순간이 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도를 신뢰하고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인간적인 방법을 택할 것인가? 이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6절 말씀입니다.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라헬은 자신의 계획대로 자녀를 얻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완전한 뜻이었을까요?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 우리의 방법대로 일할 때, 우리는 종종 만족보다는 더 큰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할 때 가장 좋은 결과를 이루어 주십니다. 8절 말씀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라헬의 태도는 여전히 경쟁과 인간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경쟁이 아니라, 신뢰의 자리로 나아가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비교와 경쟁이 아닌 평안과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인간적인 방법과 하나님의 방법 사이에서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도를 따를 때, 우리의 길은 안전하며 가장 복된 길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우리의 삶을 주님께 맡기고 나아가기를 결단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인간적인 방법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지도를 신뢰하며 따르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인내와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인정하라

라헬은 아이를 낳지 못하자 결국 화살을 야곱에게로 돌립니다. 그러자 야곱은 자신은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고 답합니다. 자녀 출산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결코 대신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는 헤롯왕이 사람들에게 신과 같다는 찬사를 받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자, 주의 천사가 그를 쳐서 죽게 된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2:21-23). 하나님이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신 것과, 우리는 그분의 피조물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며, 우리의 길을 지도하시는 하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을 대신하려 했던 자들의 결말은 어떠합니까?

범사에 나를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앞에 드릴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시기심과 경쟁심을 경계하라

라헬은 언니 레아를 이기고자 자신의 여종 빌하를 야곱에게 보내어 두 아들을 얻습니다. 그리고 '억울하다'라는 의미의 '', '경쟁하다'라는 의미의 '납달리'로 아들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라헬 자신의 씁쓸한 마음을 두 아들의 이름에 표현했습니다. 라헬의 시기심과 경쟁심은 남편과 언니를 원망하게 했습니다. 또한 야곱으로 하여금 여종과 동침하게 하여 간음하게 했고, 레아마저 똑같은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지나친 시기심과 경쟁심은 여러 죄를 불러옵니다. 우리는 시기라는 독소가 자신과 공동체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누군가를 원망하는 마음 뒤에 시기심을 가졌던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경쟁을 막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30장 1-8절은 야곱의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아내들 사이의 질투와 경쟁을 배경으로 합니다. 야곱은 라반의 딸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였고, 이들의 관계는 자녀 출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점철됩니다. 이 이야기는 메소포타미아 지역, 특히 하란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당시 고대 사회에서는 자녀, 특히 아들을 많이 낳는 것이 큰 축복으로 여겨졌고, 이는 여성의 지위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라헬의 불임은 그녀에게 큰 고통이었으며, 레아와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30장 1-8절은 야곱의 아내 라헬이 아이를 낳지 못하여 시기하고 질투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 1-2절: 라헬은 자녀가 없는 것에 절망하며 야곱에게 분노하지만, 야곱은 생명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말합니다.
  • 3-5절: 라헬은 자신의 여종 빌하를 야곱에게 주어 자녀를 얻으려 하고, 빌하가 야곱에게서 임신하여 아들을 낳습니다.
  • 6절: 라헬은 이 아들을 ‘단’이라 부르며, 하나님이 자신을 대신하여 판단하셨다고 고백합니다.
  • 7-8절: 빌하가 다시 아들을 낳자, 라헬은 자신이 언니 레아와 큰 싸움을 벌였다고 말하며, 그 아들의 이름을 ‘납달리’라 짓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은 우리에게 인간의 욕심과 시기가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줍니다. 라헬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이는 우리도 종종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해결책을 찾으려 함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주권을 깨닫고, 질투와 경쟁 대신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함을 배웁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질투와 경쟁 속에서도 섭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는 야곱의 가정에서 벌어진 갈등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묵상했습니다. 우리 안에도 라헬과 같은 시기와 질투의 마음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우리 마음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또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