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16 한 주간의 말씀 요약
ㅇ 인생의 마지노선
'마지노선'은 '최후의 방어선'이나 '양보할 수 없는 한계'를 의미합니다. 그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는 독일의 침공을 막기 위해 1929년부터 1938년까지 국경을 따라 750km의 대규모 요새를 건설했습니다. 이 방어요새가 바로 '마지노선'입니다. 당시 프랑스 장관이었던 앙드레 마지노(André Maginot)의 이름을 따서 '마지노선(Maginot Line)'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프랑스는 이 방어선이 독일의 침공을 막아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마지노선을 우회하여 벨기에를 공격하고 이후 프랑스를 침공했습니다. 독일이 우회하여 공격하는 동안 프랑스는 도리어 마지노선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결국 마지노선은 미래를 제대로 내다보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생각에 대한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롯은 소돔을 인생의 마지노선으로 삼았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면 그가 그리고 있는 이상적인 인생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롯이 자신의 인생을 지켜 줄 것이라고 믿었던 그 마지노선은 처참하게 무너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ㅇ 아브라함과 룻의 마지노선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 (창14:1-2) 본문은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전쟁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전쟁은 '북방의 4명의 왕'과 '남방의 5명의 왕간의 싸움이었습니다. 북쪽 연합군의 리더인 엘람 왕 그돌라오멜은 남방 왕들에게 12년 동안 조공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13년째 되는 해에 남방 왕들은 더 이상 조공을 바치지 않겠다며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14년째가 되는 그 다음 해에 북방 연합군이 남방으로 쳐들어갔습니다. 북방과 남방의 국가수가 4 vs 5'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남방이 유리할 듯 보이지만, 남방의 다섯 나라는 작은 도시 국가에 불가했습니다. 북방의 맹주였던 엘람 왕 '그돌라오멜' 혼자서도 남방의 다섯 왕을 거뜬히 이길 정도였습니다. 북방 연합군은 계속해서 남하하며 남방의 왕들을 압박해 왔습니다. 결국 소돔을 목표로 주변의 모든 적들을 진압한 후, 소돔을 둘러쌌습니다. 그리고 최후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이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매" (창14:10) 소돔과 고모라의 군사들은 도망치다가 역청 구덩이에 빠져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죽고 맙니다.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창112) 이 전쟁의 한복판에 롯이 있었습니다.
1. 세상을 이긴 자, 아브라함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창14:13) 잡혀간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소돔에서 가까스로 탈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전쟁 상황을 아브라함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여전히 헤브론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 머물며 하나님을 뜨겁게 예배하는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헤브론을 인생의 마지노선으로 삼은 것입니다. 그곳에서 아브라함은 영육을 단련하고 강한 군사 318명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창14:14) 이들은 아브라함이 돈을 주고 고용한 사람이 아닌, 자발적으로 아브라함의 종이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충성을 약속한 사람들을 많이 모일 수 있을 정도로, 아브라함은 부유하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들과 함께 영혼을 뜨겁게 만들고, 육체를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준비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아브라함은 굳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의 사병 318명을 이끌고 롯을 잡아간 군대를 추격합니다.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약 200km 떨어진 '단까지 단숨에 달려갑니다. 그리고 노예와 전리품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던 '북방연합군'을 밤에 기습하였습니다. 그곳은 나무가 많은 지형이었기 때문에, 어두운 밤에는 나무도 사람처럼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창14:15) 결국 '북방연합군'은 다메섹에서 호바까지 도망을 치게 되었고, 아브라함은 이들을 호바까지 따라가며 계속해서 공격하여 승리를 얻었습니다.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창14:16) 아브라함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세상에 물들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이 일이 가능했습니까? 아브라함에게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얻은 영력, 318명의 군사를 길렀던 체력, 뛰어난 전술과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지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승리를 얻은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믿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 나의 하나님은 애굽 왕 바로도 벌벌떨게 하셨던 분이라는 믿음,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다는 믿음이 승리를 얻게 한 것입니다.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삶을 사시길 축복합니다.
2. 세상의 포로 된 자, 롯
본문에는 또 한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입니다. 롯 역시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롯을 보고 의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구원을 받았으나, 세상에서 믿는 사람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포로처럼 살아갑니다. 그의 눈은 안목의 정욕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는 소돔에서 많은 부와 명예도 얻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나자 자신이 일궈온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다 잃어버렸습니다. 심지어 포로가 되어 '단'까지 끌려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삼촌 아브라함이 나타나 그를 구해주었습니다. 이제 롯은 모든 것을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제라도 돌이키면 아브라함과 함께 헤브론에서 회복의 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롯은 다시 소돔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롯은 기회를 날려버립니다. 이렇게 세상이 무섭습니다. 이렇게 죄가 무섭습니다. 구원받은 롯은 결국 세상의 노예처럼 살아갑니다. 롯은 소돔이 불바다가 되고 나서야 그곳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죄는 달콤한 말로 우리를 유혹하지만, 그 목적은 우리를 죽이기 위함입니다. 믿는 사람으로서의 영향력을 잃어버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세상의 노예가 되지 않고, 세상에서 승리하는 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ㅇ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사람
세상을 이기는 자로 살아갈지, 세상의 노예로 살아갈지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세상의 역사를 소돔 사람들이 주도하는 것 같지만, 결국 헤브론의 사람들이 승리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마지노선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외에 내가 믿는 대상이 있다면, 언젠가 배신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제외한 모든 믿음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소돔을 인생의 방어막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헤브론으로 인생의 방어막을 삼아 살아가는 사랑하는 오륜의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오륜교회 주경훈 담임목사 주일설교 > 2025년 주일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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