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예수님이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다
15 <성전을 깨끗하게 하심> 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에서 사고파는 사람들을 내쫓으셨습니다. 그리고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의 책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자리를 뒤엎으셨습니다.
16 예수님께서 그 누구도 물건을 가지고 성전의 뜰을 가로질러 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17 그리고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성경에 이렇게 쓰여 있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의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강도의 소굴’ 로 바꾸었다.”
18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이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죽일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라워하므로, 그들이 예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19 밤이 되자, 예수님과 제자들은 성을 떠났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JDihOJIYSeg?si=N22UWvIj2yBio1fM
어느 장소든지, 거기에 걸 맞는 규칙과 예의가 있기 마련입니다. 결혼식장에서는 결혼식에 적합한 복장과 예의가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는 장례 복장과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결혼과 장례라는 중요한 예식을 치를 수 있도록 엄밀하게 구별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성전은 어떨까요?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깨끗하게 정화하셔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전으로 바꾸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앞에 합당하고 거룩한 성전이 어떤 것인지를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성전에서 탐욕을 제거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셨습니다. 그것은 성전 안에 장사하는 사람들이 모여 짐승을 사고 파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셨습니다. 15절입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당시 상황은 유대인의 최대 절기인 유월절을 앞두고 있던 때였습니다. 유대인들은 각자 제사로 드릴 짐승을 가지고 와야 했는데, 멀리서 오는 사람들은 제물로 바칠 짐승을 끌고 오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종교 지도자들은 멀리서 오는 사람들이 성전에 와서 돈으로 짐승을 사서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성전 안에서의 매매를 허락한 것이었습니다.
성전 안에서 매매가 이루어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성전 안에 들어올 수 없는 것들이 들어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허락한 것은 산헤드린 공의회였습니다. 역사적인 기록에 의하면 일반적인 매매 장소는 감람산이었다고 합니다. 예루살렘에서 1.1km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안식일에도 가기 알맞은 거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매매 시장을 성전 안으로 들여온 것은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성전을 더럽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에게 뒷돈을 받아가면서 이 불경건한 일을 허용한 것은 바로 종교 지도자들의 탐욕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탐욕은 성전을 더럽힙니다. 성경은 우리 몸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 가운데서 탐욕을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으로 거룩하게 구별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탐욕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성전을 기도로 채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정화하신 후에, 사람들에게 참된 성전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하나님의 집’이자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성전의 기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17절입니다.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성도 여러분, 성전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이전에 있었던 모세가 지은 성막도, 솔로몬이 지었던 성전도 그 핵심 기능은 기도였습니다.
기도는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하는 것입니다. 만약 기도라는 기능을 잃어버린다면, 더 이상 성전이 아닌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하나님과 소통하며 교제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집이 되었습니다. 기도가 채워져야 할 성전에 염려와 근심, 의심과 원망으로 채워져서는 안 됩니다. 리는 우리 몸이 하나님이 거하실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기 위하여, 우리의 삶을 기도로 채워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번 한 주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고난 주간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붙잡고, 우리 안에 있는 탐욕을 제거하고, 기도로 채우는 하루와 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거룩하게 지어져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몸을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 삼으신 것을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에 탐욕이 있음을 깨닫길 원합니다. 모든 탐욕을 제거하고, 오직 기도로 채워 하나님과의 거룩한 교제를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구별된 성전이 되어 하나님의 임재를 충만히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영원한 성전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본문에는 예수님이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절기 때마다 성전에 와서 제사를 드렸는데, 멀리서 오는 사람들은 제사로 드릴 짐승을 끌고 오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 지도자들은 성전에 와서 짐승을 살 수 있도록 매매를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대제사장, 상인들, 환전상들이 매매를 통해 막대한 이득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유대 종교가 부패하면서 주님을 예배하는 공간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주님의 자녀들은 이득을 챙기기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삼위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모여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교회에 가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자기 유익을 위해 교회를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 때, 지혜로운 대처법은 무엇입니까?
나의 몸은 예수님의 집
예수님은 성전을 '내 집'이자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약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전이란 각 사람 마음속에 지어진 성령의 집, 곧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자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당신의 집이자 기도하는 집으로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나의 몸이 나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나의 몸, 마음, 생각이 주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내려놓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의 삶에 일어나야 할 진정 한 '성전 청결 사건'입니다.
오늘의 만나
주님을 위해 하루 중 얼마의 시간을 내어 드리고 있습니까?
나의 몸이 주님께 속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마지막 주간에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유대교의 중심지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장소였으나, 상인들이 제물과 환전상을 통해 이익을 취하는 장소로 변질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구약 시대부터 이어져 온 성전 제도의 타락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며,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예배의 의미를 잃어버린 시대적 상황을 반영합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행적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복음서이며, 본 사건은 예수님의 권위와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 요약)
마가복음 11장 15-19절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쫓아내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15-16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 상인들과 돈 바꾸는 자들을 내쫓으시고, 비둘기를 파는 자들의 좌석을 뒤엎으셨습니다. 또한 아무도 물건을 가지고 성전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 17절: 예수님은 성전이 "모든 민족을 위한 기도의 집"으로 불려야 한다고 가르치시며, 이를 "강도의 소굴"로 만든 행위를 책망하셨습니다.
- 18-19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동에 두려워하며 그를 죽일 방법을 모색했지만,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놀라워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예수님과 제자들은 성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성전의 거룩함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셨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도 예배와 기도의 중심이 되는 장소와 시간은 거룩하게 지켜져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성전 안에서 상업적인 행위를 강하게 책망하신 것을 통해,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 물질적인 욕심과 세속적인 가치관을 경계해야 함을 배웁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이 순수하고 진실한 예배와 기도로 가득 차기를 원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며 참된 경배와 기도를 회복시키시는 모습을 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마음과 삶에서도 예수님의 거룩함이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세속적인 욕심과 외형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진정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또한 우리의 삶이 다른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거룩함을 증거하는 통로가 되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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