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2. 마가복음 묵상노트

마가복음 12장 41 - 44 참된 헌신, 두 렙돈의 믿음

smile 주 2025. 4. 15. 06:0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과부의 헌금

41 <과부의 헌금>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편에 앉으셔서, 사람들이 어떻게 헌금하는가를 보셨습니다. 여러 명의 부자들이 많은 돈을 헌금했습니다.

42 가난한 과부가 와서 렙돈 동전 두 개, 즉 한 고드란트를 넣었습니다.

43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이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더 많이 헌금을 하였다.

44 다른 모든 사람들은 넉넉한 중에서 헌금을 하였지만, 과부는 가지고 있던 모든 것, 즉 생활에 필요한 돈 전부를 바쳤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McdHQfHIv0A?si=MNE2D9WbW0_TVuCI

 

우리는 종종 마음만 받겠습니다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이 표현은 누군가로부터 받는 어떤 것을 정중히 사양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한편으로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뜻으로도 이해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성도는 교회에 오면, 예배와 함께 헌금을 하나님 앞에 드립니다. 많은 성도들이 각자의 신앙에 따라 헌금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헌금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헌금을 드리기 위해,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달아야 할 사실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의 기준은 우리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성전에서 헌금함을 마주보고 앉으셨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헌금함에 헌금을 넣는가 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성전에 들어오는 사람들 중에는 부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헌금함에 헌금을 많이 넣었습니다. 반면 한 과부는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헌금함에 넣었습니다. 43절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예수님 당시의 헌금함은 성전 주변 이방인의 뜰 맞은편 벽에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성전을 오가며 이 헌금함에 자발적으로 헌금을 넣었습니다.

 

당시의 화폐는 동전이었는데, 헌금함에 동전을 넣으면 소리가 났기 때문에 헌금의 양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과부가 넣은 두 렙돈의 헌금을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은 것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 중 누구라도, 과부보다는 부자들이 헌금을 많이 넣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준은 달랐습니다. 사람이 생각으로는 많은 헌금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리라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헌금의 많고 적음이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기준과 우리의 기준이 사뭇 다르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기준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기준으로 하나님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의 잣대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하나님의 기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받으십니다. 예수님은 부자들의 많은 헌금보다, 가난한 과부의 헌금이 더 많다고 말씀하신 이유를 설명하십니다. 그 이유는, 부자들은 풍족한 가운데서 일부를 넣었지만, 그 가난한 과부는 자기의 모든 소유를 넣었기 때문이었습니다. 44절입니다.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헌금함에 넣을 때, 과부는 어떠한 마음이었을까요? 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헌금하면, 과부는 굶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자기의 전부를 헌금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가 하나님을 마음 다해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헌금의 액수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보십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헌금을 드릴 때,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다하여 드리는 기쁨의 헌금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헌금 자체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을 받기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원하시는 헌금을 드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기를 아까워하지 않으십니다. 이 고난주간, 우리에게 아낌없이 내어주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며, 나도 또한 하나님께 온전히 나를 내어드릴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독생자 예수님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기준대로 하나님을 판단합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온전한 예물을 드릴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우리의 것을 기쁘게 드릴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완전한 제물이 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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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주님이 지켜보시는 예배

예수님은 헌금을 넣는 사람들을 지켜보십니다. 성전 주변 이방인의 뜰 맞은편 벽에는 예배자들로부터 자발적인 현금을 거두기 위해 나팔 모양을 새겨 놓은 13개의 헌금함이 있었습니다.당시 화폐는 동전이었기 때문에 헌금을 헌금함에 넣으면 동전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헌금의 양을 쉽게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주님은 성도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보시는 것은 헌금의 액수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예배 태도, 그리고 일상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이 지켜보고 계심을 기억하며 예배와 삶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헌금할 때 어떤 마음으로 드립니까?

오늘 나에게 주님이 보지 않으셨으면 하는 모습이 있었다면 무엇입니까?

 

주님이 기뻐하시는 헌금

예수님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헌금하는 모습을 지켜보신 후, 헌금을 많이 넣은 부자가 아니라,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을 칭찬하셨습니다. 가난한 과부는 두 렙돈을 넣었는데, 예수님은 그런 작은 액수의 헌금을 드린 과부가 그 어떤 사람보다 헌금을 많이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소유의 일부를 하나님께 드린 다른 사람과 달리, 그녀는 생활비 전부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헌금의 액수가 아니라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의 말처럼 헌금을 할 때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꺼이 드리는 자를 기뻐하십니다(고후 9:7). 우리는 각자 자신의 형편대로 헌금을 하되, 최선을 다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께 칭찬받는 헌금은 어떤 것입니까?

하나님께 기꺼이 헌금을 드리는 마음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마가복음 12장 41-44절은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계실 때의 사건을 다룹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유대인들의 종교적 중심지로, 많은 사람들이 헌금을 드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셨습니다. 이 본문은 특히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두 렙돈을 넣는 장면을 강조하며, 예수님이 이 여인의 헌신을 칭찬하시는 내용입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공생애 후반부, 즉 십자가를 지기 전의 시기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기기 위해 많은 비유와 실례를 사용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마가복음 12장 41-44절은 헌금에 대한 주님의 시각을 보여줍니다.

  • 41-42절: 예수께서 성전 헌금함 맞은편에 앉아 사람들이 헌금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여러 부자들이 많은 돈을 넣었지만, 한 가난한 과부는 두 렙돈(한 고드란트)을 넣었습니다.
  • 43절: 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 이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44절: 부자들은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했지만, 이 과부는 자신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드렸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헌금의 액수보다 그 중심과 믿음을 보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부자들이 많은 돈을 드렸지만, 그들의 헌신은 그들의 풍요로움에 비해 작은 부분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과부는 가진 전부를 드림으로써 진정한 헌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물질적인 형편과 상관없이, 하나님께 온전한 마음과 믿음으로 드리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님은 외적인 화려함이나 보이는 행위보다 마음의 진실함과 믿음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행위가 진심과 믿음에 기반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중심을 꿰뚫어 보시는 주님의 섬세한 사랑을 깨닫습니다. 가진 것 전부를 드린 가난한 과부의 헌신을 통해, 물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믿음과 사랑의 크기가 하나님께 얼마나 귀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새기게 됩니다. 주님, 저희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온전한 마음으로 드릴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보이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며 이웃을 사랑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과부의 헌신과 같은 순수한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