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 창세기 묵상노트

창세기 45장 21 – 28 재회의 감격과 약속의 이행

smile 주 2025. 5. 17. 06:4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형제의 귀환과 야곱에게 전해진 요셉의 소식
21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파라오의 말대로 했습니다. 요셉은 파라오가 명령한 대로 그들에게 수레 몇 대를 주었고 여행할 때 필요한 음식도 주었습니다.

22 요셉은 형들에게 갈아입을 옷도 챙겨 주었습니다. 특별히 베냐민에게는 갈아입을 옷을 다섯 벌이나 주었고 은 삼백 세겔도 주었습니다.

23 요셉은 자기 아버지에게 이집트의 가장 좋은 물건들을 나귀 열 마리에 실어 보냈습니다. 그리고 암나귀 열 마리에는 아버지가 이집트로 오는 데 필요한 곡식과 빵과 다른 음식들을 실어 보냈습니다.

24 그리고 나서 요셉은 자기 형제들에게 길을 떠나라고 했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이 길을 떠날 때에 요셉은 그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서로 다투지 마세요하고 말했습니다.

25 그리하여 요셉의 형제들은 이집트를 떠나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 야곱에게로 돌아갔습니다.

26 그들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요셉이 아직 살아 있습니다.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아버지는 너무나 놀라 그들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27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이 했던 말을 빠짐없이 야곱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이집트로 모셔가기 위해 보낸 수레들을 보고서야 제정신이 들었습니다.

28 이스라엘이라고도 부르는 야곱이 말했습니다. “내 아들 요셉이 아직 살아 있다니! 죽기 전에 가서 그 아이를 만나 봐야겠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knfexPJJIj4?si=fTb_Gz_4fdp-yht9

 

찬송가 429장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이미 받은 복이 너무 많이 있음을 고백하는 찬양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는 받은 복뿐만 아니라 받을 복도 너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받을 복, 다시 말해 앞으로 주실 은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21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새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요셉은 형제들에게 그냥 돌아가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여정에 필요한 양식과 수레를 주었고, 옷도 새롭게 갈아입혔습니다. 이는 요셉의 마음을 담은 섬세한 배려이자, 다시는 옛 과오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형제들의 변화를 확인한 후에 보여준 사랑의 표시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할 때, 그것은 단지 미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주시는 은혜도 감사히 받으며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요셉의 형제들이 지금 받고 있는 이 선물들은 단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회복과 새 출발을 상징합니다. 과거의 죄책감을 덮고, 새로운 신분과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도록 돕는 은혜였던 것입니다. 2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버지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는 아버지에게 길에서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위한 선물도 풍성히 준비했습니다. 곧 마주하게 될 아버지와의 재회를 준비하며, 그 마음을 다해 아버지를 모셔오려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처럼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미리 준비하시며, 마침내 채우시는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앞으로 우리에게 주실 은혜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아직 다 보지 못했고,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일지라도, 하나님은 이미 준비하고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은혜를 감사히 여기며, 앞으로 주실 은혜를 소망 가운데 기다리는 믿음입니다.

 

형제들은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처음엔 이를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리둥절하던 야곱은 요셉이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마음이 회복되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28절 말씀.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기다리는 것은 단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회복과 만남을 향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야곱은 절망 속에서 요셉을 잃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그 고통의 시간을 통해 놀라운 계획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는 어떤 상황 가운데 있습니까? 혹시 답답하고 막막한 현실 앞에서, 앞으로의 삶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고 계시진 않습니까?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앞으로 주실 은혜를 이미 준비하고 계시며, 우리가 그것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나아갈 때, 가장 좋은 때에 그 은혜를 경험하게 하실 것입니다. 앞으로 주실 은혜를 갈망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어제만이 아니라, 오늘에도, 내일에도 흘러갑니다.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하고, 믿음으로 준비하며 기다릴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시고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앞으로 주실 은혜를 준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지금의 삶 속에서도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더 큰 회복과 축복을 기대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요셉처럼 은혜를 나누며, 평화를 이루는 자로 살아가게 하시고, 야곱처럼 소망을 되찾는 믿음의 고백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성도

요셉은 바로의 명령대로 형제들에게 수레와 양식을 주며 온가족의 애굽 이주를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특별히 형제들에게 가는 길에 싸우지 말라고 당부했는데, 이는 형들이 과거의 잘못으로 서로를 탓하고 비난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형제들이 모의하여 요셉을 팔았던 과거에 대한 성경의 기록에서는 요셉을 살리려고 애쓴 르우벤과 유다만이 부각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과거의 잘못과 상처에 얽매여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새 일을 허락하실 때에는 화평을 이루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과거의 잘못도 선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과거의 상처와 잘못에 어떻게 반응하는 편입니까?

과거의 상처와 잘못에 얽매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이 주시는 족한 은혜

야곱은 요셉을 잃은 뒤 약 20년 동안 좌절 속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요셉의 형제들이 애굽에서 돌아와서 아버지에게 요셉이 살아 있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야곱은 처음에는 이를 믿을 수 없었지만, 자기를 태우기 위해 보내진 수레를 보고 기운을 되찾았습니다. 당시 근동 사회에서 수레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사용한 나라는 애굽뿐이었으며, 이것을 보낼 정도로 호의를 베푸는 것은 요셉이 살아서 신분이 높은 사람이 되었다는 증거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야곱이 "족하도다"라고 말하며 기뻐할 때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낙심한 상태 그대로 두지 않으십니다. 기운을 차리게 하는 '족한' 은혜를 주셔서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시며 신앙을 회복시키십니다.

 

오늘의 만나

낙심하여 좌절해 신앙이 흔들린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하나님의 족한 은혜를 경험하고 신앙을 회복한 적은 언제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은 야곱의 가족이 흉년을 피해 요셉이 총리로 있는 애굽으로 내려가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시간적으로는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 직후이며, 지리적으로는 가나안 땅에서 애굽의 고센 땅으로 이동하는 상황입니다. 성경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후손의 번성과 이방 땅에서의 고난, 그리고 구원의 계획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져 가는 중요한 맥락 속에 위치합니다. 요셉을 통해 가족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45장 21-28절은 요셉이 아버지 야곱과 온 가족을 애굽으로 인도하기 위해 형들에게 필요한 물품과 수레를 제공하는 내용입니다.

  • 21-24절: 요셉은 형들에게 애굽으로 돌아가 아버지를 모셔 오도록 수레와 양식을 주며 후하게 대접하고, 길에서 다투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 25-26절: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야곱에게 요셉이 살아 있으며 애굽의 총리라는 놀라운 소식을 전하나, 야곱은 믿지 못하고 마음이 둔하게 됩니다.
  • 27절: 그러나 요셉이 보낸 수레와 모든 증거를 본 후, 야곱의 영이 살아나며 진심으로 기뻐하게 됩니다.
  • 28절: 야곱은 요셉을 보기 전에는 죽지 않겠다고 고백하며, 다시 만날 희망에 벅차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은 절망 속에서도 회복의 길을 예비하십니다. 요셉의 형들이 전한 기쁜 소식은 오래된 상처와 슬픔을 치유하며, 믿음 없는 마음에도 생기를 줍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잘못과 연약함조차 선하게 바꾸십니다. 요셉은 형들의 악행을 원망하지 않고, 화해와 용서를 실천하며, 절망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희망을 회복합니다. 오늘 우리는 사랑과 용서,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믿음을 배웁니다.

 

(오늘의 기도)

섭리로 모든 것을 선하게 이끄시는 하나님 아버지 ! 오늘 말씀을 통해 요셉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요셉의 용서와 사랑을 본받아 우리도 용서와 화해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절망 중에도 소망을 주시는 주님의 뜻을 신뢰하며, 우리 삶의 모든 여정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게 하시어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과 연관된 성경 구절)

① 창세기 50 21 :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어린 아이들을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 요셉이 아버지 야곱의 장례 후 형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며, 과거의 일을 잊고 가족을 부양할 것을 약속하는 장면으로, 오늘 본문에서 시작된 가족의 애굽 생활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을 보여줍니다.

 

② 시편 105 17 :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 하나님께서 요셉을 미리 애굽에 보내신 섭리를 시인이 노래한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