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도망자 다윗
10 그 날, 다윗은 사울에게서 도망쳐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갔습니다.
11 그러자 아기스의 종들이 아기스에게 말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왕 다윗입니다. 이 사람은 이스라엘 여자들이 춤을 추면서, ‘사울이 죽인 적은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적은 만만이라네’ 라고 노래했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12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 다윗은 가드 왕 아기스를 매우 두려워했습니다.
13 그래서 다윗은 아기스와 그의 종들 앞에서 미친 척하였습니다. 다윗은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 미친 사람처럼 행동했습니다. 괜히 문짝을 긁기도 하고, 수염에 침을 질질 흘리기도 했습니다.
14 아기스가 자기 종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을 보아라. 이 사람은 미쳤다. 왜 이런 사람을 나에게 데리고 왔느냐?
15 어디 미친 사람이 부족해서 이런 사람까지 내 앞에서 이런 짓을 하게 하느냐. 이 사람을 내 집에서 쫓아 내어라.”
22장
1 다윗은 가드를 떠나 아둘람 동굴로 도망갔습니다. 다윗의 형들과 다른 친척들이 다윗이 그 곳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윗을 만나러 왔습니다.
2 많은 사람이 다윗에게 몰려왔습니다.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과 빚을 진 사람, 그리고 마음에 억울함을 가진 사람들이 다윗에게 몰려들었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에게 몰려온 사람들은 사백 명 가량 되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블레셋으로 도망한 다윗
블레셋이라면 사울 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할 것이라 판단한 다윗은 가드로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블레셋에서도 다윗은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로인해 가드 왕 아기스가 다윗을 주목했습니다. 목숨의 위협을 느낀 다윗은 살아남기 위해 미친 척을 했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치를 경험한 것입니다. 아무리 두렵고 힘들어도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윗이 있어야 할 곳은 이방 땅
블레셋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스라엘이어야 했습니다. 진정한 안정은 하나님께 피할 때 누릴 수 있습니다.
아둘람으로 도망한 다윗
블레셋 탈출에 성공한 다윗은 아둘람 굴에 숨었습니다. 그 소식은 암암리에 퍼져 나갔고, 갈 곳이 없는 유랑민들이 아둘람으로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울 왕의 통치 아래서 억울하게 고통받은 자들이 동병상련의 아픔을 가진 다윗을 의지하려 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어려움에 처해 있음에도 그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확대함으로써 작은 공동체를 형성했습니다. 이는 다윗이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졌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고 이루기를 힘써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 강해)
샬롬, 오늘도 “주만나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시는 복된 하루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울 왕을 두려워한(10절) 다윗은 사울의 영역을 떠나 적군인 가드 왕 아기스의 영역으로 도주합니다. 가드는 당시 팔레스타인에 위치한 5개의 블레셋 공국 중 한 곳이었습니다.
가드에 들어가 다윗은 이제 아기스 왕이 두려워(12절) 오직 생존하기 위해 그의 생에 있어 가장 비굴하고 초라한 행동을 합니다. 이방인들 앞에서 하나님의 선택을 입은 다윗 장군이 미친 체하며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립니다(13절).
거인 골리앗 앞에서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17:45)
당당하게 외쳤던 다윗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주권 아래 있는 이스라엘 영역에서도 피할 곳이 많았는데 왜 하필이면 적군 한 가운데로 도주한 것일까요? 10절에 보니까 그 이유는 사울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겨우 생각해 낸 것이 사울 왕이 두려워하는 블레셋 영역으로 들어가면 그곳에는 차마 사울이 잡으러 올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피신한 가드에서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다윗 장군이 왜 그렇게도 비굴하게 처서를 했을까요? 12절은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 하여...”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언젠가부터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사울 왕을 두려워하고, 이방 왕 아기스를 두려워한 것입니다.
사람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올바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비굴하게 행하게 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두려움이 두려움을 낳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끝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절대적으로 신뢰했다면 도피를 해도 사울의 영역에서 머물렀을 것이고, 적의 영역에 들어가 그렇게 비굴하게도 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세상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당당히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올바른 결정과 행동을 취하는 하루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외에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늘도 우리가 그리스도임을 나타내며 담대한 하루를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블레셋이라면 사울 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할 것이라 판단한 다윗은 가드로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그곳 블레셋 신하들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사람인 것을 알아보았고, 정체가 탄로가 나서 목숨의 위협을 느낀 다윗은 살아남기 위해 수염에 침을 흘리며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하여 가드와 아기스 앞에서 미친 척을 했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치를 경험한 것입니다. 다윗은 가드에서 다시 이스라엘 지경으로 들어와 ‘아둘람의 동굴’로 피신합니다. 다윗의 형제들과 부모와 온 집안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그에게로 왔으며, 그뿐 아니라 그를 지지하는 소외당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다윗 주위로 몰려 들었습니다. 그 숫자는 400명이나 되었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아무리 두렵고 힘들어도 내가 지켜 내야 할 자리는 어디입니까?
- 공동체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기 위해서 내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 내게 주어진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고 있는가?
- 나는 하나님의 선한 일에 희생하며 참여하기를 즐기는가?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가드왕 아기스 앞에서 목숨의 위협을 느낀 다윗은 살아남기 위해 미친 척을 했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치를 경험한 것입니다. 아무리 두렵고 힘들어도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윗이 있어야 할 곳은 이방 땅 블레셋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스라엘이어야 했습니다. 진정한 안정은 하나님께 피할 때 누릴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고난의 훈련속에서도 우리의 손을 꼭 잡고 계시는 주님을 매 순간 기억하며 찬양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손이 제 삶에서 거두어진 것처럼 느껴져도, 반드시 이루실 신실하신 약속을 믿고 견디게 하시고, 어떤 순간에도 제 마음이, 입술이, 행동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세상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당당히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올바른 결정과 행동을 취하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시옵소서. 두려움이 찾아올 때 내 경험과 생각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고, 눈앞에 놓인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세상에 당당히 맞서 승리하게 하시고, 문제에서 도피하지 않고 돌파하는 믿음의 주인공으로 쓰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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