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제사장들을 살육한 사울
11 이 말을 듣고 사울 왕은 사람을 보내어 놉에서 제사장으로 있던 아히멜렉과 그의 모든 친척을 잡아오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 모두가 왕에게 잡혀 왔습니다.
12 사울이 아히멜렉에게 말했습니다. “아히둡의 아들아, 내 말을 들어라.” 아히멜렉이 대답했습니다. “왕이여, 말씀하십시오.”
13 사울이 말했습니다. “너는 왜 이새의 아들과 함께 나를 해치려고 남이 모르게 나쁜 일을 꾸몄느냐? 너는 다윗에게 빵과 칼을 주었고, 그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도 드렸다. 어찌하여 다윗이 지금 나를 치도록 만들었느냐?”
14 아히멜렉이 대답했습니다. “다윗은 왕에게 충성을 다 바쳤습니다. 왕에게 다윗만큼 충성스러운 종이 어디에 있습니까? 다윗은 왕의 사위이고, 호위대장입니다. 왕실에서 그는 귀중한 사람입니다.
15 다윗을 위해 내가 하나님께 기도드린 것이 이번만은 아닙니다. 나와 내 친척에게는 잘못이 없습니다. 우리는 왕의 종입니다. 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릅니다.”
16 그러나 왕이 말했습니다. “아히멜렉아, 너와 너의 친척들은 죽어 마땅하다.”
17 사울은 곁에 서 있던 호위병들에게 말했습니다. “가서 이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여라. 그들은 다윗의 편이다. 그들은 다윗이 도망친다는 것을 알고도 나에게 알려 주지 않았다.” 하지만 왕의 신하들은 여호와의 제사장에게 손을 대려 하지 않았습니다.
18 그러자 왕은 도엑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제사장들을 죽여라.” 에돔 사람 도엑은 사울의 말대로 제사장들을 죽였습니다. 그 날, 도엑은 세마포 에봇을 입은 사람 팔십오 명을 죽였습니다.
19 도엑은 또 제사장들의 성인 놉의 백성들도 죽였습니다. 도엑은 칼로 남자와 여자와 어린아이와 갓난아기들을 죽였고 소와 나귀와 양도 죽였습니다.
20 그러나 아비아달은 죽음을 피하여 달아났습니다. 아비아달은 아히둡의 아들인 아히멜렉의 아들이었습니다. 아비아달은 다윗에게로 달아났습니다.
21 아비아달은 다윗에게 사울이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였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22 그러자 다윗이 아비아달에게 말했습니다. “에돔 사람 도엑이 그 날, 그 곳에 있었소. 나는 그 사람이 사울에게 모든 것을 다 말할 줄 알고 있었소. 당신 아버지와 당신 친척들이 죽은 것은 내 책임이오.
23 당신을 죽이려 하는 사람이 나도 죽이려 하고 있소. 두려워하지 말고 나와 함께 있으시오.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할 것이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사울의 살육
도엑의 밀고를 근거로 사울은 제사장 아히멜렉을 심문했습니다. 아히멜렉은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사울의 마음속에는 이를 받아들일 작은 틈도 없었습니다. 다윗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도엑은 사울의 명령에 무고한 제사장들을 살육했습니다. 사울에게 죄란 자신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에게 죄는 오직 다른 사람의 것일 뿐, 자신의 것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네가 어찌하여”(13절)를 외치며 제사장들을 죄인으로 몰아 잔인하게 살육했던 것입니다. 욕심에 판단이 흐려진 사울의 모습은 하나 님을 멀리했을 때의 우리 모습을 보여 줍니다.
다윗의 성찰
무참한 살육의 현장 속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아비아달은 다윗에게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사울이 저지른 무서운 악행을 전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다윗은 가슴을 치면서 “나의 탓이로다"(22절)라고 탄식하며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아히멜렉의 도움을 받은 순간에 그 자리에 있었던 도엑을 간과한 자신을 책망했습니다. 잘못을 뉘우치면서 다윗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아비아달을 사울로부터 지켜 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다윗은 남을 탓하기보다 자신의 잘못을 먼저 돌아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미처 깨닫지 못한 실수나 잘못을 발견할 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뉘우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 강해)
오늘도 주만나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교도소에 수감된 수감자들을 만나보면 정말 착해도 그렇게 착할 수 없습니다. 밖에 있는 사람과 차이점은 순간적으로 분노 조절을 못 한 것입니다. 사실 분노라는 감정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분노했습니다. 분노하는 감정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분노 조절을 못 하는 것은 죄가 됩니다.
도엑의 말을 들은 사울은 분노를 했습니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습니다. 아히멜렉이 다윗왕을 도왔다는 사실만 생각하고 분노와 비난을 하게 됩니다. 그러자 아히멜렉은 자신과 자신의 집에 비난을 돌리지 말라고 애원을 합니다. 삼상 22:15 “왕의 종은 이 모든 크고 작은 일에 관하여 하는 것이 없나이다” 아히멜렉은 누구 편에 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이미 도엑의 부정적인 말을 듣고 분노 조절이 안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더욱 심하게 말을 하고 더 큰 죄를 범하게 됩니다. 삼상 22: 16 “왕이 이르되 아히멜렉아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요 너와 네 아비의 온 집도 그러하리라” 사람은 분노하는 마음이 올라올 때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분노할 때 말은 상대방의 영혼을 죽이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먼저 호위병에게 하나님의 제사장들을 죽이라고 명령을 합니다. 당연히 이들은 잘못된 명령이라 싫어합니다. 그러자 도엑에게 제사장을 죽이라고 명령을 합니다.
그는 85명이나 되는 세마포 에봇을 입은 제사장들을 죽입니다. 이때 아히멜렉의 아들 중의 하나였던 아비아달이 다윗에게 도망하여 갑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소식을 전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삼상 22:22 “네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 죽은 것이 나의 탓이로다” 여기에서 다윗과 사울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사울은 다른 사람에게 탓을 돌립니다. 다윗을 문제로 삼습니다. 다윗을 돕는 사람을 공격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탓을 돌리니 해결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 탓으로 돌립니다. 자기반성과 자기 성찰을 하게 됩니다. 자기 발전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주변 사람을 죽이지 않고 살리게 됩니다.
다윗은 두려워하는 아비아달에게 말합니다. 삼상 22:23 “두려워하지 말고 내게 있으라 내 생명을 찾는 자가 네 생명도 찾는 자니 네가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리라 하니라”
사울은 이웃을 죽이는 사람이지만 다윗은 이웃을 살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모함을 당하셔도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온 인류를 살리셨습니다.
바로 우리에게도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십자가는 다른 사람의 탓을 하지 않고 자기 반성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자기반성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다른 사람을 탓하는 사울처럼 되지 말고 자기반성을 하는 다윗처럼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예수님처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2colUagRZRY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도엑의 밀고를 근거로 사울은 제사장 아히멜렉을 심문했습니다. 아히멜렉은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하지만, 이미 사울의 마음속에는 이를 받아들일 작은 틈도 없었습니다. 다윗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도엑은 사울의 명령에 무고한 제사장들을 살육했습니다. 무참한 살육의 현장 속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은 다윗에게로 도망쳤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도운 아히멜렉을 위시한 85인의 제사장들이 죽임을 당하였다는 사실을 아비아달을 통하여 소식을 듣고, 자신의 잘못으로 인함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히멜렉의 도움을 받은 순간에 그 자리에 있었던 도엑을 간과한 자신을 책망했습니다. 잘못을 뉘우치면서 다윗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아비아달을 사울로부터 지켜 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사울이 공정하지 못한 판결을 내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 자기 반성과 성찰을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 나의 욕심이 죄가 되지 않도록 나를 제어하고 있는가?
- 나는 거짓말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적은 없는가?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한 인간이 시기심에 사로잡힐 때 자기 파멸적인 길을 어떻게 걸어가는지를 오늘 사울 왕의 모습에서 여실히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사울 왕의 자기 파괴적인 모습에서 우리는 시기심의 무서움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도 얼마든지 자기 파괴적인 시기심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문화는 서로를 끊임없이 비교하고, 시기심을 조장하는 문화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더욱더 자기 파괴적인 시기심을 경계해야 합니다. 마귀는 큰일로 우리를 무너뜨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무시하는 작은 일들까지도 들어서 마귀가 이용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우리 인생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시기심이 한 인간을 얼마나 자기 파괴적인 삶으로 끌고 가는지 사울 왕을 통해 살펴봅니다. 하나님 안에서 나를 위장하는 수많은 가면들을 벗게 해주시어, 내 모습 이대로 받아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와 해방의 체험을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리며, 죄에서 멀어지고, 주님과 가까워지는 복된 삶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 선과 악을 분별하게 하시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게 하시는 복된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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