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7. 사사기 묵상노트

사사기 7장 1-8 승리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

smile 주 2023. 5. 5. 18:2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기드온이 미디안을 치다


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의 군대는 아침 일찍 하롯 샘에 진을 쳤습니다. 미디안 사람들은 그들의 북쪽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미디안 사람들이 진을 친 곳은 모레라고 부르는 언덕 아래의 골짜기였습니다.
2 그 때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미디안 백성과 싸울 이스라엘 백성이 너무 많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들 힘으로 싸워 승리했다고 자랑하는 것을 듣고 싶지 않다.
3 그러니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명령하여라. ‘누구든지 두려운 사람은 길르앗 산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 그래서 이만 이천 명이 집으로 돌아갔지만, 아직 만 명이 남아 있었습니다.
4 그 때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아직도 사람이 너무 많다. 사람들을 물가로 데리고 가거라. 내가 그들을 시험해 보겠다. 그런 뒤 내가 ‘이 사람들은 너와 함께 갈 것이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은 너와 함께 갈 것이고, 내가 ‘이 사람들은 너와 함께 가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은 돌려 보내어라.”
5 그래서 기드온은 사람들을 물가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때,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을 두 편으로 나누어라. 개처럼 혀로 물을 핥아먹는 사람과 무릎을 꿇고 물을 먹는 사람을 구별하여 각각 다른 편에 두어라.”
6 여호와의 명령대로 물을 먹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물을 손에 담아 가지고 핥아먹는 사람은 삼백 명이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물을 먹었습니다.
7 그 때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물을 핥아먹은 사람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겠다. 너희가 미디안을 물리치도록 해 주겠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집으로 보내어라.”
8 그리하여 기드온은 나머지 이스라엘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 보내고, 삼백 명만 남겨 두었습니다. 기드온은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의 항아리와 나팔을 받아 놓았습니다. 미디안의 진은 기드온이 있는 골짜기 아래에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주만나 큐티와 함께 하는 성도님들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함께 나누는 말씀이 우리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위로와 힘이 될 줄 믿습니다.
어느 날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중국 고위관리들과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양식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의 한 관리가 손가락을 씻는 작은 물그릇의 용도를 알지 못하고 핑거볼에 담긴 물을 마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엘리자베스 여왕이 어떻게 했을까요?
자신도 그 물을 태연하게 마셔버렸습니다.
배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자주 언급되는 일화입니다.
배려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참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가장 세심하게 배려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기드온의 300용사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미디안과 전쟁을 앞두고 있을 때 수만명의 병력을 다 돌려보내고
오직 300명의 군사들만으로 승리를 얻게 하셨던 이야기는 성경에 나오는 전쟁이야기 중 가장 유명한 이야기들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하신 분인가를 드러내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얼마나 세심하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배려하시고 돌보시는지를 알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군사들을 배려하셨습니다.
기드온과 백성들이 진을 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절 말씀.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다. 그래서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들을 넘겨 주지 않겠다.
하나님께서 왜 이런 결정을 하셨을까요?
그것은 스스로 자랑하지 않도록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큰 병력을 가지고 전투한 군사들이 자신의 숫자를 믿고 싸워서
‘내 손이 나를 구원했다.’라고 착각하여 스스로 자랑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그들을 배려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앞세우게 되면 결국 교만이라는 죄에 빠지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너를 따르는 백성’이라고 지칭하셨습니다.
기드온이 우상을 척결하고 하나님의 표징을 경험했다는 소문이 많은 사람들을 모으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유명세를 따르는 많은 사람보다 하나님을 따르는 소수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군사들만 배려하신 것이 아니라 ‘기드온’ 또한 배려해주셨습니다.
두려워 떠는 자 이만 이천명이 떠나가고 만 명의 군사가 남았을 때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4절 말씀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 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백성이 아직도 많고 이젠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물가에서 엎드려 물을 핥아 먹는 이들은 돌려 보내고,
무릎만 굽혀 손에 물을 담아 마신 이들만 남기는 시험이었는데 이 시험은 기드온을 위한 시험이었습니다.
이 시험을 통해 딱 300명만 남기셨고 다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7절 말씀.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겠다.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겠다. 많은 군사로 승리했다면 기드온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수많은 백성들이 나를 따랐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지! 병력이 많았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어!
이런 오만함과 착각에 빠지지 않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배려해주셨던 것이지요.
하나님은 너무나도 세심하신 분이십니다.
세심하게 배려해주시는 하나님께서 기드온과 이스라엘 백성들 뿐 만 아니라
저와 여러분들의 삶도 세밀하게 바라보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로 우리는 날마다 평안 가운데 살게 됩니다.
오늘도 그 배려와 평안을 누리는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로 하루하루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평안 가운데 거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매일의 은혜를 누리고 전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수많은 미디안의 연합군과 격전하기 직전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내리신 명령으로, 미디안 135,000명의 적군에 비하여 이스라엘은 3만2천명의 군사가 분명 기드온이 볼 때는 부족한 군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군대를 너무 많다고 표현하시면서 오히려 그들 가운데 무서워하는 자들도 돌려보내고 물을 손으로 움켜 먹는 자 300명만 남기고 다 돌려보내라고 하셨습니다. 지원자가 너무 많으니 시험하여 소수의 병력으로 싸우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의 계산법, 하나님의 전쟁방법은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얼마의 능력을 가졌느냐가 하나님 앞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할 때에 우리가 가진 적은 것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큰 역사를 이룰 수 있는 분이심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300명만으로도 충분히 미디안의 135,000명 그 많은 적을 물리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들의 삶의 진정한 승리와 성공이 하나님의 함께 하심, 주님의 임재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어느 한순간이라도 나 스스로를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여 주옵소서. 기드온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계산 방법을 기억하며 다시금 하나님에 대한 절대신뢰로 결단하게 하시옵소서. 오늘 이 순간 우리의 삶의 굴곡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손을 잡고 ‘믿음으로’ 당당하게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