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7. 사사기 묵상노트

사사기 6장 33-40 하나님의 부르심을 신뢰하라

smile 주 2023. 5. 5. 15:1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기드온이 미디안을 물리침


33 모든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쪽의 다른 백성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그들은 요단 강을 건너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쳤습니다.
34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들어갔습니다. 기드온은 나팔을 불어 아비에셀 사람들이 자기를 따르게 했습니다.
35 기드온은 므낫세 온 땅에 명령을 받고 심부름 하는 사람을 보냈습니다. 므낫세 백성도 부름을 받고 기드온을 따랐습니다. 기드온은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 백성에게도 심부름 하는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그들도 올라와 기드온과 그의 군대를 맞이했습니다.
36 그 때에 기드온이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주께서는 제가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7 보십시오! 제가 타작 마당에 양털 한 뭉치를 놓겠습니다. 양털에만 이슬이 맺히고, 다른 땅은 모두 마르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저를 쓰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믿겠습니다.”
38 기드온이 말한 대로 되었습니다. 기드온이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양털을 짰더니, 물이 한 그릇 가득히 나왔습니다.
39 기드온이 다시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저에게 화내지 말아 주십시오. 한 번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번만 더 시험해 보게 해 주십시오. 이번에는 양털은 마르게 하시고, 그 주변의 땅은 이슬로 젖게 해 주십시오.”
40 그 날 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 말한 대로 하셨습니다. 양털은 말라 있었으나, 그 주변의 땅은 이슬로 젖어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강해)

오늘도 우리를 부르신 주님을 신뢰함으로 맡겨진 사명의 자리에서 순종의 걸음을 걷고 있는 믿음의 동역자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일하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가기 위하여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신뢰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원수인 사탄은 부르심의 자리를 이탈하도록 만듭니다.
이를 위해 사탄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불신하도록 합니다.
마치 에덴동산의 아담처럼 말이죠.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불신을 경계하고, 부르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오늘 기드온을 부르신 하나님의 말씀에서 두 가지 영적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의 부르심은 완전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역의 자리로 부르실 때, 많은 사람들이 그 시기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고,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드온을 보면, 하나님의 부르심이 가장 적절한 경우에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이 ‘여룹바알’이라는 이름을 얻었을 때, 미디안과의 전쟁을 이끌 지도자로 부르셨습니다.
기드온이 우상을 대항할 신앙적 준비가 되었을 때 그를 부르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필요한 자원들도 준비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 위에 임하였고, 많은 무리가 기드온을 따랐습니다.
기드온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셨고, 함께 싸울 동역자들도 붙여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은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온전한 준비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인간적인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완벽한 시기와 준비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이해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하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공감하시며, 이해하십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부르심의 자리에서도 동일합니다.
기드온을 보십시오!
기드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징표를 요구합니다.
타작마당에 양털 한 뭉치를 두고,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은 마르기를 요청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대로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하나님의 응답을 신뢰하지 못하고 재차 징표를 요구합니다.
이번에는 양털만 마르고 주변은 다 이슬이 있게 해달라고 시험합니다.
과연 하나님은 어떻게 반응하셨을까요?
하나님은 분노하거나, 꾸짖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기드온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 요구대로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의 연약함을 용납하셨기 때문에 부르심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의 연약함을 숨기거나 피하지 말고, 솔직하게 드러내어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나님께서 당신을 부르신 자리는 어디입니까?
혹시 사탄의 간계에 속아 부르심의 자리를 피하거나 주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드온을 부르신 하나님을 통해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은 완전합니다.
가장 적절한 시기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당신을 부르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연약함을 이해하십니다.
연약함을 숨기지 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은혜의 주님께서 그 연약함을 동정하시고, 설득해주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각자의 부르심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힘 있게 세워 가시는 복된 주의 백성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를 부르신 주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기드온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셨고 함께 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붙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미디안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시대에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를 불러 주셨사오니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시고
함께 부르심의 소명을 이룰 수 있는 동역자들을 붙여 주시고
그 부르심의 자리에서 부르심의 소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사사로 부르심을 받고 바알의 제단을 헐고 아세라 신상을 파괴한 기드온이 미디안 연합군을 침략해 오자 그들을 물리치기 위해 이스라엘 여러 지파에서 군대를 소집하고 출전을 준비하며, 전쟁을 하기 앞서 하나님께 구원의 증거를 구한 기드온의 양털 사건을 그린 내용입니다. 미디안의 연합군이 이스르엘 평야지대에 진을 치자 기드온은 군사를 모집합니다. 그는 말씀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다면 양털 몽치만 이슬에 젖고 주변은 마르게 해달라고 합니다. 이튿날은 반대로 양털만 마르게 해달라고 구하고 하나님은 그대로 행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사사시대는 암흑시대로 하나님께 등을 돌리는 백성의 죄, 그로인한 고통과 부르짖음,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 이 순환되는 죄의 역사가 지치지 않고 반복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을 버리는 법이 없습니다. 포기하지 않으시고, 설득하십니다. 못난 기드온을 설득해가시듯, 이스라엘 민족을 그렇게 토닥이며 설득해 가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가 비록 흔들리고, 부대끼며, 분노하고, 씨름하며 살아내고 있지만, 그런 우리를 오늘도 포기치 않고 설득하고 계십니다. 비록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주저하며 제 자리 걸음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그 열정을 멈추지 않고 쉬지 않고 계심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죄악의 사사시대 속에서도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시고, 못난 기드온일지라도 포기치 않고 토닥이며 설득하시는 하나님이 오늘 나의 하나님이심을 찬양합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이슬과 양털의 기적을 통해 기드온이 온 마음 다해 하나님만을 섬기는 믿음을 가질 때까지 기다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은 미리 준비한 자에게 주어지고, 나의 생각이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감당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과 함께, 오늘 내가 걸어내야 할 걸음을 감당하며 담대히 걸어가게 해주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