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요나단과 비교되는 십 사람들
15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 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십 광야의 수풀에 숨어 있었습니다.
16 이 때,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호레쉬에 있는 다윗에게 왔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하나님 안에서 강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17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게. 내 아버지는 자네를 건드리지 못할 걸세. 자네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자네 다음 가는 사람이 될 걸세. 내 아버지인 사울도 이 사실을 알고 계시네.”
18 두 사람은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요나단은 집으로 돌아갔고, 다윗은 호레쉬에 계속 머물렀습니다.
19 십 백성이 기브아에 있는 사울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다윗이 우리 땅에 숨어 있습니다. 그는 호레쉬의 요새에 있습니다. 그 요새는 여시몬 남쪽의 하길라 언덕 위에 있습니다.
20 왕이시여, 어느 때든 내려오십시오. 기꺼이 다윗을 왕께 넘겨 드리겠습니다.”
21 사울이 대답하였습니다. “나를 도와 준 여러분에게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길 바라오.
22 가서 다윗에 대해 더 알아봐 주시오. 다윗이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 알아보시오. 그는 영리하다고 들었소.
23 다윗이 숨는 데 사용하는 장소를 다 찾아보시오. 그런 후에 나에게 다시 돌아와서 모든 것을 말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여러분과 함께 가겠소. 만약 다윗이 그 지역에 있다면, 내가 반드시 그를 찾아 내겠소. 유다의 온 집안을 뒤져서라도 찾아 내고 말겠소.”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다윗을 격려한 요나단
이스라엘 전역이 사냥터로 변했습니다. 사냥꾼은 사울 왕이었고 사냥감은 다윗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다윗의 위치를 사울 왕에게 일러바치기 바빴습니다. 다윗이 마음 편히 머물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바로 그때 요나단이 다윗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아버지 사울 왕이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다윗을 크게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요나단으로 인하여 다윗은 도망 중에도 하나님을 더욱 힘 있게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위로하시는 하나님(고후 1:4)을 섬기는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자였습니다.
다윗을 고발한 십 사람들
광야에서 다윗을 목격한 십 사람들은 곧장 사울에게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사울은 다윗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 후,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다시 위험에 처한 다윗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시 54:1, 3).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무수한 어려움을 마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걸음이 닿는 곳마다 신실하게 동행해 주십니다. 다윗의 기도처럼 하나님을 구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 강해)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의 부요함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어떤 도구든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용도가 달라집니다. 날카로운 칼을 강도가 사용하면 남을 해치는 무기가 되지만 횟집 요리사가 사용하면 회를 뜰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다이너마이트를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면 유용한 산업용 도구가 되지만 전쟁에서 사용하면 강력한 살생용 무기가 됩니다.
아무리 유용한 도구라도 누가 그것을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누구의 손에 붙들려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많고 머리가 좋아도 사탄의 손에 붙들리면 불의의 무기가 됩니다.
능력이 클수록 죄도 더 크게 짓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의의 무기로 쓰임 받습니다. 로마서 6장 13절 말씀입니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아멘.
우리는 몸을 죄에게 내어주어서 불의의 무기가 되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 드려서 의의 무기가 되어야 합니다. 사는 날 동안 의의 무기로 쓰임 받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십 광야 수풀에 숨었을 때 일어난 사건인데요, 요나단과 십 광야 사람들이 주인공입니다. 두 주인공 모두 이스라엘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이었어요.
그런데 요나단은 의의 무기가 되었고 십 광야 사람들은 불의의 무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두 가지 영적인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위로와 격려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십 광야 수풀에 숨어 있을 때 요나단이 찾아왔습니다. 요나단은 도망자의 신세였던 다윗을 위로하고 격려하는데요, 본문 16절입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아멘. 다윗은 이리 저리 도망 다니느라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기는 하지만 점차 소망의 빛이 희미해지고 있었어요.
이 때 요나단이 다가와서 손을 잡아 준 것입니다. 특히 요나단은 신앙의 힘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할 수 있게 해 주었어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해 주었고 이스라엘의 왕은 바로 너라고 말하며 희망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다윗은 요나단 때문에 큰 힘을 얻었을 것입니다.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을 거예요. 요나단이 의의 무기가 되어 다윗을 살린 것이죠.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붙들린 의의 무기는 사람을 살립니다. 내 삶 전체가 의의 무기가 되길 소망하시기 바랍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시기 바랍니다. 어두움에 있는 사람들에게 소망의 빛을 비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평생에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의의 무기가 되어 많은 사람을 살리는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다른 이의 허물을 들추어내지 말아야 합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위로하고 집으로 돌아간 뒤, 십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십 사람들은 요나단과 정 반대의 행동을 했어요. 그들은 사울에게 다윗을 고자질했습니다. 다윗이 근처에 있으니 와서 잡아가라고 말했어요. 그들은 다윗을 숨겨주기는커녕 오히려 그의 위치를 들추어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행동한 이유는 하나님보다 사울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울의 포상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다윗을 고자질한 사람들처럼 다른 사람의 약점을 들추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랑으로 허물을 감싸주기 보다는 허물을 드러내고 널리 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을 죽이는 불의의 무기로 쓰임 받는 것입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만이 아니라 신앙의 사람도 사탄의 충동에 넘어가 불의의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믿는 자들도 언제든 다른 사람을 찌를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탄에게 언제든지 이용당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다른 사람의 약점과 허물을 들추어내고 고자질하는 삶이 아니라 감싸주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불의의 병기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의의 병기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귀한 말씀으로 도전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들추어내기보다 감싸주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평생에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의의 병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 https://youtu.be/2gev45l5Ppo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다윗과 요나단의 마지막 만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윗의 위치를 사울 왕에게 일러바치기 바빴습니다. 다윗이 마음 편히 머물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바로 그때 요나단이 다윗을 찾아와 '아버지 사울 왕이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다윗을 크게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광야에서 다윗을 목격한 십 사람들은 다윗과 같은 유다 지파에 속한 자들이면서도, 다윗을 보호하기 보다 배반하여 사울에게 나아가 다윗이 자기들의 지경에 숨어 있다고 밀고합니다. 사울은 그들에게 다윗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 후,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요나단의 격려를 받은 다윗의 심정은 어떠했을 것 같습니까?
- 오늘 내가 찾아가 위로하고 격려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 그 무엇도 나를 돕지 않는 것만 같을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합니까?
- 오늘 내가 붙들고 기도해야 할 말씀 구절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본문에서 또 한번 요나단은 참 신앙인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왕자이지만 하나님의 뜻이 다윗에게 향함을 인정하고 그를 다음 이스라엘을 위한 왕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다윗을 걱정하고 돕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모습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기에 인색하고 남을 이겨야 살아남는 지금의 우리의 모습을 부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요나단의 영성은 자신에게 아무리 큰 손해가 되더라도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것에 대하여는 아무런 불평도 욕심도 내지 않습니다. 이처럼 오직 하나님의 뜻 만을 바라보고 행했던 요나단은 다윗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늘까지 참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받는 신앙인으로 기억되어지는 영광의 자리에 앉게 된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자리를 겸손히 받아들이고, 성공보다 섬김의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거룩하게 이루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요나단과 같이 다른 사람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섬기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맡겨주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순종하며, 사랑과 섬김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복된 삶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만나 아침 묵상 > 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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