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요담의 나무 우화
7 요담이 이 소식을 듣고, 그리심 산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요담은 그 곳에 서서 백성에게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세겜의 지도자들이여,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도 여러분의 말씀을 들어 주실 것입니다.
8 어느 날, 나무들이 자기들을 다스릴 왕을 뽑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무들이 올리브 나무에게 ‘우리 왕이 되어 주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9 그러나 올리브 나무는 ‘내 기름은 사람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오. 그런데 내가 어떻게 기름 만드는 일을 그만두고, 다른 나무들을 다스리는 일을 하겠소?’ 하고 말했습니다.
10 나무들은 무화과나무에게 가서 ‘우리 왕이 되어 주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11 그러나 무화과나무는 ‘내가 어떻게 달고도 맛있는 과일 맺는 일을 그만두고 다른 나무들을 다스리는 일을 하겠소?’ 하고 말했습니다.
12 나무들은 포도나무에게 가서 ‘우리 왕이 되어 주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13 그러나 포도나무는 ‘내 포도주는 사람과 하나님을 기쁘게 하오. 그런데 내가 어떻게 포도 맺는 일을 그만두고 다른 나무들을 다스리겠소?’ 하고 말했습니다.
14 그래서 모든 나무들이 가시나무에게 가서 ‘우리 왕이 되어 주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15 가시나무는 나무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정말 나를 왕으로 삼고 싶다면 내 그늘에 와서 피하여라.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가시나무에서 불이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불살라 버릴 것이다.’
16 이제 여러분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은 일이 올바르고 참된 것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여룹바알과 그 가족을 올바르게 대접하셨습니까?
17 여러분도 아시는 것처럼 내 아버지는 여러분을 미디안 사람들의 손에서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18 그러나 지금 여러분은 내 아버지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인 아비멜렉을 세겜 사람들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아비멜렉은 내 아버지의 여종의 아들입니다. 여러분은 단지 아비멜렉이 여러분의 친척이라는 이유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19 만약 여러분이 지금까지 여룹바알과 그의 가족에게 한 일이 올바르고 참되다면, 아비멜렉을 여러분의 왕으로 삼아 행복하게 사십시오. 또 아비멜렉도 여러분과 함께 행복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20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한 일이 올바르지 않다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 세겜과 밀로의 지도자들을 태울 것입니다. 또 세겜의 지도자들에게서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태울 것입니다.”
21 그리고 나서 요담은 도망가서 브엘 성으로 피했습니다. 그는 자기 형 아비멜렉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그 곳에서 살았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강해)
오늘도 큐티를 보다로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을 축복합니다. 말씀으로 삶을 살아가시는 여러분들을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떤 뜻인가요? ‘장래에 크게 될 사람은 어릴 때부터 무엇인가 남 다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이처럼 우리는 종종 사람의 인생을 나무에 비유합니다. 성공한 인생은 튼튼하고 열매가 많은 나무로 비유하죠.
반대로 실패한 인생은 잘 자라지 못하고, 열매 없이 말라가는 나무로 비유합니다.
오늘 본문은 나무 우화를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요담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나무처럼 인생을 살아가고 싶으신가요? 바라기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풍성히 자라는 믿음의 원리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원리는 1. 장성하는 나무는 자신의 사명대로 살아갑니다.
본문의 우화에서는 왕을 뽑는 나무들의 모습을 기록하는데요. 먼저 등장하는 후보는 감람나무와 무화과나무, 포도나무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에서 이 나무들은 풍요와 번성을 상징합니다. 왕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는 나무들이죠. 그런데 이 나무들의 반응이 어떠한가요? 8절부터 13절을 보시면 이 나무들은 왕이 될 것을 거절합니다. 그 거절의 공통적인 답이 무엇인가요? 감람나무는 자신의 기름으로, 무화과나무는 단것과 아름다운 열매로, 포도나무는 포도주로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시게 해야 하기 때문에 왕이 될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즉 이들은 세상의 권력보다 자신의 사명대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또 자신들에게서 나오는 기름과 열매와 포도주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알고 겸손했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우리 스스로 왕이 되라고 하지만 성도에게는 사명과 본분이 있습니다.
무엇인가요? 소요리문답 1문 1답처럼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세상의 왕으로 군림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까? 바라기는 나에게 주신 사명대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기뻐하시고 큰 은혜 내려주시기를 축복합니다.
두 번째 원리는 2. 멸망하는 나무는 가시를 드러냅니다.
세 나무에 이어서 왕의 후보에 오른 나무는 가시나무였습니다. 그리고 왕이 되라는 질문에 가시나무는 이렇게 답합니다. 15절을 보세요. 15)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지금 가시나무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가시나무 그늘에 와서 피하라고 말합니다. 가시나무로 피하면 어떻게 될까요? 오히려 그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이처럼 본문은 가시나무와 같은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은 세겜 사람들을 반면교사 삼으라고 합니다. 믿음의 공동체에서 가시나무 같이 다른 이들을 찔러서는 안되고, 또한 가시나무 같은 사람을 지도자로 세워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여나 여러분은 입을 통해 말로 다른 사람을 찌르거나, 손발을 통해 육체로 다른 사람을 찌르거나, 욕심과 분쟁으로 마음을 찌르는 삶을 살고 계시진 않습니까? 또한 주변에 가시나무와 같은 사람으로 인해 찔리고 아파하는 삶을 살고 계시진 않나요? 바라기는 이러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 가시를 꺽으시기 때문이십니다.
에스겔서 28장 24절을 보세요. (겔 28:24) 이스라엘 족속에게는 그 사방에서 그들을 멸시하는 자 중에 찌르는 가시와 아프게 하는 가시가 다시는 없으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아멘 말씀을 정리합니다. 풍요로운 나무는 자신의 사명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멸망하는 나무는 가시를 드러냅니다.
바라기는 여러분의 오늘 하루의 삶이 기름과 열매와 포도주와 같은 윤택한 은혜가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 하루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삶이 아닌 풍요를 베푸는 삶을 사셔서 하나님과 사람들을 기쁘시게 하는 모든 분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사명과 은혜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가시를 내는 나무처럼 살아가지 않고, 기름과 열매와 포도주를 내는 나무처럼 살아가서 하나님과 사람들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의 삶이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행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사사시대에 사사는 하나님께서 세우십니다. 그리고 사사는 세습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사기에 등장하는 사사는 어느 누구도 세습되지 않았습니다. 사사는 하나님께서 세우시는데 아비멜렉은 스스로 최고 지도자가 되려고 했으니 그의 마음의 생각이 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아비멜렉이 왕이 되고자 함은 그가 하나님이 되려고 하는 완악하고 교만한 마음과 무엇이 다를 바가 있겠습니까? 사사 기드온이 죽은 후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왕이신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사사로 세우실 때까지 기다렸어야 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마음에 ‘자아’가 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면 그 사람은 결코 바른 길을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셔야 합니다. 왕이신 하나님으로부터 통치를 받으며 살아갈 때 그 인생이 복된 삶임을 깨닫습니다.
(4종류의 나무 비유)
요담이 4종류의 나무를 비유로 말합니다. 4종류의 나무는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가시나무입니다. 이 중에 가시나무는 아비멜렉을 비유한 나무입니다. 가시나무는 아무 가치 없는 나무입니다. 가시나무는 다른 세 종류의 나무들처럼 과실을 맺지 못합니다. 그리고 나뭇잎이 없기에 사람들에게 쉼터가 되는 그늘조차 제공하지 못합니다. 가시나무는 나무꾼들에게는 땔감으로조차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존재입니다. 다른 세 종류의 나무들은 과실로, 기름으로, 기타 다른 용도로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도록 쓰임을 받는 존재였지만 그들은 겸손히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최선임을 알았기에 왕이 될 것을 제안받았을 때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나 쓸모없는 가시나무에게 다른 나무들이 찾아와서 왕으로 삼으려고 제안할 때 가시나무가 제분수도 모르고 그 제안을 승낙한다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치이며, 교만에 빠지게 된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네 나무의 비유를 통해 우리의 분수를 알아야 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과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알아서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을 돌리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또 자녀들에게 탐욕에 빠지고 교만하면 멸망한다는 것을 가르치며 사는 부모된 우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이 하루 우리들의 삶이 가시나무 같은 삶이 아니라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같은 삶이 되며, 내속에 왕이 되고자 하는 가시나무와 같은 악한 죄성을 예수님의 보혈로 씻음을 받고 정결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길 기도합니다. 욕심에 사로잡혀 죄의 길을 가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생각 안에서 주신 사명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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