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설립목사 주일설교/2023년 주일 설교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 2023.03.05

smile 주 2023. 3. 24. 14:42

2023.03.05  한 주간의 말씀요약/ 씀리뷰 51회    https://youtu.be/L0xlmoxPWLs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 2023.03.05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 

 

새로운 피조물이란? 

첫째, 새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은 조금 나아지고 변화되는 정도를 말하지 않습니다. 이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롭게 지음을 받은 새로운 존재가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를 믿기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어 있었습니다(엡2:1). 영이 죽었다는 것은 없어졌다는 것이 아니라, 영의 기능이 마비되었음을 말합니다. 영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음성도 들을 수 없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과의 단절되었음을 말합니다. 이것을 사도 바울은 우리가 허물과 죄로 죽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시려고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 가운데 보내 주셨습니다. 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습니까?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요3:16). 그래서 사도 요한은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5:12) 고 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은 어떤 생명입니까? 죄와는 무관하고 죽음을 이긴 생명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실 때 아담의 후손이 아닌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셨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죗값을 완벽하게 지불하시고 마침내 죽음을이기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를 믿고 영접하면 죄와는 무관하고 죽음을 이긴 부활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 새로운 신분을 갖게 되는 것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은 곧 새로운 신분을 갖게 되었음을 말합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 우리의 신분이 새롭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예수를 믿기 전 우리는 이 세상의 풍조를 따르고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라다녔습니다(엡2:2).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이었습니다(엡2:3). 본질상 진노의 자녀라는 말은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자녀였음을 말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자들이었습니다(골1:21), 그런데 예수를 영접하여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순간 우리의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하나님 앞에서 원수 된 자들,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을 나의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되었습니다(롬8:15). 이렇게 예수를 믿음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면 하나님이 나의 아빠가 되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분을 갖게 됩니다.   

셋째로,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갖게 되는 것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은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생명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 된 신분을 갖게 되면 모든 것이 새로워집니다.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갖게 됩니다.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되고 새로운 가치관을갖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피조물에 걸맞은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을 때 "내가...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행22:10a) 라고 물었던 것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그러면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과거에 매이지 않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17절) 여기서 말하는 "이전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육체로 알던 때, 예수님이 나의 구주되심을 내가 알지 못했을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을 때의 나의 모든 과거를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아픔과 상처에 매여 있습니다. 과거의 실패와넘어짐에 묶여 있습니다. 사단의 참소에 고통을 당하고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노라!", "지나갈 것이다"라가 아니라 "이미 지나가 버렸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묶고 있는 이 모든 아픔, 상처, 죄와 죄책감이 지나갔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지나갔으니"라는 말이 헬라어 원문을 보면 '부정 과거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미 지나가 버렸으므로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과거에 매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과거는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아픔, 과거의 상처, 과거의 실패, 과거의 죄로 말미암는 사단의 참소에 매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탄은 언제나 과거 지향적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사라지고 지나가 버린 이전의 것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지난날의 실패와 넘어짐을 가지고 끊임없이 우리를 참소합니다. 그래서 지나온 과거의 죄와 아픔과 상처에 매임을 당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미래 지향적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고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렘29:11)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사도 바울은 이전 것은 지나갔다고 선언한 다음 또 다른 선언을 하였습니다. 그 선언이 무엇입니까?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은혜를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전 것은 지나가게 해 주시고 새로운 피조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 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할 때, “되었도다"라는 말의 시제가 완료형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과거에 이루어진 그 사실이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말합니다. 과거에 이미 새것이 되었음과 동시에 지금 그 새로움을 느끼며 경험하며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경험하는 새로움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희미해지거나 사라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움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은 그 새로움을 느끼며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 자에게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날마다 새롭습니다. 날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립니다. 날마다 천국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는 과거에 매이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꿈과 사명과 가치관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당당하게 도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누가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그리스도와 신비적으로 연합되어 있는 자를 말합니다. 그러면 언제 그리스도와 그 신비적인 연합이 이루어집니까? 그것은 한 마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할 때입니다. 예수를 믿고 영접할 때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거하게 되는 신비한 연합이 이루어집니다(계3:20).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그리스도와 신비적인 연합이 이루어지고 그리스도와 신비적인 연합이 이루어진 자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정체성이 분명해야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