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설립목사 주일설교/2023년 주일 설교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마태복음 5:14-16) 2023.02.05

smile 주 2023. 4. 5. 22:09

2023.02.05  한주간의 말씀 요약 - 씀리뷰 48회    https://youtu.be/AlTs2T8bzxA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마태복음 5:14~16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14)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너희는 누구를 말합니까?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서 이 세상에 보냄을 받은 저와 여러분을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참 빛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빛이십니다. 그런데 참 빛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1:9,14:26). 그리고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친히 자신을 가리켜 "나는 세상의 빛이다"(8: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빛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빛 되신 주님께 속한 자들을 향하여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울도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5:8)고 말합니다. "전에는 어둠이더니"라는 말은 빛의 자녀가 되기 이전에 우리가 어둠의 영의 지배를 받으며 어둠 가운데 살았던 때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 되었습니다. "주 안에서 빛이라"는 말은 주님과의 연합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순간 주안에서 빛이 되었습니다. 아니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참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므로 내가 그 빛 되신 주님 안에 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우리의 구원을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벧전2:9) 것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음으로 빛 되신 주님과 연합된 사람들은 내가 힘을 쓰고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빛이 된 사람들입니다. 내가 스스로 빛이 된 것이 아니라 내가 빛 되신 주님 안에 거하고 있기에 내가 빛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 되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어둠 속에 빛을 발하라

빛의 기능은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빛은 어둠을 몰아내고 어둠을 밝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둠이 강하여도 빛이 임하면 그 빛이 임하는 것만큼 어둠은 사라집니다. 어둠과 빛은 함께 공존할 수없습니다. 그러므로 빛으로 보냄을 받은 우리는 이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발하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어두운 세상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습니까? 빛 되신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5:8a)고 했습니다. 빛 되신 주님과 연합되어 주 안에 있는 자만이 빛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빛이라"는 말은 우리 스스로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의 빛을 반사하여 빛을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빛을 발하는 발광체가 아닙니다. 우리는 반사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빛을 받아 그 빛을 반사하여 이 세상 가운데 비추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님과의 친밀함이 중요합니다. 빛이신 주님과 동행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비추어야 할 빛은 내 빛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기 때문입니다.

 

빛은 숨겨질 수 없다.

그런데 이 빛은 숨겨질 수가 없습니다. 빛은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감추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신 다음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4) 말씀하셨고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않고 등경 위에 두나니" (15a)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질 수 없는 것처럼 등경 위에 있는 등불이 감추어질 수 없는 것처럼 빛은 그 속성상 감추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 세상에 은밀한 크리스천은 없다는 것입니다. 숨겨진 제자는 없다는 것입니다. 빛의 자녀는 어디에 있든지 그 빛 때문에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섞여 일을 하고 있고 또 남들이 별로 알아주지 않는 일을 하고 있어도 빛의 자녀는 숨겨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빛을 숨기면 더 이상 빛이 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은밀한 신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세상의 빛으로 당당하게 빛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빛으로 사는 삶은?

 

첫째, 착한 행실로 사는 것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16) 문맥을 보면 빛을 사람 앞에 비치게 하는 것은 곧 착한 행실을 보이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빛이 바로 착한 행실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우리가 아무리 성경책을 손에 들고 새벽기도를 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여도 감동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선한 일을 하고 사랑을 실천하면 감동을 받습니다. 누군가를 위하여 희생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역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모르는 이 세상의 사람들은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하여 감동을 받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빛의 자녀인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믿지 않는 자보다 더욱 선한 일을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구원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2:14). 예수님은 자신이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나를 믿는 자로 하여금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46). 또 예수님은 어둠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생명의 빛을 주시기 위해 이 세상의 빛으로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8:12). 그렇다면 어둠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게 하는 것이 뭘까요? 바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바로 빛입니다. 그러므로 어둠 가운데 있는 자들이 우리가 전하는 이 복음을 받아들이면 생명의 빛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 속에서 빛으로 사는 삶은 복음의 광채를 비추는 선교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둘째,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그러면 왜 우리는 이 세상에서 빛을 발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까? 그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되기 때문입니다(16). 빛은 숨겨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어두운 세상속에서 착한 행실로 빛을 발하게 되면 세상의 사람들이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빛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저 사람을 보니 하나님이 계시는구나"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어두워진 이 세상에 빛을 발하는 삶을 살기 위해 일어서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오늘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60:1)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빛을 발하려면 일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평하고 탄식만 한다고 해서 어둠은 물러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도 넘어짐의 자리,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미움과 분노의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