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설립목사 주일설교/2023년 주일 설교

죽음 그 이후 (누가복음 16장 19-29) 2023.06.18

smile 주 2023. 6. 26. 13:12

2023.06.18 - 한 주간의 말씀 요약/씀리뷰 62회  https://youtu.be/Aj5bizd7z2g

 

죽음 그 이후  누가복음 16: 19-29

 

세상은 평등하지 않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평등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등을 말하고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말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 곳에는 언제나 차이가 아닌 차별이 존재합니다. 오늘 말씀에도 두 사람이 나오는데 한 사람은 부자이고 또 한 사람은 나사로라는 이름을 가진 가난한 가지입니다. 그러면 이 부자와 거지 나사로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본문 1절을 보면 부자는 부자답게 좋은 옷을 입고 날마다 잔치를 벌이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면 가난한 나사로는 어떻게 살았습니까? 부자의 대문 앞에서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을 먹으며 살았습니다. 심지어 피부병을 앓고 있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을 만큼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삶이 얼마나 대조적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세상입니다.

 

죽음은 가장 확실하고 평등하다

오늘 말씀을 보면 부자도 죽었고 거지 나사로도 죽었습니다(22). 거지 나사로가 먼저 죽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부자도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합니까? 모든 사람은 죽는다는 것입니다. 부자도 죽습니다. 가난한 자도 죽습니다. 배운 자도 배우지 못한 자도 죽습니다. 물론 죽음의 장소와 모습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죽음 그 자체는 평등합니다. 모든 사람은 죽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은 한 번 죽는 것으로 정하여 놓으셨기 때문입니다(히 9:27).이렇게 죽음보다 확실하고 죽음보다 평등한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죽음 그 이후

많은 사람들은 죽음 그 이후에 대하여 알고 싶어 합니다. 사후의 세계는 정말 존재하는 것인가? 사후의 세계가 있다면 그곳은 어떤 곳일까? 혹시 여러분도 죽음 그 이후에 대하여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러면 성경은 죽음 그 이후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고 계십니까?

 

첫째, 죽음은 끝이 아니다.

죽으면 끝장인 줄 알았는데 죽음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나사로의 영혼이 육체의 장막을 벗고 나왔을 때 여러 천사들이 나사로의 영혼을 왕처럼 받들어 아브라함의 품으로 인도하였습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의 품은 천국을 말합니다. 천국을 품으로 표현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끝장이 아닙니다. 멸절이 아닙니다. 죽음은 영원한 세계의 시작입니다.

 

둘째, 반드시 심판이 있다.

죽으면 끝인 줄 알았는데 부자의 영혼은 음부의 고통 중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23). 여기서 음부는 지옥을 말합니다. 지옥은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단절된 곳입니다. 고통과 괴로움과 미움과 증오가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부자가 음부의 고통 중에 떨어진 것입니다. 음부의 고통 중에 떨어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그에게 임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죽음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 그 이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히 9:27).그러면 죽음 이후 이 부자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 곧 음부의 고통은 무엇입니까?

 

     비교의 고통

음부의 고통 중에 있던 이 부자는 아브라함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았습니다. 이것을 보면 천국에서는 지옥이 보이지 않지만, 지옥에서는 천국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그렇게 지옥을 만드셨을까요? 비교의 고통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세상의 고통이 많이 있지만, 비교의 고통만큼 아픔을 가져다주는 정신적인 고통은 없습니다.

 

     목마름의 고통

음부의 고통 가운데 떨어진 이 부자는 그 음부의 고통 속에서 "나사로의 손가락 끝에 물 한 방울만 떨어뜨려 내 혀를 서늘하게 해 달라" (24)고 간청하였습니다. 지옥은 어떤 곳입니까? 목마름의 고통이 있는 곳입니다. 얼마나 목이 말랐으면 그 타오르는 불꽃 가운데서 손가락 끝에 물 한 방울만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해 달라고 애원했겠습니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라고 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지옥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가운데서 죽지 않고 고통과 괴로움을 당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지옥을 불 못이라고 했습니다(계 20:10,14-15).

 

③ 서로 왕래할 수 없는 곳

지옥은 천국에서 건너갈 수도 없고 한번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 없는 곳입니다(26).

 

이 고통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죽음 이후 음부에 떨어져 목마름의 고통을 당하며 괴로워하던 이 부자는 아브라함에게 이 세상에 내 형제 다섯이 있는데 나사로를 보내어 자신의 형제들이 자신이 있는 이 지옥에 들어오지 않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27-28). 지옥의 불 못에 떨어져 불꽃 가운데서 괴로움을 당하고 있던 이 부자는 자신의 형제들만은 이곳에 오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지옥에 있는 자들의 한결같은 소원은 자신의 가족들이, 그리고 내가 아는 사람들이 이 고통받는 지옥에 들어오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지옥에 있는 자들의 간절한 소원은 제사가 아닙니다. 그들의 간절한 소원은 바로 자신이 고통받는 그곳에 오지 않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들으라

그런데 주님은 나사로를 저세상에 보내어 달라는 이 부자의 간청을 거절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 거절의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29) 모세와 선지자는 바로 구약성경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구약성경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메시아가 오실 것이다. 그 메시아를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대의 모세와 선지자는 이미 2천 년에 이 땅에 오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를 전하는 자들, 곧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그러면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2천 년 전에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사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그 수치와 조롱과 멸시를 받으시고 목마름의 고통을 당하시고 마침내 피 흘려 죽으셨습니까? 내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사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2천 년 우리의 모든 죄악을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수치와 형벌을 받으시고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죽으신 후 사흘 만에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죽음을 이기신 그 부활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도 죽음 그 이후 나사로처럼 천사의 인도를 받아 주님의 품에 안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예수를 믿지 않는다면 부자와 같이 음부의 고통 중에 떨어져 불못 가운데서 세세토록 괴로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예수를 믿고 영접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