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설립목사 주일설교/2023년 주일 설교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신명기10:13, 에베소서6장 1-3) 2023.05.14

smile 주 2023. 5. 20. 08:06

2023.05.14  한주간의 말씀 요약 - 씀리뷰 60회  https://youtu.be/DowTXbme6Ao

왜 하나님의 자녀 된 저와 여러분에게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실까요? 
“너의 행복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잘됨과 장수의 축복이  부모가 아닌 자식에게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부모를 공경하면 결코 그것이 네게 손해가 되지 않고
훗날에 네 인생의 행복이 되고  네가 이 땅에 사는 동안에  잘됨과 장수의 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신명기10:13, 에베소서6장 1-3


네 행복을 위하여

하나님은 가나안의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계명대로 살아라" 반복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어쩌면 잔소리처럼 들릴 정도로 반복하여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 아버지는 왜 자녀 된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을 요구하십니까?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10:13절) “네 행복을 위하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가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완전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왜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을 요구하십니까? 하나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저와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여기 "행복을 위하여"라는 말을 원문으로 직역하면 "네게 기쁨이 지속되기 위하여"라는 뜻입니다. 행복이 뭡니까? 기쁨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기쁨이 지속되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면 상황을 뛰어넘어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라고 명령하신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명령대로 순종하여 살아가면 내 영혼이 기쁘고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 행복한 자로 이 세상을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엡6:2a)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20:12a) 구약 성경을 보면 오직 하나님과 부모님에게만 공경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이 땅의 부모가 하나님을 대신하는 영적 권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선포하신 하나님의 법이요, 명령이요, 창조의 질서입니다. 그러므로 이 계명은 지켜도 되고 지키지 않아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어로 "공경"이라는 단어는 원래 우리 몸 안에 있는 내장(內臟)이나 간장(肝), 혹은 "무거움"이라는 단어에서부터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단어가 하나님께나 사람에게 사용될 때는 "존경하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나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경홀히 여기지 말고 무겁게 대하라"는 것입니다. 또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나에게 생명을 주신 부모를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대하듯 "존중히 여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나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나의 부모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존경하는 마음의 태도를 말합니다.



주 안에서 순종하라

그런데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가볍게 여기지 않고 존경하는 마음의 태도만을 갖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합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6:1) 순종이란 말의 원래의 뜻은 "잘 듣는다.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인다"는 의미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여 마음으로 부모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사람은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말씀은 우리의 외적인 행동을 강조하는 말로써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에 따라 행동하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부모를 공경하는 일에는 조건이 없지만 순종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이 무엇입니까? 주 안에서입니다. 주 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은 진리 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관점에서 순종하라는 말입니다. 부모님이 요구하는 것 중에는 우리가 순종할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앙생활을 하지 말라고 한다든지 우상숭배를 강요한다든지 이단 신앙을 강요한다든지 불법을 저지르게 하려고 한다든지 하면 우리는 순종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를 공격하지 말고 공경하라

그런데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왜 오늘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부모를 공경하지 못합니까? 부모가 부모답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내게 해 준 것이 뭐가 있느냐? 는 것입니다. 아니 부모로부터 상처를 너무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자녀는 부모로부터 사랑도 받지만, 부모로부터 가장 많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녀는 그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그 계명에 어떤 조건도 붙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그가 내 아버지, 내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부모를 통하여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허물과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공격하지 말고 공경해야 합니다.



왜 부모를 공격하지 말고 공경해야 하는가?

첫째, 사람에 대한 첫 번째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엡6:2) 하나님은 친히 구원받은 백성들에게 10가지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십계명은 1계명부터 4계명까지 수직적 관계로 하나님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리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수평적 관계로서 사람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에 대한 첫 번째 계명이 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입니다. 그러므로 첫 번째 계명이란?
① 순서와 가치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사람에게 주신 다른 어떤 계명보다 더 우선하고 더 중요한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② 모든 관계에 기본이 되고 기초가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이 사람에게 주신 첫 번째 계명인 것은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 기본이 되고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관계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런데 보편적으로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도 잘 맺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들은 다른 사람들과도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모든 관계의 기본이 되고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축복이 약속된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는 하나님의 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3) 그런데 누가 이 복을 받습니까? 공경받는 부모가 이 복을 받습니까? 아니면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가 이 복을 받습니까? 성경은 분명히 부모를 공경하는 자식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잘됨과 장수의 축복이 부모가 아닌 자식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가 부모를 공경하면 부모만 좋고 나는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이 땅에서 부모를 공경하면 그 자식이 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게 되는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