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6. 여호수아 묵상노트

여호수아 7장 1 – 15 회개는 축복이다

smile 주 2023. 6. 29. 10: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간의 범죄

1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 어떤 물건도 가지지 말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는 죄를 지었습니다. 유다 지파의 세라의 아들인 삽디의 손자이며 갈미의 아들이었던 아간이 여호와께 바쳐야 할 물건 중 몇 가지를 가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크게 화를 내셨습니다.

2 여호수아는 몇 사람을 뽑아 여리고에서 아이로 보냈습니다. 아이는 벧엘 동쪽에 있는 벧 아웬에서 가까운 곳입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아이로 가서 그 땅을 정탐하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아이로 올라가서 정탐했습니다.

3 얼마 후, 여호수아에게 돌아온 그들이 말했습니다. “아이에는 우리와 싸울 사람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백성 모두를 내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이천 명이나 삼천 명만 보내서 아이 성을 공격하게 하십시오. 우리 백성 모두가 나가서 수고할 필요는 없습니다.”

4 그래서 약 삼천 명 가량이 아이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이 사람들에게 패하여 도망쳐 왔습니다.

5 아이 백성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뒤쫓았습니다. 그들은 성문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이스라엘을 뒤쫓았습니다. 그들은 언덕을 내려오는 동안에 삼십육 명 정도의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일을 보고 매우 두려워하였습니다.

6 그러자 여호수아는 슬퍼하며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의 궤 앞에 엎드렸고, 그런 자세로 저녁까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도 여호수아와 같은 자세를 취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슬픔의 표시로 머리에 재를 뒤집어썼습니다.

7 그 후에 여호수아가 말했습니다. “하나님 여호와여, 주님은 우리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널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주님은 우리를 이곳까지 오게 하셔서 아모리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게 하십니까? 우리가 요단 강 저쪽에 머무르는 것이 더 좋을 뻔했습니다.

8 주님, 지금은 아무것도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적에게 패했고

9 가나안 사람들과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이 일에 관해 들으면 곧 우리를 포위하여 우리 모두를 죽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주님의 크신 이름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10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라! 왜 얼굴을 땅에 대고 있느냐?

11 이스라엘 사람들은 죄를 지었다. 그들은 내가 지키라고 명령한 약속을 깨뜨렸다. 그들은 나와 약속한 대로 하지 않고 나의 것을 훔쳐 내 물건 중 몇 가지를 가졌다. 그들은 거짓말을 했고, 자기를 위해 그 물건들을 가지고 갔다.

12 그런 까닭에 이스라엘은 적과 싸워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싸우다가 뒤돌아서서 도망치고 말았다. 왜냐하면 너희는 내가 없애라고 한 것을 모두 없애지 않고, 나에게 완전히 바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희는 내가 바치라고 명령한 모든 것을 없애야 한다. 너희가 그 일을 행하지 않는 한, 나는 너희를 도와줄 수 없다.

13 이제 일어나라! 내 앞에서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여라.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내일 주님을 위해 스스로를 거룩하게 하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중 누군가가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고 여호와께 바쳐야 할 것을 가지고 갔다고 말씀하셨다. 그 물건들을 버리지 않는 한 너희는 결코 적과 싸워 이길 수 없을 것이다.

14 내일 아침, 너희의 모든 지파들은 여호와 앞에 가까이 나아오너라. 여호와께서 그중 한 지파를 고르실 것이다. 그러면 그 지파의 모든 집안들을 여호와 앞에 가까이 나아오게 하여라. 여호와는 그 집안 중에서 한 가족을 고르실 것이다. 그 때 그 가족의 남자들을 여호와 앞에 가까이 나아오게 하여라.

15 바쳐서 없애 버려야 할 것을 감추고 있는 사람을 골라내면,그는 불로 죽임을 당할 것이고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도 그와 함께 없어질 것이다. 그 사람은 여호와와의 약속을 깨뜨렸으며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부끄러운 일을 행하였기 때문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한 사람의 범죄가 공동체를 파괴한다

아간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전체에 진노하셨습니다. 그 결과 여리고 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아이성 전투에서 처참하게 패배합니다. 아간 한 사람의 범죄 때문에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큰 피해를 입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언약으로 뭉친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한 사람의 범죄는 결코 한 사람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속한 영적인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람의 범죄가 가정과 교회를 무너뜨리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영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거룩하고 경건하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내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 얼마나 기도합니까?

공동체를 위해 내가 지켜야 할 하나님의 명령은 무엇입니까?

 

회개는 기회를 낳는다.

아이 성 전투에서 참패를 당하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 앞에서 옷을 찢고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일어나라고 말씀하시며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에게 반드시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용서해 주실 뿐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새 힘을 공급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진실로 회개하는 자에게 '일어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살지 마십시오. 일어나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가슴에 새기고 새 출발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만나

민족을 위해 회개한 여호수아를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오늘 내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문제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함께 큐티하는 이 시간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후에 아이성 전투를 치릅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직후라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높았을 겁니다.

게다가 아이성을 정탐하고 돌아온 사람이 아이성 사람들은 소수라고 보고했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아이성을 쉽게 정복할 줄 알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아이성을 차지하는 건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비탈길을 따라 도망치기에 바빴는데 성경은 그들의 상태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수7:5b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 큰 두려움과 절망에 빠진 거죠.

그렇다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아이성 패배의 원인과 함께 절망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아이성 패배의 원인은요. 바로 1. 아간의 범죄였습니다.

오늘 본문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수7:11 이스라엘이 범죄 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여리고 성이 하나님의 권능으로 인해 무너졌을 때 하나님은 분명히 명령하셨습니다. 모든 전리품을 하나님께 드려라! 여리고에서 만난 승리의 영광을 모두 하나님께 돌리라는 것이었죠.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하지만 탐욕에 물든 아간은 달랐습니다. 여호수아 7 1절을 보세요. [수7:1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 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아간 한 사람이 죄를 지었지만 하나님은 아간 한 사람에게만 진노하지 않으셨습니다.

무고한 백성들에게도 진노가 내려졌죠. 하나님에게 이스라엘은 언약으로 뭉쳐진 하나의 공동체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범죄가 공동체 전체를 파괴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기도해야 돼요.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아간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부르짖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범죄는 결코 한 사람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 가슴에 새기시고요.오늘도 영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거룩하고 경건하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이스라엘 백성이 패배의 절망을 이겨낼 수 있었던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2. 회개였습니다. 오늘 본문 6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수7:6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뜻밖에 패배를 직면하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호수아는 곧장 하나님 앞에 옷을 찢고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회개하죠.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회개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수7:10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다시 일어나라며 기회를 주시는 거죠.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요. 회개하며 엎드리는 자에게는요. 반드시 긍휼을 베풀어 주세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힘을 공급해 주시는 거죠.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과 우리 공동체의 모습을 점검해야 돼요.

그리고 죄가 발견되면 그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진실로 회개할 때 하나님은요. 일어나라! 다시 시작해라! 말씀해 주십니다. 오늘도 우리를 새롭게 세워 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모든 절망을 이겨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간의 범죄를 통해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큰 위기에 빠졌던 모습을 봅니다. 한 사람의 범죄가 공동체의 파괴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영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옷을 찢으며 회개했던 여호수아의 신앙을 본받아 내게 범죄 한 사실이 발견되면 주저 없이 회개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죄 많은 우리에게 일어나라! 다시 시작해라!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우리를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아이성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패배 원인이 아간의 범죄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하나님으로 인해 밝혀지는 내용입니다. 아이 성에서 패한 직후, 백성의 지도자 여호수아는 옷을 찢고 재를 무릅쓰며 이스라엘의 뭇 장로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엎드려 슬퍼하며 참회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참회하며 탄식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세 가지를 명령하십니다. 첫째는 백성을 정결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아간의 범죄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정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백성들을 소집하여 공개적으로 범죄자를 선별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제비를 뽑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그 범죄 한 사람과 그 소유를 모두 불태우라는 것입니다.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죄는 우리를 실패하게 합니다)

이스라엘의 실패에는 아간의 범죄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믿음의 큰 뜻을 가지고 일한다고 해도 우리 속에 죄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결코 함께 하지 않으십니다. 특히 오늘 말씀 속에서 우리는 아간 한 사람의 죄가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가 공동체의 파괴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영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옷을 찢으며 회개했던 여호수아의 신앙을 본받아 내게 범죄 한 사실이 발견되면 주저 없이 회개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의 기도)

많은 것 가운데 이것 하나쯤은, 나 하나쯤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는 내 마음대로 행동하며 살아가는 아간과 같은 모습 속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죄의 유혹과 싸우게 하시고, 거룩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싸울 수 있는 믿음과 담대함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