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15장 24 – 37 하나님의 이끄심을 신뢰하라

smile 주 2023. 7. 10. 06:16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사독과 후새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낸 다윗

24 사독과 모든 레위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았습니다.모든 백성이 예루살렘 성을 떠날 때까지 아비아달이 제물을 바쳤습니다.

25 왕이 사독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성안으로 다시 가지고 가시오. 여호와께서 만약 나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면 나를 다시 돌아가게 해 주실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언약궤와 예루살렘을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실 것이오.

26 그러나 주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지 않는다 해도 어쩔 수 없소. 주 뜻대로 하시기를 바랄 뿐이오.”

27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말했습니다. “그대는 선견자요. 평안히 성으로 돌아가시오. 그대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가시오.

28 광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그대가 소식을 전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겠소.”

29 그리하여 사독과 아비아달은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거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30 다윗은 울면서 올리브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다윗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올라갔습니다. 다윗과 함께 한 모든 백성도 자기 머리를 가렸습니다. 그들도 울면서 올라갔습니다.

31 누군가가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왕을 배반하여 압살롬과 함께 음모를 꾸민 사람 중에 아히도벨도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다윗이 기도드렸습니다. “여호와시여, 아히도벨의 계획을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32 다윗이 산꼭대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곳은 다윗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던 장소였습니다. 아렉 사람 후새가 다윗을 맞아들였습니다. 후새의 옷은 찢어져 있었고, 머리에는 흙을 덮어썼습니다. 그것은 슬픔을 나타내는 표시였습니다.

33 다윗이 후새에게 말했습니다. “그대가 나와 함께 간다면, 그대는 짐만 될 뿐이오.

34 그러나 만약 그대가 성으로 돌아간다면, 그대는 아히도벨의 계획을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 수 있소. 압살롬에게 말하시오. ‘내 왕이시여, 저는 왕의 종입니다. 전에는 제가 왕의 아버지를 섬겼으나 이제는 왕을 섬기겠습니다.’

35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이 그대와 함께 있을 것이오. 그대는 왕궁에서 들은 모든 일을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어야 하오.

36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그들과 함께 있소. 그들을 보내어 그대가 들은 모든 것을 나에게 전해 주시오.”

37 그리하여 다윗의 친구 후새는 예루살렘으로 들어갔습니다. 바로 그 무렵에 압살롬도 예루살렘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언약궤를 돌려보낸 다윗

다윗은 피난길에 오르기 전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레위 사람들을 이끌고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어오게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언약궤를 다시 메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제사장들과 언약궤가 함께하면 다윗 왕권의 정당성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평안과 안전을 위해 언약궤를 부당하게 사용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긍휼을 베푸실 때 다시 언약궤로 나아갈 수 있다 고 믿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눈앞에 벌어진 일에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믿으며 나아가야 합니다.

 

다윗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후새

다윗은 피난길에서 아렉 사람 후새를 만납니다. 후새는 초라해진 다윗의 행색을 보며 애통해합니다. 그는 다윗의 충성스러운 신하였을 뿐 아니라, 다윗을 사랑하는 친구였습니다. 다윗은 후새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아히도벨의 계략을 막으라는 임무를 줍니다. 후새는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할지도 모르는 이 임무에 목숨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우리 삶 또한 큰 모험입니다.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눅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는 예수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나의 목숨조차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때( 20:24), 하나님이 주신 제자의 길, 사명의 길을 걸어갈 수 있으며, 그때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의 부요함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상황이 아무리 좋지 않아도 믿는 구석이 있어야 합니다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해요. 설령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상황에서도 소망의 빛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그러했습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예루살렘에서 처량하게 도망쳐 나왔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대했습니다. 상황은 너무 절망적이었고 비참했지만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어요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고통의 시간 속에서도 선하신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실 자비에 대해 분명한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오늘은 다윗이 위기와 절망 속에서 드러낸 믿음의 고백과 행동을 통해서 두 가지 영적인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향한 절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도망쳐 나오자 제사장 사독과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다윗을 따라나섰습니다.다윗의 입장에서는 안전장치가 온 거예요왜냐하면 언약궤가 다윗의 손에 있으면 압살롬이 예루살렘을 장악한다 해도 진정한 왕권을 가질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백성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가 있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그런데 다윗은 언약궤를 원래 있던 다윗 성에 두라고 명령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본문 25절입니다.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다윗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면 자신이 다시 다윗 성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니 궤를 그대로 두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설령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지 않으시더라도 하나님의 결정이 무조건 옳은 것이라고 고백했어요. 하나님을 향한 절대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너무 힘든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었고 하나님이 무조건 옳으시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 역시 절대 믿음이 필요합니다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어야 하고 하나님이 옳으시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해요. 하나님을 향한 절대 믿음을 소유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작은 신음소리에도 응답하십니다.

다윗은 제사장들에게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메어 가라고 명령 한 뒤 맨발로 울면서 감람산 길로 올라갔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책략가 아히도벨이 압살롬의 반역에 참여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다윗은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윗은 친구 후새를 만나게 됩니다.

다윗은 후새에게 자신을 따라오지 말고 압살롬에게 가서 스파이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아히도벨의 모략이 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후새는 다윗의 명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는데요, 본문 이후의 내용을 보면 다윗의 말대로 후새 때문에 아히도벨의 모략이 패하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하나님께서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 달라는 다윗의 기도에 응답하셨기 때문에 벌어진 일들입니다. 다윗은 황급히 도망가고 있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 기도할 수 없었습니다아마 걸어가면서 신음소리를 내듯 짧게 기도했을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다윗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셨습니다. 때로 우리도 상황이 너무 급해서 기도의 자리가 아니라 걸어가면서 또는 일을 처리하면서 신음하듯이 기도를 할 때가 있는데요하나님은 우리의 신음소리에도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과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간절함을 아시고 나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신다는 사실을 믿으며 기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다윗의 믿음의 고백을 통해 나의 신앙을 점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절대 믿음을 갖길 원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결정이 가장 옳으시다는 것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나의 작은 신음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신다는 사실을 믿고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F5jFE2jibik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피난길에 오르기 전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레위 사람들을 이끌고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따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언약궤를 다시 메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피난길에서 아렉 사람 후새를 만납니다. 후새는 초라해진 다윗의 행색을 보며 애통해합니다. 그는 다윗의 충성스러운 신하였을 뿐 아니라, 다윗을 사랑하는 친구였습니다. 다윗은 후새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아히도벨의 계략을 막으라는 임무를 줍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내가 하나님보다 의지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내 삶의 모든 형통함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고 겸손함으로 살고 있는가?

-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나는 다윗처럼 하나님께 즉각적인 응답을 받아 누리고 사는가?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다윗의 신앙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신앙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면서 자신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의 상황에 자신이 왕에서 물러나고 회복되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을 하나님께서 결정하신다면 그대로 믿고 행할 것을 고백하는 다윗의 신앙은 참으로 하나님께 자신을 맡긴 자의 참모습을 보게 됩니다. 결국 다윗은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모든 열쇠를 하나님께 100% 맡기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들도 모든 것에 능하신 하나님께 나의 모든 것을 맡기고 믿음으로 행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윗이 언약궤를 다시 예루살렘 성내로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

다윗이 언약궤를 다시 예루살렘 성내로 보내기로 결정한 첫 번째 이유는 예루살렘 성내의 정보를 입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윗은 효과적인 상황 파악을 위해 연락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일에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제사장들이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가 피난길에 오른 자신과 더불어 정처 없이 유리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보호하는 수호신으로 언약궤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자신 곁에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과 늘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윗의 믿음과 그의 위대함이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확인됩니다. 아들의 칼날을 피해 도망가는 처지이지만 하나님께서 자신과 늘 함께 하신다는 사실로 인해 다른 것에 자신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인생을 주관하시고, 우리의 모든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모든 상황 속에서 가장 먼저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모든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자신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지 않고,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다윗과 같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삶에 인내와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우리의 삶가운데 믿음의 간증이 많아지는 신앙 여정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