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8장 10-22 하나님을 의지하라

smile 주 2023. 4. 11. 17:0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함  

10 사무엘은 왕을 달라고 한 사람들에게 대답했습니다.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모두 전해 주었습니다.

11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을 다스릴 왕을 달라고 하는데, 그 왕은 이런 일을 할 것이오. 왕은 여러분의 아들을 빼앗아 갈 것이고, 그 아들을 데려다가 자기 전차와 말을 몰게 할 것이오. 여러분의 아들은 왕의 전차 앞에서 달리게 될 것이오.

12 왕은 여러분의 아들 중에서 몇 명을 뽑아 군인 천 명을 거느리는 지휘관인 천부장과 군인 오십 명을 거느리는 지휘관인 오십부장으로 삼을 것이며, 다른 아들에게는 자기 땅을 갈게 하거나 땅에서 나는 것을 거둬들이게 할 것이오. 또 다른 아들에게는 전쟁 무기나 자기 전차에 쓸 장비를 만들게 할 것이오.

13 왕은 여러분의 딸도 빼앗아 갈 것이오. 왕은 여러분의 딸에게 향료를 만들게 하거나 자기가 먹을 음식을 요리하게 할 것이오.

14 왕은 여러분의 제일 좋은 밭과 포도원과 올리브 나무 밭을 빼앗아 자기 신하들에게 줄 것이오.

15 여러분이 거둔 곡식과 포도의 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왕의 관리와 신하들에게 나눠 줄 것이오.

16 왕은 여러분의 남종과 여종도 빼앗아 갈 것이오. 또 여러분의 제일 좋은 소와 나귀도 빼앗아, 왕의 일을 시킬 것이오.

17 왕은 여러분 양 떼의 십분의 일을 가져갈 것이고, 여러분 스스로는 왕의 종이 될 것이오.

18 그 때, 여러분은 여러분이 뽑은 왕 때문에 울부짖게 될 것이오.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에게 대답하지 않으실 것이오.”

19 그러나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를 다스릴 왕이 필요합니다.

20 왕이 있으면 우리도 다른 모든 나라들과 같게 됩니다.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릴 것입니다. 왕이 우리와 함께 나가서 우리를 위해 싸울 것입니다.”

21 사무엘은 백성들이 하는 말을 다 들었습니다. 사무엘은 그들이 한 말을 다 여호와께 말씀드렸습니다.

22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 주어라. 그들에게 왕을 주어라.” 그 말씀을 듣고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모두 자기 마을로 돌아가시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전해주신 경고의 말씀, 즉 왕정의 폐단을 모두 전해주었습니다. 왕을 세우면 왕이 백성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자기의 군사로 삼고, 왕궁의 사치스러운 일에 그들의 딸들이 동원될 것이며, 왕이 백성들의 소유를 빼앗고, 백성들의 곡식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공출할 것이며, 왕과 귀족들 사이에서 백성들은 노예로 전락하여 착취를 당하게 될 것임을 사무엘이 경고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적군이 공격해 올 때 그들 앞에 나가서 대신 싸워 줄 왕이 있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며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우리가 그릇된 선택을 할 때 여러가지 통로를 통하여 어려움에 빠질 일을 하나님께서는 알려 주십니다. 단지 우리가 우리의 욕심에 사로잡혀 듣지 못할 때가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지적은 이후의 왕들을 통하여 정확하게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때마다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음성을 바로 깨닫지 못하여서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어떤 일을 결정하기 전에 그게 신앙적으로 옳은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는 좋은 신앙 습관을 가져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늘 우리와 동행하시는 성령 하나님 아버지! 말씀 듣기를 거부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에서 그들과 같이 완악한 저의 모습을 봅니다. 우리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모르고 여전히 내 뜻만을 고집하며 살아갈 때가 얼마나 많은 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시간 내 뜻과 생각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기를 원합니다. 분별의 영을 허락하셔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게 하시고, 선과 악을 분별하게 하시며, 거룩한 것과 거짓된 것을 분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까지도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열린 귀를 허락하시옵소서. 오늘 하루가 바로 눈에 보이는 것 너머에서 역사하고 계시는 성령 하나님을 직시하는 소중한 날이 되길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