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9장 15-27 빈틈없으신 하나님

smile 주 2023. 4. 11. 17:0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다

15 사울이 오기 전날,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6 “내일 이맘때쯤 내가 너에게 한 사람을 보낼 것이다. 그 사람은 베냐민 사람이다. 너는 그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지도자로 삼아라. 그 사람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에게서 구해 줄 것이다. 나는 내 백성의 고통을 보았고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노라.”

17 사무엘이 사울을 처음으로 보았을 때,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이 사람이 내가 말했던 그 사람이다. 이 사람이 내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18 사울이 성문 곁에 있는 사무엘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예언자의 집이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19 사무엘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예언자요. 나보다 먼저 예배 장소로 올라가시오. 오늘 당신과 당신의 종은 나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될 것이오. 내일 아침에 당신을 집으로 보내 주겠소. 당신이 나에게 물어 보려 하는 것도 다 대답해 주겠소.

20 삼 일 전에 잃어버린 나귀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시오. 그 나귀들은 이미 찾았소. 이스라엘은 지금 당신과 당신 아버지의 온 집안을 원하고 있소.”

21 사울이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베냐민 지파 사람입니다.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에서도 가장 작은 지파입니다. 그리고 내 집안은 베냐민 지파 중에서도 가장 작은 집안입니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이 나를 원한다고 말씀하십니까?”

22 사무엘은 사울과 그의 종을 거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사무엘은 가장 좋은 자리에 사울과 그의 종을 앉혔습니다. 그 곳에는 손님이 삼십 명 가량 있었습니다.

23 사무엘이 요리사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따로 부탁한 고기를 가져오시오.”

24 요리사는 넓적다리 부분을 가져다가 사울 앞 탁자에 올려 놓았습니다.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이것은 당신을 위해 남겨 둔 고기요. 내가 손님을 청한 이 특별한 자리에서 당신을 위해 따로 떼어 놓은 것이니 이것을 먹으시오.” 그리하여 사울은 그 날, 사무엘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25 식사를 마친 후에 그들은 예배 장소에서 내려와 마을로 갔습니다. 사무엘은 자기 집 지붕 위에서 사울과 함께 이야기를 했습니다.

26 이튿날 새벽에 사무엘은 지붕 위에 있는 사울을 불러 말했습니다. “일어나 떠날 준비를 하시오.” 그리하여 사울은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엘과 함께 집 밖으로 나갔습니다.

27 사울과 그의 종과 사무엘이 성을 나가기 바로 전에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종에게 먼저 가라고 이르시오.” 사울의 종이 앞서 가니, 사무엘이 사울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당신은 잠깐 서시오. 당신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겠소.”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먼저 사무엘에게 사울이 그를 찾을 것임을 알리시고, 사울이 바로 하나님 자신이 왕으로 삼기 위해 택한 사람이라고 직접 계시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사울을 만났을 때 그를 알아보았으며, 또한 사울을 왕으로 삼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았고, 사울과의 만남이 하나님의 섭리임을 알았습니다. 사울은 왕이 될 것이라고 암시하는 사무엘의 말에 자기 지파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가장 작은 지파라는 것과 또한 자신의 연약함과 모자람을 말하며, 겸손하게 반응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은 빈틈없이 일하시며, 실수가 없으신 분입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이 내 인생에 개입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완벽하게 개입하며 이끄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사울의 겸손은 거짓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때의 마음을 왕이 된 이후에 완전히 잊어버립니다. 결국에는 하나님도 그를 끝까지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겸손한 자를 들어서 쓰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되 끝까지 겸손해야 끝까지 쓰임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부르짖음에 반드시 응답해 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는 암나귀를 잃어버린 사울과 같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다시 말씀 앞에 섭니다. 말씀 앞에 길을 묻고, 말씀 안에서 길을 찾기를 원합니다. 잃어버린 것을 회복시켜 주시고, 내 힘과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덧입게 하시어, 우리 인생에 대 역전의 드라마를 기록하는 소중한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