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설립목사 주일설교/2023년 주일 설교

믿음의 방패로 악한 자의 불화살을 소멸하라 (에베소서 6:16) 2023.04.02

smile 주 2023. 4. 8. 16:15

2023.04.02  한주간의 말씀 요약 - 씀리뷰 54회   https://youtu.be/9IUe7k-h0L8

 

 

믿음의 방패로 악한 자의 불화살을 소멸하라 에베소서 6:16

 

우리는 이 세상에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그런데 보냄을 받은 이 세상에서의 삶이 바로 영적인 전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보이지 않는 마귀와 그를 따르는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과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적인 전쟁에서 너무나 중요한 것은 악한 자의 불화살을 막아내는 것입니다.

 

악한 자의 불화살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16) 그러면 누가 우리에게 이 불화살을 쏘아댑니까? 바로 악한 자입니다. 여기서 악한 자는 우리의 대적인 사탄, 곧 마귀를 말합니다. 그러면 악한 자의 불화살은 무엇입니까? 11절에 나오는 마귀의 간계 중의 하나로써 마귀가 화살 끝에 불을 붙여서 우리의 생각에 넣어줄 수 있는 모든 악하고 잘못된 생각들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악한 자의 불화살은 불신앙적인 모든 생각들을 말합니다. 성경을 보면 사탄은 우리를 넘어뜨릴 때 가장 먼저 그 사람의 생각을 지배합니다. 그래서 가룟 유다로 하여금 예수님을 배신하게 할 때도 먼저 그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13:2). 그러면 사탄의 공격을 왜 불화살이라고 했을까요? 고대의 전쟁에서는 적을 죽이고 적진을 불태우기 위해 불화살을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탄이 사용하는 불화살은 단순한 불화살이 아닙니다. 악한 자가 우리를 죽이고 넘어뜨리기 위해 사용하는 불화살은 너무나 다양합니다. 그래서 윌리엄 헨드릭슨 박사는 악한 자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사용하는 불화살을 "고난, 고뇌, 박해, 기근, 의심, 욕정, 탐욕, 허영, 시기"라고 했습니다. 존 스토트 목사는 우리의 양심에 불을 붙이는 "사탄의 참소 하나님과 말씀에 대한 의심, 낙담, 불순종, 배반, 탐욕, 가난, 질병, 두려움 등"이라 했습니다. 이렇게 악한 자가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쏘아대는 불화살은 다양합니다.

 

악한 자의 불화살을 맞으면

그런데 이 악한 자의 불화살을 맞으면 갑자기 마음이 흔들립니다. 믿음에 회의가 생깁니다. 갑자기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심이 생기고 모든 것들이 거짓말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낙심이 생깁니다. 마음에 상처가 생깁니다.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불평과 원망이 생깁니다. 분노가 생깁니다. 삶의 의욕을 상실하게 됩니다. 비뚤어진 마음을 갖게 됩니다. 두려움의 감정을 갖게 됩니다. 더 나아가 감정이 폭발하고 이성을 잃게 됩니다. 심지어는 자살충동이 생깁니다. 악한 자의 불화살이 가정에 떨어지면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게 됩니다. 악한 자의 불화살이 교회에 떨어지면 교회가 분열하고 소란해지고 온갖 종류의 악한 일들이 발생합니다. 교회에 평안이 깨어집니다. 마치 불의 혀같이 비방의 불화살, 거짓의 불화살이 난무하여 교회가 싸움판으로 변해 버립니다. 그런데 사탄은 오늘도 변함없이 지금 저와 여러분을 향하여 끊임없이 이 불화살을 쏘아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는 인간의 아들이라는 불화살, 하나님은 정의롭지 못하다는 불화살,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불화살, 고난의 불화살, 말씀에 대한 의심의 불화살, 정욕의 불화살, 가난과 질병의 불화살, 탐욕과 시기의 불화살, 두려움의 불화살, 잡념의 불화살, 그릇된 상상력의 불화살을 쏘아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렇게나 막무가내로 쏘아대는 것이 아니라, 때와 연령과 상황과 분위기에 가장 적합한 불화살을 쏘아대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적화된 불화살을 쏘아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봐도 아담과 하와에게는 의심의 불화살을, 다윗에게는 정욕의 불화살을 사울에게는 시기의 불화살을, 게하시 같이 욕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탐욕의 불화살을 쏜 것입니다.

 

믿음의 방패를 가지라

그러면 어떻게 악한 자의 불화살을 막아낼 수 있을까요? 이 악한자의 불화살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믿음의 방패를 가져야 합니다.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6) 당시 로마의 군인들이 사용하는 방패는 길이가 약 120cm, 너비가 약 70cm의 크기로 금속성으로 되어 있거나 나무 위에 여러 번의 가죽을 입혀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전쟁을 할 때는 방패에 물을 묻혀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불화살이 비오듯이 쏟아져도 방패에 몸을 숨기기만 하면 손상을 입거나 화상을 입을 전혀 염려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라고 말합니다. "모든 것은 앞서 말한 세 가지 방어용 무기인 '진리의 허리 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신을 신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왜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라고 했을까요? 그것은 앞서 말한 무기보다 실제로 더 효율적이고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세 가지 무기는 고정되어 있지만, 믿음의 방패는 날아오는 화살의 방향에 맞추어 움직이면서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방패는 나 홀로만이 아니라 방패를 서로 연결하면 더 엄청난 방어용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방패는 위치적으로 볼 때 맨 앞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적 전쟁에 있어 믿음의 방패를 맨 앞에 두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영적 방어용 무기가 제대로 작동되려면 믿음의 방패가  언제나 가장 맨 앞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악한 자가 쏘아대는 불화살을 막아 주는 방패가 되려면 어떤 방패가 되어야 합니까? 믿음의 방패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영적 전투에서 악한 자의 불화살을 막아낼 수 있는 것은 오직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악한 자의 불화살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영적 방패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내게 날아오는 불화살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5:4b)고 했고 베드로 역시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벧전1:5b)고 했습니다그렇습니다. 믿음 이외의 그 어떠한 것도 방패가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방패가 되어 줄 수 있는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믿음이라는 헬라어 '피스티스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뢰, 확신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방패를 갖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신뢰하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지식적으로만 알고 있는 믿음, 복만을 추구하고 기적에만 의존하는 믿음, 단순한 감정에만 의존하는 믿음은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영적 전쟁이고 우리는 매일 사탄의 불화살의 공격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믿음의 방패로 악한 자의 불화살을 소멸해야 합니다. 악한 자가 참소의 불화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의심하게 하는 불화살, 고난과 질병과 비통과 거절의 불화살을 쏘아대어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선포해야 합니다. “내 인생을 끝까지 책임져 주실 수 있는 분은 주님밖에 없어. 세상이 흔들리고 사람들은 주님을 떠나도 나는 주님을 신뢰해. 내가 믿는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야!"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곧 믿음의 방패로 악한 자의 불화살을 막아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