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18장 9- 17 진실한 기도를 드리라

smile 주 2023. 11. 2. 10: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리새파 사람과 세리의 기도

9 자기가 의롭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10 “두 사람이 기도하려고 성전에 올라갔는데, 하나는 바리새파 사람이고, 하나는 세리였다.

11 바리새파 사람이 서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하나님, 저는 다른 사람 즉 사기꾼, 죄인, 간음을 행하는 자와 같지 않고 이 세리와 같지 않은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12 저는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며 모든 수입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13 한편,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말했다. ‘하나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1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사람이 저 바리새파 사람보다 의롭다는 인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15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만져 주시기를 원하여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제자들이 이를 보고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16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들을 부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로 오는 것을 막지 마라. 하나님 나라는 이런 어린아이들의 것이다.

17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죄인임을 인정하라

바리새인은 교만한 마음으로 거짓 기도를 드립니다. 자신은 토색, 불의, 간음하는 자들과 같지 않고 세리와도 같지 않다며 당당히 기도하지만, 바리새인의 마음에는 온갖 탐욕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반면, 세리는 하나님 앞에서 가슴을 치며 자신이 죄인임을 낱낱이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죄를 바로 알고 겸손히 엎드리는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단 한순간도 살 수 없으니 긍휼히 여겨 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시 32:56).오늘도 죄 사하심의 은혜를 경험하기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바리새인과 세리는 각각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오늘 하나님 앞에 고백해야 할 나의 죄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라

예수님은 어린아이 같은 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라 선포하시며, 어린아이와 같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어린아이가 가진 중요한 특성을 우리 신앙에 적용해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어린아이가 부모 없이는 살아갈 수 없듯이 우리는 하나님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어린아이가 부모를 무조건 신뢰하듯이 우리도 하나님만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갓난 아기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벧전 2:2a). 부모에게 의존해야만 하는 어린아이처럼 오직 하나님께 의존하여 풍성한 축복을 누리는 믿음의 주인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만나

내 신앙에 적용해야 할 어린아이의 중요한 특성은 무엇입니까?

내가 하나님 외에 다른 믿는 구석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전문심사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역량을 평가받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수 지망생들은 베테랑 가수나 프로듀서에게 평가를 받고 춤을 추는 사람들은 그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평가를 받습니다. 참가자들 중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사람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죠. 비단 이런 프로그램들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준으로 다른 이들을 평가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점수를 매기지는 않더라도 대략적으로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판단합니다. 사람만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평가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평가 기준과 사람의 평가 기준이 다릅니다. 사람들이 훌륭하게 평가하더라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별로 일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우리가 보기에는 대단한 것이 없고 초라해 보이는데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비교하시면서 하나님과 우리의 평가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올바른 평가를 받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높게 평가하실까요?

첫째, 하나님은 죄인임을 인정하며 자신을 낮추는 사람을 높게 평가하십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기도하는 바리새인과 세리 두 사람을 비유로 드셨습니다.

당시 바리새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고 세리는 민족의 역적이자 죄인으로 취급당했습니다. 실제 삶에 있어서도 바리새인이 세리보다 훨씬 엄격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며 세리와 같지 않음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에 세리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가슴을 치면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주님의 긍휼을 구했습니다. 예수님은 존경받는 바리새인이 아니라 손가락질 당하는 세리가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세리가 바리새인보다 훌륭한 삶을 살아서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인정하고 자신을 낮추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인입니다. 하나님은 잘난 사람이 아니라 죄인임을 인정하며 자신을 낮추고 긍휼을 구하는 사람을 높게 평가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은 어린 아이와 같은 사람을 높게 평가하십니다.

오늘 본문 15절을 보면 사람들이 예수님의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꾸짖습니다. 당시 여자와 어린아이를 천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어린아이들을 불러 가까이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어린 아이와 같은 자들을 귀하게 여기신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어린 아이와 같다는 말이 무엇일까요? 어린 아이가 가진 여러 가지 특징들이 있는데 그중에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은 절대 의존입니다. 어린 아이는 약하고 힘이 없기 때문에 부모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합니다. 부모의 그늘 아래에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절대적으로 의존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만큼은 약한 자가 되어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고 고백하기를 바라십니다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고백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귀히 여기십니다.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람보다 하나님의 평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주님 우리는 죄인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단 하루도 온전히 살아갈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어린아이처럼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대조하며,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의 모습은 스스로 의인으로 자처하면서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바리새인과 같은 교만한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세리처럼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한시도 살 수 없는 무기력한 죄인임을 고백하며 겸손히 주님의 자비를 구하며 사는 모습이라고 말씀하십니다또한 어린아이들이 주님께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계산적인 어른들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순수하고, 전심으로 어떤 것을 받아들이는 어린아이들의 태도와 같이 그런 순수함과 전심으로 하나님 나라, 즉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자들이 바로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임을 주님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세리가 바리새인보다 더 의롭다 여기심을 받은 이유를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예수님은 밝혀 주십니다. 바리새인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높였고 세리는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오늘 바리새인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의로 가득 채워진 그릇을 가지고 나아갔고, 세리는 빈 그릇을 가지고 나아왔습니다. 혹시 우리가 자기 의와 열심에 가득 차서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은혜를 받을만한 빈 공간이 하나도 없는 바리새인과 같은 꽉 찬 그릇은 아닌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심령이 가난한 세리와 같은 빈 그릇으로 나아오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의 텅 빈 그릇을 씻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채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평가)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높게 평가하실까요첫째, 하나님은 죄인임을 인정하며 자신을 낮추는 사람을 높게 평가하십니다.

하나님은 잘난 사람이 아니라 죄인임을 인정하며 자신을 낮추고 긍휼을 구하는 사람을 높게 평가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둘째, 하나님은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을 높게 평가하십니다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만큼은 어린아이와 같이 약한 자가 되어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고 고백하기를 바라십니다.

 

(오늘의 기도)

믿음이 부족한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기도할 때 간절함과 겸손함을 잃지 않게 도와주시어,심령이 가난한 세리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며, 세리에게 베푸신 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가 받은 은혜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을 확신하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