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설립목사 주일설교/2023년 주일 설교

성령안에서 기도하라 (에베소서 6장 18) 2023.04.16

smile 주 2023. 4. 23. 06:56

2023.04.16  한주간의 말씀 요약 - 씀리뷰 56회   https://youtu.be/k5PXDibMhA8

 

성령안에서 기도하라   에베소서 6장 18 

 

영적 전쟁은 가상이 아닌 실전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은 한 마디로 영적 전쟁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영적 전쟁을 말하면서 "우리의 씨름은"(6:12a)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씨름을 KJV 성경에서는 몸싸움을 벌이는 맞붙어 싸우는 레슬링 'wrestle'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러면 왜 바울은 영적 전쟁을 씨름 곧 레슬링으로 표현하였을까요? 영적 전쟁이 가상이 아니라 실제이기 때문입니다. 레슬링처럼 단 한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작과 끝이 분명하고 반드시 승리와 패배가 결정되기때문입니다. 우리의 영적 전쟁 역시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영적 전쟁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고 내 영혼이 육체의 장막을 벗고 이 땅을 떠나는 날 끝이 납니다.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적 전쟁도 반드시 승리와 패배가 결정됩니다. 세상에서의 싸움은 무승부도있지만, 영적인 전쟁은 무승부가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영적 전쟁은 레슬링과 같은 실제입니다.실제라는 말은 분명한 대상이 있고 방어와 공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방어와 공격이 없는 전쟁은없습니다. 가상의 전쟁은 없습니다. 영적 전쟁은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하는 실전입니다.

 

영적 전쟁과 기도

영적 전쟁에 필요한 전신갑주를 언급한 사도 바울은 18절에서 기도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18절에 보면 기도와 관련된 말씀이 5번이나 나옵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왜 사도 바울은 기도를 전신갑주에 포함시키지 않고 곧이어 기도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기도를 통해서만이 전신갑주가 견고해지고 탁월하게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최첨단의 무기로 무장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그 무기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기도의 사람이 없다면 전신갑주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전쟁에 있어 기도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깨어 기도하는 것이 영적 전쟁의 핵심입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

사도 바울은 먼저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기도란?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깊이 인정하면서 예배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를 말합니다. 간구란? 하나님의 자녀된 자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간청하는 기도를 말합니다.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이 기도와 간구가 다 필요합니다.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이 기도와 간구가 다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있고 간구를 통하여 하나님께로부터 필요한 것들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기도와 간구를 하라고 말하면서 그 앞에 관형사인 "모든"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왜 기도와 간구에 앞서 모든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을까요? 그것은 사탄의 공격 루트가 그만큼 다양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탄의 다양한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도 역시 다양하고 그 지경이 넓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이 시대를 향한 사탄의 공격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기도의 지경이 넓혀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모든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기도와 간구를 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영적 전쟁을 위하여 기도를 강조하고 있는 사도 바울은 이제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성령 안에서 기도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하며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동번역에서는 "성령의 도움을 받아 기도하십시오."라고 되어 있습니다.

 

왜 성령안에서 기도해야 하는가?

첫째로,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기 때문이다.

기도에 있어 우리의 연약함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알면서도 잘 안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또 기도처럼 예민한 것이 없습니다. 조금만 마음이 상해도 당장 영향을 받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기도는 마음만 먹는다고 해서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우리의 힘만으로 기도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는 육을 입은 인간이 영이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반드시 성령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성령의 사역입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기도의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의 도움이 없이는 기도하기가 힘듭니다. 둘째, 마땅히 구할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8:26). 사실 우리는 주님이 보실 때 정말 구해야 할 것은 구하지 못하고 구하지 않아도 될 것을 구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영적인 연약함입니다. 그런데 기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심으로 도우십니다. 왜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까? 그것은 기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8:27) 성령님은 마땅히 구할 바를 알지 못할 때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십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십니다. 사실 신앙생활 하면서 제일 어려운 것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왔어도 우리는 내 안에 있는 죄성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하나님 아버지의 관심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따라 기도하게 되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항상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 18절을 보면 항상 이라는 말이 두 번이나 나옵니다.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이전 성경은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으면 무시로 기도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 언제든지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기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를 보십시오. 그들의 육신은 깊은 감옥에 매임을 당하였지만, 영은 매임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깊은 감옥에서 한밤중에 성령 안에서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찬송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밤 중에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