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노아의 아들들의 족보(2)
6 <함의 자손> 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입니다.
7 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이며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입니다.
8 구스는 니므롯을 낳았는데, 니므롯은 땅 위의 첫 용사가 되었습니다.
9 니므롯은 여호와 앞에서 뛰어난 사냥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앞에서 니므롯처럼 뛰어난 사냥꾼’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10 처음에 니므롯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빌론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1 니므롯은 그 곳을 떠나 앗시리아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니므롯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를 세웠습니다.
12 니므롯은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큰 성인 레센도 세웠습니다.
13 미스라임은 루딤과 아나밈과 르하빔과 납두힘과
14 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습니다(블레셋 사람들은 가슬루힘의 후손입니다).
15 가나안은 맏아들 시돈과 헷을 낳았습니다.
16 가나안은 또 여부스와 아모리와 기르가스와
17 히위와 알가와 신과
18 아르왓과 스말과 하맛을 낳았습니다. 가나안의 자손은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19 가나안 자손의 땅은 시돈에서 그랄을 거쳐 가사까지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입니다.
20 이들은 모두 함의 자손입니다. 이들은 말과 땅과 나라에 따라 갈라져 나갔습니다.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https://youtu.be/ncTLUYgOvR8?si=g4gD-r3dbIyQTM9P
홍수 사건 이후, 인류는 다시 노아의 후손들을 통해 온 땅에 충만해져 갑니다. 앞서 하나님은 노아에게 복을 주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 9장 1절입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오래전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던 복이 다시금 주어진 겁니다.
오늘 본문 속의 족보는 하나님의 복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중 몇 부분을 보면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5절) / 가나안 자손의 족속이 흩어져 (18절) /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25절) /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그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더라 (32절)’ 사람들이 계속해서 흩어지고 나눠지며 땅에 충만해져 가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뜻에 대적하는 자가 등장합니다. 타락한 인간의 죄가 끊임없이 하나님을 뜻을 거스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가길 축복합니다.
첫째, 스스로 높아짐을 주의해야 합니다. 노아의 후손들이 온 땅에 퍼져갑니다. 그러던 중 니므롯이라는 한 용사가 등장합니다. 본문 8-9절입니다.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니므롯이라는 이름은 ‘배반자’, ‘반역자’라는 뜻입니다. 더불어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다’라는 말은, 그가 하나님께 대항하며 권력과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보여줍니다.
즉, 그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폭군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니므롯은, 인간의 권력과 교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하나님께 대적하고,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였던 것이죠. 그래서 이후 니므롯의 후손들은 다음 장인 창세기 11장에서 바벨탑을 짓기 시작합니다.
스스로 높아지고, 하늘에 닿고자 높은 탑을 쌓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역시 스스로의 힘을 과시하는 자들을 보곤 합니다. 심지어 그들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죠. 힘으로 사람들을 통제하고, 권력으로 도시를 세워가는 자들을 보며 부러워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속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스스로 높이는 자와 함께하지 않으십니다. 마태복음 23장 12절입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교만을 주의하십시오. 우리의 진정한 왕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겸손히 낮아짐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높이시는 은혜를 경험하길 축복합니다.
둘째,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맙시다. 오늘 본문 속의 족보는 함의 후손들이 어떻게 퍼져나갔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함은 앞서 노아에게 저주를 받았습니다. 함은 아버지의 수치를 공공연하게 전하는 자였고, 이로 인해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오히려 그들의 후손이 비옥한 땅을 차지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땅들은 ‘나일강, 티그리스강, 유프라테스강’을 끼고 있는 비옥한 지대로, 고대에 농업과 문명이 번성했던 도시들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나안을 차지하게 되죠. 본문 18-19절입니다. ‘이 후로 가나안 자손의 족속이 흩어져 나아갔더라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에서부터 그랄을 지나 가사까지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였더라’
사랑하는 여러분, 함의 후손들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처럼 죄가 가득한 성읍들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겉으로 보았을 때, 그들은 떵떵거리며 살아갑니다. 비옥한 땅을 차지했고, 거대한 성읍을 지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자들의 모습을 보게 될 때 마음이 무너집니다.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게 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레미야 12장 1절입니다.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그러나 속지 마십시오. 우리의 짧은 시야로 보기엔 악인이 형통하는 것 같지만, 그 끝에는 분명 심판이 있습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심판하십니다. 실제로 훗날 가나안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을 빼앗기게 됩니다.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악인의 형통함을 볼 때,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살아내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겸손히 주를 섬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낮아질 때에 하나님의 높이심을 경험케 하옵소서. 악한 것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게 하시고, 겸손히 구별되어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함의 족보에서 니므롯은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강한 용사이자 여호와께 대적하는 사냥꾼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가 탁월한 능력으로 사람들을 지배했던 전제군주였음을 암시합니다. 니므롯은 조상들이 섬겨 오던 하나님을 배반하고 인간의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뛰어난 능력을 소유하고 많은 사람을 자기 권세 아래에 두는 자를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그런 권세자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자는 결국 영원한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있는 권세와 능력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만나
나의 공동체 가운데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누구입니까?
세상 권세자가 성도를 해하려 해도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는 무엇입니까?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함의 아들 가나안의 자손이 가나안 땅에 정착합니다. 성경에는 저주를 받은 함의 자손이 광범위하고 비옥한 땅을 차지하여 크게 번성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힘입어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고 그 땅을 정복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상에서 악인이 하나님의 백성보다 더 번성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러나 악인의 형통함은 일시적이며, 그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성도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성도는 약속의 나라를 바라보면서 오직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해 나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악인이 잘되는 것을 보면 나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이 복음으로 정복하기 위해서 나를 보내신 곳은 어디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
창세기 10장은 노아의 세 아들, 셈, 함, 야벳의 후손을 기록한 "족보 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노아 홍수 이후 인류가 어떻게 번성하고 퍼져 나갔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은 특히 함의 자손과 그 후손 중에서 강성한 영토를 형성한 니므롯과 그의 세력을 다룹니다. 함의 후손들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으며, 가나안, 애굽, 바벨론, 니느웨와 같은 중요한 도시들이 이 계열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니므롯은 강한 용사로 언급되며, 바벨탑 사건의 배경이 되는 바벨론과 여러 성읍들을 세운 인물로 기록됩니다
(오늘 본문 요약)
창세기 10장 6-20절은 함의 후손과 그들이 거주한 지역을 설명합니다.
- 6-7절: 함의 아들들은 구스, 미스라임, 붓, 가나안이며, 구스의 후손으로 스바, 하윌라, 삽다, 라아마, 삽드가 등이 나옵니다.
- 8-12절: 구스의 후손 중 니므롯이 등장하는데, 그는 강한 용사이며 바벨과 앗수르의 기초를 세운 왕이었습니다.
- 13-14절: 미스라임(이집트)의 후손으로 블레셋을 포함한 여러 민족이 등장합니다.
- 15-19절: 가나안의 자손들은 시돈, 헷, 여부스, 아모리, 기르가스 족속 등으로, 이들은 후에 이스라엘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 20절: 함의 자손들이 각 지역과 언어에 따라 흩어졌음을 요약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족보는 단순한 가계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후손을 통해 여러 민족을 퍼뜨리셨고, 각 민족과 지역을 정하셨습니다. 니므롯과 같은 강력한 인물도 등장하지만, 성경은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자신의 힘을 의지했던 것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힘과 업적이 아무리 커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결국 교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가나안 족속은 이후 성경에서 이스라엘과의 중요한 관계를 형성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과 역사 속에서의 계획을 깨달을 수 있으며, 우리의 삶도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세워져야 함을 배웁니다.
(오늘의 기도)
민족과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며,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인간의 강함이 하나님을 떠날 때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깨닫습니다. 니므롯처럼 힘을 얻고 나라를 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순종하는 것이 더욱 귀한 것임을 알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주어진 환경과 능력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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