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7. 사사기 묵상노트

사사기 8장 10-17 부르심에 합당한 삶

smile 주 2023. 5. 10. 15:06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기드온의 보복

10 세바와 살문나와 그들의 군대는 갈골 성에 있었습니다. 동쪽에서 온 군대 중에서 이미 십이만 명은 죽고 만 오천 명 가량 남았습니다.

11 기드온은 천막에서 사는 사람들의 길을 이용했습니다. 그 길은 노바와 욕브하의 동쪽에 있습니다. 기드온은 적군이 생각할 겨를을 가지지 못하도록 갑자기 공격했습니다.

12 미디안의 왕인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쳤지만, 기드온은 그들을 뒤쫓아가서 사로잡았습니다. 기드온과 그의 군대들은 적군을 물리쳐서 이겼습니다.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헤레스의 비탈 싸움터에서 돌아왔습니다.

14 기드온은 숙곳에서 온 한 젊은이를 붙잡아서 그에게 몇 가지를 물어 봤습니다. 그 젊은이는 기드온에게 숙곳의 지도자들과 장로들의 이름 칠십칠 명을 적어 주었습니다.

<기드온이 숙곳을 벌함>

15 그후, 기드온은 숙곳에 이르렀습니다. 기드온이 그 성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세바와 살문나가 있소. 당신들은우리가 왜 당신의 군사들에게 빵을 주어야 합니까? 당신은 아직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지 못했잖습니까?’라고 말하면서 우리를 조롱하였소.”

16 그리고 나서 기드온은 그 성의 장로들을 붙잡아서 광야의 가시와 찔레로 벌하였습니다.

17 기드온은 또 브누엘 탑도 무너뜨리고, 그 성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강해)

 주만나와 함께 하시니 반갑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승리를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때로 어떤 말로 인해 감정이 상하면 그것이 마음에 남기도 합니다. 이걸 상처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상처에 우리 생각이 잠식되면, 우리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도 합니다그러면 우리가 감정에 의해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문에서 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방법으로 기드온이 승리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미디안 군사들은 기드온의 기습으로 두려움에 휩싸여 서로를 죽이다가 도망하였습니다. 도망가던 중에 에브라임 군대를 만나서 장군 두 명이 죽고 철저히 패배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기드온은 그들을 계속 쫓아갑니다. 미디안의 왕들이 항복하지 않으면, 전쟁이 끝나지 않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반면 미디안 군대는 자신들이 잘 숨어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안심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때 기습의 달인인 기드온이 그들을 또 급습합니다.

11절입니다. [적군이 안심하고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쪽 장막에 거주하는 자의 길로 올라가서 그 적진을 치니] 이때, 세바와 살문나는 기어코 도망갑니다.

기드온은 이번에는 끝까지 추격하여 그들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미디안 군대 만 오천 명까지 격파합니다. 그제야 미디안과의 전쟁이 끝나게 됩니다. 기드온의 끈질긴 추격은 하나님이 승리를 주셨다는 믿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적인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탄과 싸울 때 하나님이 승리를 주셨음을 믿고 우리는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십니다. 그 지혜에 따라 우리 죄에 대한 전쟁은 끝까지 추격하여 소탕해야 합니다. 이제부터 죄를 발견하면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죄의 씨앗도 뽑아내야 합니다.

죄에 대해 잠시도 안심하면 안 됩니다. 그리하여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비전을 성취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드디어 기드온은 하나님이 인도하신 승리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기드온이 승리에 도취되었나 봅니다. 기드온의 행동이 감정적으로 치우치기 시작합니다.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기 위해 지나왔던 숙곳과 브누엘을 방문하려고 하죠. 그들에게 비웃음을 당했던 일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은 기드온과 그 군사들을 푸대접 했습니다.

기드온이 그들에게 감정이 상했지만, 하나님이 승리를 주신 이후에 굳이 다시 찾아가지 말았어야 합니다. 기드온은 끝내 상한 감정으로 숙곳 사람들과 브누엘 사람들을 칩니다.

16절과 17절입니다. [그 성읍의 장로들을 붙잡아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이것은 명백한 잘못입니다. 기드온이 감정적으로 일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승리에 감사하지 못하여 생긴 일입니다우리가 비웃음을 당하거나 무시를 당하면, 반드시 갚아주겠노라고 다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상황을 정리하시고 우리가 당했던 수치보다 더 큰 은혜를 주셨다면,

비록 어려울지라도, 상한 감정을 주님께 올려드려야 합니다우리를 조롱했던 그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기를 간구해야합니다12:19a에 말씀하십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의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당장 원수가 고꾸라지는 것을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수치를 준 사람이 여전히 떵떵거리며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계수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희롱했다면 하나님을 희롱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이름을 망령되이 부른 자에게 반드시 복수하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앞세워 상황을 그르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하나님이 원수를 갚아주실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우리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연고이기 때문입니다.

삶의 순간순간 우리를 죄로 이끌 수 있는 어떤 씨앗이 보인다면, 믿음으로 온 힘을 다해 끝까지 그 죄를 소탕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소탕해야 죄로부터 시작되는 상한 감정에 엄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정 상하는 일로 인해 복수하고픈 마음이 생겨도 주의 은혜에 감사하며 복수를 하나님께 맡기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에 온전히 쓰임 받는 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돌아볼 때, 아직 우리에게 죄악의 뿌리가 남아있다면 그것을 뽑아내게 하여 주옵소서. 그렇게 죄에 대해선 철저히 회개하며, 의에 대해서는 늘 사모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상한 감정에 우리 삶이 지배받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상처를 주께 올려드려서 주의 위로를 받아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렇게 인도하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적군의 왕들을 사로 잡아 오다가 아군을 돕지 않고 저주한 같은 동족인 숙곳 사람들과 브니엘 사람들을 기드온이 응징한다는 내용입니다. 기드온은 300명의 작은 군사만으로 미디안의 1 5천 명의 패잔병들을 추격하여 그들을 모두 전멸시키고, 그들과 함께 있던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아옵니다. 기드온은 돌아오는 길에, 전에 기드온과 300명의 군사들이 미디안의 군사들을 추격하다 몹시 지쳤을 때 떡 덩이를 구했다가 도움을 거절당하고, 그들에게 조롱을 당했던 숙곳과 브누엘에 이르러서 숙곳의 장로들을 들가시와 찔레로 징벌하고, 브누엘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기드온의 300용사가 전쟁으로 지친 자신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해 달라고 숙곳 사람들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요구했지만 그들은 아직 전쟁을 완전히 승리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를 들어서 기드온의 요구를 거절하게 됩니다. 결국 그들은 기드온이 승리한 후에 그들은 기드온이 예언한대로 큰 화를 당하게 됩니다. 결국 이들의 불신앙과 이기심이 화를 부른 것입니다. 이들이 만약 하나님에 대한 확신만 있었다면 그들의 이기심으로 이런 큰 화를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나의 이기심에 사로잡혀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 할 것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 받은 명령을 끝까지 수행한 기드온과 300용사를 바라보며, 또한 속곳과 브누엘 사람들의 기회주의적인 처세를 보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야함을 깨닫습니다. 영적 경계심을 잃어버리면 순식간에 추락할 수 있기에 오늘도 겸손함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적 권능을 인정하고,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고 주님 주시는 평안을 받아 누리는 하루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