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7. 사사기 묵상노트

사사기 11장 12 - 22 먼저 화평을 제안하라

smile 주 2023. 5. 24. 11:0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입다가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냄

12 입다가 암몬 사람들의 왕에게 사자를 보냈습니다. 입다의 사자들이 물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오? 당신은 왜 우리 땅을 공격하러 왔소?”

13 암몬 왕이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우리 땅을 빼앗았기 때문이오. 당신들은 아르논 강에서 얍복 강과 요단 강으로 이어지는 우리 땅을 빼앗아 갔소. 그러니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우리 땅을 평화롭게 돌려 주라고 전하시오.”

14 입다가 암몬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15 입다는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하게 했습니다. “입다가 이렇게 말하였소. 이스라엘은 모압이나 암몬 백성의 땅을 빼앗지 않았소.

16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광야로 들어가서, 홍해를 지나, 가데스에 도착했소.

17 거기서 이스라엘은 에돔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시오라고 요청했소. 그러나 에돔 왕은 허락하지 않았소. 우리는 모압 왕에게도 사자들을 보냈소. 그러나 모압 왕 역시 우리가 자기 땅을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소.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데스에 더 머물렀소.

18 그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로 들어가 에돔과 모압 땅의 경계를 돌아서 갔소. 이스라엘은 모압 땅 동쪽으로 걸어가 아르논 강 건너편에 진을 쳤소. 그 곳이 모압 땅의 경계였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르논 강을 건너 모압 땅으로 들어가지 않았소.

19 그 때, 이스라엘은 아모리 사람들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냈소. 시혼은 헤스본 성의 왕이었는데, 사자들은 시혼에게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우리는 우리 땅으로 가고 싶습니다하고 말했소.

20 시혼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 땅으로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소. 도리어 자기 백성을 모두 모아 야하스에 진을 쳤고, 아모리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싸움을 했소.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도우셔서 시혼과 그의 군대를 물리치도록 해 주셨소. 아모리 사람들의 모든 땅이 이스라엘의 재산이 되었소.

22 이스라엘은 아르논 강에서 얍복 강까지 이르고 광야 쪽으로는 요단 강에 이르는 아모리 사람들의 모든 땅을 차지하였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할렐루야,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변함없이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과 함께 주님과 동행함으로 오늘도 주님께서 주시는 복되신 은혜를 누시기를 바랍니다.

대화를 통해 갈등을 푸는 길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뛰어난 일입니다. 입다는 길르앗의 장관이 되어 암몬 족속의 침공에 대해 가능한 대로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합니다. 입다는 이미 길르앗까지 들어와 진을 치고 있는 암몬의 군대 앞에서 칼을 뽑아 들기 전에 사절을 보내어 왜 무고하게 남의 땅에 쳐들어왔느냐고 책망합니다.

그러자 암몬의 왕은 현재 길르앗 땅이 과거 자신의 땅이었으니 돌려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입다는 이스라엘과 주변국의 역사를 들려주며 이스라엘이 암몬족속의 땅을 침입한 적이 없으며 지금 길르앗 땅은 아모리 족속으로부터 점령한 땅임을 밝힙니다.

과거 암몬족속이 아모리인들에게 땅을 빼앗겼다고는 하나 그것은 300년 전의 일입니다.

입다는 그들의 요구가 매우 부당하며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 주었습니다.

사사기 10 8절의 표현에 의하면 그동안 암몬족속은 열여덟 해 동안 이스라엘을 침략하며 약탈해왔습니다.

무력하고 무능한 이스라엘을 보면서 이제는 아예 영토를 빼앗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입다는 잘못된 역사적 자료를 가지고 부당하게 침공하는 암몬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대면서 반박했던 것입니다. 어떻게 입다가 이렇게 과거 역사적 기록을 가지고 암몬 족속의 부당한 요구를 맞설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입다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록한 책을 가까이 하고, 더 나아가 모세가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가까이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실력을 키우십시오. 실력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셔도 그 기회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스스로를 준비시키십시오.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의 재능과 준비된 은사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학식이 충분하지 않은 열두 명의 제자들보다 율법에 대한 학문적 지식으로 무장한 바울을 택하여 복음의 의미를 계시하셨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겨 오고오는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삼으셨습니다. TV를 멀리하고 책과 가까이 하십시오.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서 필요한 지식과 상식을 얻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십시오. 그리고 그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의 지식을 해석하고 종합하게 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입다의 칼을 통한 용맹만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입다의 역사적, 성경적 지식도 사용하셔서 악한 자의 속임을 파헤치고 간궤를 무력화시켰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위기 때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쓰임 받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입다가 언제나 하나님 앞에 엎드렸던 것처럼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역사와 상식, 문학 등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 위에 말씀의 능력을 더해야 합니다. 그리고 때를 기다리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어둠을 밝히는 횃불처럼 쓰임받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인류를 구원하여 생명을 주시기를 원하시며,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가득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자신을 연단하여 내일을 준비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게 하시고, 불타는 열정을 가슴에 품고 살아도 결코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입다가 길르앗의 군대 장관이 되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내 협상을 시도한 것입니다. 그러나 암몬 왕은 길르앗 땅이 본래 이스라엘이 거주하기 전에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였고, 입다는 역사적 근거를 상세히 기술하면서 길르앗이 시혼왕 옥에게 속했던 땅임을 설득합니다. 그러나 암몬 족속의 거부로 이러한 담판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기는 했지만, 입다의 이 같은 노력은 무조건적으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시도하지 않고 평화를 추구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아름다운 면모를 분명히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입다는 암몬자손과의 전쟁을 하지 않으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입다는 가능한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힘을 다했습니다. 그는 아주 예의롭게 그리고 강하게 그들의 잘못에 대하여 지적하고 이 전쟁을 포기하고 돌아갈 것을 말했습니다. 사사 입다는 암몬 족속과의 영토 문제 해결을 위한 담판에서 무조건 자신의 논리나 소집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에 순복하는 것이 절대 순리임을 주장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 논리보다 우선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고 그 주권 아래 순종하고자 하는 자처럼 힘있는 자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살이의 승패의 관건은 바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가득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본문을 통해 사사 입다는 큰용사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당당하게 암몬 왕에게 길르앗 땅이 이스라엘 땅임을 선언하는 심지가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음을 보며,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일에 크게 쓰임받는 심지가 견고한 믿음의 백성들이 되고, 또 주님이 맡기신 것을 잘 지켜 나가는 지혜로운 청지기로 살아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