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1장 1 – 16 내 감정보다 하나님

smile 주 2023. 6. 1. 06:4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사울의 전사소식을 들은 다윗

1 사울이 죽은 후였습니다.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을 물리쳐 이긴 후에 시글락으로 돌아와 그곳에서 이틀 동안, 머물렀습니다.

2 삼 일째 되던 날, 어떤 젊은이가 사울의 진에서부터 시글락으로 왔는데, 젊은이는 옷을 찢고 머리에 흙을 뒤집어써서 슬픔을 나타냈습니다. 젊은이는 다윗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했습니다.

3 다윗이 젊은이에게 물었습니다.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젊은이가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 진에서 빠져나오는 길입니다.”

4 다윗이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말해 보아라.” 젊은이가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은 전쟁터에서 도망쳤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습니다.”

5 다윗이 젊은이에게 말했습니다.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었다는 것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6 젊은이가 대답했습니다.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갔다가 사울이 자기 창 위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전차 여러 대를 타고 사울에게 가까이 오고 있었습니다.

7 사울은 뒤를 돌아보다가 저를 보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8 사울이 저에게너는 누구냐?’라고 물었습니다. 저는아말렉 사람입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9 그러자 사울이 저에게이리 와서 나를 좀 죽여 다오. 고통이 너무 심한데도 내 목숨이 끊어지지 않는구나라고 말했습니다.

10 그래서 저는 가까이 가서 사울을 죽였습니다. 사울은 너무나 심하게 다쳐서 살아날 가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사울의 머리에서 왕관을 벗겨 내고 팔에서 팔찌를 벗겨 냈습니다. 내 주여, 그것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11 이 말을 듣고 다윗은 자기 옷을 찢어 슬픔을 나타냈습니다. 다윗과 함께 있던 사람들도 모두 다윗처럼 옷을 찢었습니다.

12 그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칼에 맞아 죽은 것을 생각하고 너무나 슬퍼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저녁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13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죽이라고 명령하다> 다윗이 사울에 대한 소식을 가지고 온 젊은이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어디에서 온 누구냐?” 젊은이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외국 사람의 아들입니다. 저는 아말렉 사람입니다.”

14 다윗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사람을 죽이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느냐?”

15 그리고 나서 다윗은 자기 부하 중 한 사람을 불러서! 저 아말렉 사람을 죽여라!” 하고 명령했습니다. 그 부하는 아말렉 사람을 죽였습니다.

16 다윗이 아말렉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너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책임이 없다. 왜냐하면 네 스스로가내가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사람을 죽였습니다라고 말을 했기 때문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애통한 다윗

다윗은 한 병사로부터 사울 왕의 전사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그동안 집요하게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사울을 생각한다면, 통쾌해하거나 안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애통하면서 금식합니다. 다윗에게 사울은 단순히 죽어 마땅한 원수가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이스라엘의 왕이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원수 갚음을 우선하기보다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먼저 애도하며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개인적인 감정보다 하나님과 이웃을 중요시 여깁니다.

 

청년 병사를 처형한 다윗

아말렉 청년 병사는 자기 손으로 사울 왕의 목숨을 거두었다고 보고합니다. 사울 왕의 죽음을 자기 출세의 기회로 삼아 거짓보고를 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름 부 음을 받은 자를 죽였다고 고하는 그 청년을 처형합니다.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왕을 죽인 대가를 치르게 한 것입니다. 눈앞에 놓인 자기 유익을 위해 거짓을 고한 자의 최후입니다. 다윗은 왕을 세우는 것이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맡기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6월에도 주만나 큐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동행하시는 성도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무엘하는 사울의 죽음과 다윗의 승리 소식을 대조하면서 시작합니다. 사울은 블레셋에게 패해 죽임을 당했고 다윗은 아말렉에게 승리했습니다. 
사울의 시대가 끝이 나고 다윗의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시글락이라는 곳에 머물러 있던 다윗은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 나온 용병 한 사람을 통해 사울의 죽음 소식을 듣습니다. 사울의 죽음 소식을 전한 용병은 다윗이 다른 누구보다 기뻐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윗이 그동안 사울에게 당했던 일을 생각한다면 용병의 예상은 당연한 것이죠. 상식적으로 볼 때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울의 죽음을 기뻐했어야 했고 그 소식을 빠르게 전한 용병은 두둑한 포상을 받았어야 합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어요. 다윗은 용병의 소식을 듣고 매우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소식을 전한 용병은 포상은커녕 처형을 당하고 말았어요. 오늘은 반전을 보여준 다윗과 용병의 모습을 통해서 두 가지 영적인 교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다윗은 원수 사울의 죽음 소식을 듣고 옷을 찢으면서 진심으로 슬퍼했습니다. 11절과 12절입니다.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다윗은 금식까지 할 정도로 마음 아파했습니다. 원수가 죽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슬퍼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다윗은 사울 때문만이 아니라 자신을 목숨처럼 아껴주고 사랑한 요나단의 죽음 때문에 슬퍼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사울을 위해서도 애도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울을 보았기 때문에 그의 인생을 불쌍히 여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백성과 왕이 이방 족속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로도 슬퍼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 사건을 바라보았기 때문이죠. 우리 역시 하나님의 마음이 부어지면 원수를 불쌍히 여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고통에 함께 아파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과 통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마을 품을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약삭빠른 자가 아니라 정직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윗에게 사울의 죽음 소식을 전한 용병은 약삭빠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다윗과 사울이 서로 원수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빨리 이 소식을 다윗에게 알려서 포상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는 사울의 죽음을 보면서 입신양명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그 기회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나에게 찾아온 기회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기회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기회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늘 분별해야 해요. 그래야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사울의 용병은 분별력이 없어서 죽을 자리를 향해 누구보다 빨리 뛰어간 것입니다. 그리고 용병은 욕심에 눈이 멀어서 자신이 사울을 죽였다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사울은 스스로 자결했습니다. 아마 용병은 사울이 자결하는 모습을 보았을 거예요. 그러나 다윗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사실을 전하지 않고 자신이 죽였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결국 그 거짓말 때문에 그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자신의 꾀에 자신이 넘어간 것이죠.

성도 여러분, 우리는 약삭빠른 자가 아니라 정직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약삭빠른 자가 성공하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보다 정직한 삶을 추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울의 죽음을 대하였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주님의 마음을 품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주님의 마음으로 이 땅의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나에게 찾아온 모든 기회가 다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고 눈에 보이는 이익보다 정직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gXKtfK17Mlo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사울의 왕관과 팔찌를 들고 온 한 병사로부터 사울 왕의 전사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그동안 집요하게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사울을 생각한다면, 통쾌해하거나 안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다윗은 애통하면서 금식합니다. 아말렉 청년 병사는 자기 손으로 사울 왕의 목숨을 거두었다고 보고합니다. 사울 왕의 죽음을 자기 출세의 기회로 삼아 거짓보고를 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름 부 음을 받은 자를 죽였다고 고하는 그 청년을 처형합니다.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왕을 죽인 대가를 치르게 한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사울의 죽음 앞에서 다윗이 슬퍼하며 금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나의 감정을 앞세워 하나님의 일을 행하지 않은 적은 언제입니까?

- 다윗이 청년 병사를 죽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바라시는 삶의 자세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다윗은 자신의 원수 갚음을 우선하기보다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먼저 애도하며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개인적인 감정보다 하나님과 이웃을 중요시 여깁니다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왕을 죽인 대가를 치르게 한 것입니다. 눈앞에 놓인 자기 유익을 위해 거짓을 고한 자의 최후입니다. 다윗은 왕을 세우는 것이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맡기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정한 때에 그분의 계획을 온전하게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시간이 이를 때까지 인내하며 믿음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사람이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을 믿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마음의 중심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들을 행할 때,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대로 순종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온전히 서고자 할 때, 정직하고 바른 마음을 가지고 살 때 우리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온전한 삶을 살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 모두 다윗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러한 삶에 마음의 중심을 두며 살아갈 때,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길을 지켜주시고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