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44 주님의 백성이 적과 싸우라는 주님의 명령을 받고 나갈 때에 그들이 주께서 선택하신 이 성과 제가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지은 이 성전을 향해 여호와께 기도드리면,
45 주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도와주십시오.
46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님의 백성도 주께 죄를 지을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주께서 분노하시어 그들을 싸움에서 지게 하시면, 적들은 그들을 사로잡아 자기 나라로 끌고 갈 것입니다.
47 그때,주님의 백성이 포로로 끌려간 그 땅에서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돌려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주께 기도하며,
48 그들이 포로로 있는 원수의 땅에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께 회개하고, 주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신 땅과 주께서 선택하신 이 성과 제가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지은 이 성전을 향해 주께 기도드리면,
49 주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이 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사정을 살펴 주십시오.
50 주님의 백성을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을 배반한 그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그래서 그들을 사로잡아 간 사람들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도록 해 주십시오.
51 그들이 주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주께서 그들을 용광로와도 같은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셨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52 제가 드리는 기도와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마다 그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53 주 여호와여, 주께서는 우리의 조상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실 때에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약속하신 대로 이 땅의 모든 나라들 가운데서 우리를 선택하셔서 주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며, 편재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계시는 곳을 일정한 장소에 한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솔로몬은 누구든지 재건된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하고, 응답받을 수 있기를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범죄 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적국의 포로가 된다 할지라도 백성들이 다시금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진정으로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본국으로 귀환할 수 있는 진정한 회복을 간청하였습니다. 기도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 자기중심의 기도를 드리기보다 하나님께 초점을 맞춘 기도를 드렸습니다. 성도는 솔로몬과 같이 기도의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하라
하나님께 기도하던 솔로몬은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합니다(51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고난에서 건져 내실 때 “그들을 구별하여 주의 기업으로 삼으셨나이다”(53절)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곧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 된 자로서,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 앞에 언제든 간구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도할 힘이 부족할 때, 우리는 내가 하나님께 속한 자녀이자 백성임을 기억함으로 담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본문 말씀에 솔로몬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데 그 기도가 크게 2가지의 주제입니다.
첫째는 전쟁터에서 백성들을 지켜 주시고 승리를 하게 해 달라는 기도와,
두 번째는 죄를 지어 벌을 받게 될 때에 돌이키고 회개하면 용서해 달라고 하는 기도입니다.
44절에 아주 중요한 문구가 나오는데요, 주께서 보내신 길로 나갈 때에~라는 대목입니다.
우리 삶은 전쟁터에 보내진 삶과 같습니다. 날마다 싸움이 있습니다.
우리가 싸우려 하지 않아도 사탄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날마다 싸움을 걸어옵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철저한 보호하심이 필요하고, 승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승리를 온전히 누리려면 지금 내가 싸우고 있는 싸움이 어떤 싸움인가를 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가라고 하신, 또는 하라고 명령하신 그 길을 순종해서 일어나는 싸움인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명령하지도 기뻐하지도 않는 그저 나의 욕망을 위한 싸움인지에 대한 정확한 분별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것을 쟁취하고자 하나님께서 명하지 않은 싸움을 하며 전진할 때에 헛된 노력들과 싸움들이 일어나고 결국 우리는 그것을 얻어도 수치를 얻고, 얻지 못해도 수치를 얻는 저주의 결과들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대하여 가장 옳고 확실한 답을 알고 계시기에, 우리의 발걸음을 옮기시고, 전진하며 싸우라고 하시는 삶이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힘들고 염려가 되고 두려운 싸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가는 이 길이, 이 싸움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길이 맞다면, 그 싸움이 맞다면, 우리가 할 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성전을 향해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이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리에서 우리가 기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늘 여러분의 자리를 점검하시고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에서 싸움을 하고 있다면 믿음으로 기도하십시오. 반드시 승리케 하시는 놀라운 인도하심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의 기도는 죄 사함의 기도입니다. 우리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은 죄를 사함 받고 다시 새로워질 수 있는 죄 사함의 은혜입니다. 그 죄 사함의 은혜를 얻게 하시기 위하여 사랑하시는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죽이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있어서 절대로 짓지 말아야 하는 죄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그 죄, 그 죄만큼은 절대로 지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죄를 짓게 되면 반드시 그 죄로 인하여 우리 삶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힘듦과 고통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죄 때문에 온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왜, 내가 힘든지, 왜 내가 신음하는지, 그리고 내가 결국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야 살 수 있음을 아는 게 복입니다.
그리고 그때 겸손하게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고하고 용서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용서하시고 회복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누려야 하는 복이요, 은혜입니다.
죄 사함의 은혜는 오로지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만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비록 죄를 지어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더라도 그들이 다시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회복하여 주십시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구별하여 내신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무조건 앞으로 간다고 다 맞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허락하신 그 삶과 길과 또 싸움을 내가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살펴보시고,이왕 기도를 할 거면 능력 있는 기도, 응답을 받는 기도를 하십시오.
주께서 보낸 그 길에 내가 서 있고 그 일을 행하며 선한 싸움을 할 때에 우리의 기도를 통해 기적이 일어납니다. 또한 죄 사함의 은혜는 오직 하나님의 백성만이 누리는 큰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삶을 살 때에 반드시 우리 삶에는 신음과 고통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은혜의 신호입니다. 우리가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면 자비로우신 우리 주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다시 회복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솔로몬의 기도와 같이 날마다의 치열한 싸움 가운데 우리의 눈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하는 지혜가 있게 하여 주십시오. 그저 하나님, 하나님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서 있는 길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그 길임을 알기에 확신을 가지고 주님께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의 기도를 하게 하여 주십시오. 또한 우리의 연약함과 죄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길에 서지 못하여 마음이 불편하고, 삶의 평안이 누려지지 않을 때, 우리가 하나님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음을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여 그 이전보다 더 온전케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회복의 은혜를 누리며 날마다 더욱더 강건하게 세워져 가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skUbhHPerkk?si=ckpheG_YyFD9wLUF
(오늘 본문 요약)
솔로몬은 누구든지 재건된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하고, 응답받을 수 있기를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백성이 범죄 하여 적국에 포로로 끌려가고 모진 수난을 당할 때에도 성전을 향해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다면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길 기도했습니다(49절). 하나님께 기도하던 솔로몬은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합니다(51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고난에서 건져 내실 때 “그들을 구별하여 주의 기업으로 삼으셨나이다”(53절)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곧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 된 자로서,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나는 누구를 향해 기도하고 있습니까?
- 올바른 방향을 설정한 기도란 무엇입니까?
- 내가 하나님께 담대히 기도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 오늘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고백하는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솔로몬은 인간이 얼마나 죄에 약한지를 알았기에 하나님 앞에서 연약한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겨 줄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 그 자체가 어떤 능력을 가진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죄를 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정확하게 알고 간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로 인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나더라도 깨닫고 부르짖을 때 즉각적으로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고 그들을 기억하여 달라고 간구합니다.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이 오직 하나님밖에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연약하여 죄를 범하더라도 즉각 회개하고 은혜를 구하는 영적 민감성을 가져야 함을 깨닫습니다.
(솔로몬의 일곱 가지 청원)
솔로몬은 성전 봉헌식에서 하나님께 다음의 일곱 가지 청원을 합니다.
➀ 주님의 성전에서 죄인과 의인이 바르게 판결되게 하시고,
➁ 죄로 인하여 적국에 패하였을 때 기도하면 다시 돌아오게 하시고,
➂ 가뭄이 들었을 때 기도하면 비를 내려주시고,
➃ 재앙이나 질병을 당했을 때 기도하면 용서해 주시며,
➄ 이방인이라도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들어주시고,
➅ 적국과 싸우려고 할 때 이 성전을 두고 기도하면 그들을 돌아보옵시고,
➆ 적국에 포로로 사로잡혀 갔을 때 기도하면 그 땅의 사람들에게 불쌍히 여김을 받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솔로몬이 자신이 지은 성전 봉헌식에서, 자기 손으로 만든 금으로 장식해 놓은 성전에서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든지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들어주시옵소서 하는 솔로몬의 위대한 기도를 듣습니다. 우리의 일평생동안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알아가고 아버지의 성품을 날마다 더 깊이 알아가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골방에서 중보 기도할 때 응답해 주시고 날마다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자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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