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설립목사 주일설교/2023년 주일 설교

옛적 일을 기억하라 (이사야 46:9, 신명기 8:17-18) 2023.08.27

smile 주 2023. 9. 4. 12:00

2023.08.27  한 주간의 말씀 요약 - 씀리뷰 71회

https://youtu.be/4S_d5_Hb4oQ?si=s87XBBewPT_GVSNQ 

 

옛적 일을 기억하라  이사야 46:9, 신명기 8:17-18

기억하시는 하나님

성경을 보면 기억하지 말라는 말씀보다 기억하라는 말씀이 훨씬 더 많이 나옵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 하나님은 기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노아를 기억하사 바람으로 그 물들을 물러가게 하셨습니다.(창 8:1)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실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구원하여 내셨습니다.(창 19:29)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셨습니다.(출 2:24-25)또 하나님은 아버지 다윗을 기억하사 그 솔로몬과 그 후손들을 축복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 부모를 기억하사 그 자녀들을 지켜 주시고 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억하시면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그 한 사람 때문에 가정이 살고 공동체가 살아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면 그 기도를 들으시고 기억하사 응답하십니다. 창30:22절을 보면 하나님이 야곱의 아내 라헬을 생각, 곧 기억하시고 그 태를 여셨습니다. 자녀가 없던 한나 역시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이 그를 기억하사 사무엘이라는 아들을 주셨습니다. (삼상 1:19-20)삼상1:19-20) 이렇게 성도의 기도는 하나님이 기억하십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시면 응답이 임합니다. 기도만이 아니라 우리의 구제도 하나님이 기억하십니다. (행 10:4절)행10:4절) 또 예수님은 우리의 사랑과 헌신과 충성을 잊지 않고 기억하십니다. 그래서 한 여인이 옥합을 깨뜨려 주님의 머리에 부을 때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막 14:9)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기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이 기억하시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셨을 때 심판이 구원으로 바뀌었습니다. 기도의 응답이 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기억하심 그 자체가 은혜입니다.

 

첫째, 광야를 기억하라

모세는 40년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의 입성을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40년 광야 생활을 기억하라고 말하였습니다.(신 8:2)하나님은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여 내신 다음 10일이면 걸어갈 수 있는 지름길을 놔두시고 광야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래서 40년 광야 길을 걷게 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40년 동안 광야의 길을 걷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그들을 훈련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훈련의 내용은 바로 그들을 낮추시기 위함입니다.(신 8:2절절) 낮추시기 위함이라는 것은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우리의 인생에도 광야가 있었습니다. 인간의 방법으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그래서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매일 눈을 뜨는 순간부터 주님 나를 붙잡아 주세요. 주님 나를 인도해 주세요.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오늘 하루도 살아갈 수 없어요.’ 라며 고백하며 살았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살아왔던 내 인생의 광야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광야를 기억하라는 말은 그때의 고난과 어려움의 상황을 기억하라는 말이 아니라 광야를 걷게 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광야를 걷게 하시며 나를 낮추시며 훈련하사 마침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다고 고백하며 날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살았던 그때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옛적 일을 기억하라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 46:9)여기서 말하는 옛적 일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므로 패망하였던 것을 말합니다. 왜냐하면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라고 말씀하시기 바로 직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너희 패역한 자들" (사 46:8a)이라고사46:8a)이라고 말씀하고 곧이어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 46:9)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옛적 일을 기억하지 말라는 것은 우상의 숭배로 인한 패망을 통하여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숭배에 대하여 많은 경고를 하셨습니다. (29:27-28)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끊임없이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우상숭배의 죄로 인하여 저주와 재앙을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나라까지 빼앗기고 포로로 끌려가 노예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우상은 보이는 우상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우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보다 돈을 더 사랑하고 의지하면 그 돈이 바로 내 인생의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탐심이 곧 우상숭배라고 했습니다.(골 3:5)그러므로 우리는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 패망의 지름길임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으며 하나님만이 유일한 나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살 수 있습니다.

 

셋째,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40년 광야 생활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그들은 최초로 장막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경지와 과수원과 짐승들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그때에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라고 말합니다(신 8:17-18)혹여 마음 속으라도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너희가 이렇게 많은 재물을 얻게 된 것은 내가 너희에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 많은 재물을 얻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 이 모든 재물을 주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내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중에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이 재물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까? 물론 이 재물은 대부분 내가 열심히 일을 해서 번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이 재물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재물을 얻을 수 있도록 일할 수 있는 건강과 직장을 주셨습니다. 돈을 벌 수 있는 재능과 기회를 주셨고 만남의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힘과 능력으로 내 열심과 수고로 이 돈을 벌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로 이 물질을 주셨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재물을 얻는 것, 부자가 되는 것을 정죄하거나 비판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부와 재물 얻을 능력을 주사 그것을 누리게 하시는 것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씀하십니다.(전 5:19)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소유하고 있는 이 재물이 내 힘과 능력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임을 깨닫고 감사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하나님께서 내 인생 가운데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광야를 기억하면 교만하지 않고 겸손할 수 있고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면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고 말씀을 기억하면 영적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억하는 것은 관념이 아니라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