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설립목사 주일설교/2023년 주일 설교

기다림의 시간을 기도로 채우라 (이사야 43:19-20) 2023.09.03

smile 주 2023. 9. 11. 15:52

2023.09.03  한 주간의 말씀 요약 - 씀리뷰 72회 

https://youtu.be/abG9yzNcTXs?si=8TJOxpqCgiWO1NQc 

 

기다림의 시간을 기도로 채우라  이사야 43:19~20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하나님은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 말씀하신 다음 곧이어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19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행하실 그 새로운 일은 무엇을 말합니까?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것입니다.(19) 그러면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바로 바벨론에 끌려가 포로생활을 하던 유다 백성들이 70년 동안의 그 포로 생활을 청산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왜 바벨론의 포로 생활을 청산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것을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상상을 초월한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그 일을 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이 포로 생활을 청산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건축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포로 생활을 청산하고 돌아가려면 바벨론 제국이 무너져야 하는데 어떤 나라가 쳐들어와 감히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리겠습니까? 또 설령 바벨론 제국이 무너졌다 해도 그 땅에 포로로 잡혀 와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자신들을 누가 돌려보낸단 말입니까?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장에서 보면 포로 생활을 벗어날 가능성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절망적 상황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보라 이제 새 일을 행하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새 일을 행하셨는가?

    약속의 말씀을 주심

하나님은 일하시기 전에 가장 먼저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말씀 없이 행하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일을 행하시기 전에 먼저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바벨론에 포로 된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실 때도 먼저 예례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70년 바벨론 포로 생활이 끝이 나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렘 25:11-12)

 

② 고레스를 세우심

하나님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그 일을 위해 고레스라는 사람을 세우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을 세우시고 사람을 통해 일을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실 때도 모세를 통하여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에 포로 된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는 일에도 고레스라는 사람을 통해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고레스가 이 땅에 태어나기 150년 전에 이미 그 이름을 "고레스"라 예언하며 그 고레스를 "내 목자",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할 자라고 했습니다.(사 44:28)정말 고레스는 기름 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바 되어 주변 나라들을 거침없이 정복해 나아갔습니다.

 

③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리심

주전 539년 고레스는 바벨론을 정복하려고 성을 포위했습니다. 다니엘서 5장을 보면 바벨론제국의 왕 벨사살이 큰 잔치를 베풀고 귀빈 1천 명을 초청하여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져온 그릇들로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신상들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서 5 30절을 보면 연회를 베풀던 그날 밤 고레스가 보낸 군대 장관과 그 용사들에 의해 벨사살이 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사야가 예언했던 것처럼 그날 밤 바벨론 도성에 있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운송 수단인 배를 타고 도망을 갔습니다.(사 43:14절)그러니까 고레스는 전투 없이 무혈입성하여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렸습니다.

 

④ 고레스가 칙령을 내림

이렇게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린 고레스는 칙령을 발표하여 포로 된 유다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라고 말합니다.(에스라 12-3) 상상을 초월한 방식으로 일을 행하셨습니다.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당신의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이제 나타낼 것이라

그러면 하나님은 언제 약속하신 이 새 일을 행하실까요? 먼 훗날일까요. 아닙니다. “이제 나타내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19) 역사적으로 보면 이 말씀이 선포되고 70년이 지났을 때 이 모든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새 일을 행할 것이라가 아니라 이미 하나님의 새 일이 시작되었고 진행 중에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보라는 것입니까? 믿음의 눈을 열어 하나님이 이미 우리 가운데 시작하신 그 새 일을 보라는 것입니다. 사실 포로 된 유다 백성들의 입장에서 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여전히 포로 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바벨론 제국이 무너질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 하나님께서 이미 새 일을 시작하신 것을 믿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말씀을 주셨다면 하나님은 이미 그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하나님은 우리의 시간이 아닌 하나님 당신의 시간에 의해 그 일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출애굽의 역사를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르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낼 지도자인 모세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바벨론 포로의 귀환도 마찬가지입니다. 포로 된 유다 백성들은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바벨론 제국의 멸망과 예루살렘의 귀환을 위해 이미 고레스라는 사람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래서 고레스가 태어나기 150년 전에 고레스에 대하여 예언하셨습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은 이미 새 일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우리 가운데 주어졌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그 약속을 이루시기 위한 일을 시작하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기다림의 시간을 기도로 채우라

그러면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 기다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기다림의 시간을 기도로 채워야 합니다. 엘리야를 보십시오. 엘리야는 3 6개월 동안 그 땅 가운데 비가 내리지 않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왕상 18:16)약속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엘리야는 이후 마냥 비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까? 아닙니다. 갈멜산으로 올라가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약속의 말씀대로 비가 내리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 기다림의 시간을 기도로 채웠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이 차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알고 있었던 예레미야와 다니엘 역시 기다림의 시간을 기도로 채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약속의 말씀을 받고도 기도하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기억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바 되어 쓰임을 받았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내일을 기다리며 그 기다림의 시간을 기도로 채우며 살았습니다.